나 고졸백수인데

요즘 따라 너무 우울하고 답답하고그래 해야한다는거 아는데 영 기운도 안 나고 가슴이 턱 막힌 것 같고 눈물이 나고 힘들다

[익인1]

나도 백수야

[글쓴이]

얼마나 됐어?

[익인3]

무경력 한달 넘었어 쓰니는?

[글쓴이]

나는 일년 중간에 단기로 알바는 했어

[익인5]

경력이 1년? 그거 아니여도 21살 아니야? 내가 쓰니보다 나이 많아 가능성 열려있어 아직 활짝 나도 매일 우울하고 하고싶은게 뭔지 몰라서 방황하고 길가다가도 울고 그러는데 그냥... 지금도 똑같지만 좀 바뀌어보려고

[글쓴이]

5에게
이제 22살이야 나는 내가 괜찮은줄 알았는데 아니였어 괜찮은 척 하는 거더라 나도 바뀌어야하는데

[익인7]

글쓴이에게
하고싶은 건 없어?

[글쓴이]

7에게
딱히?? 원래 영화취업하는거였는데 스태프말야 뭐 어쩌다가 안되가지고 하고싶던걸 그렇게 못하게되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드라 그나마 할줄 아는게 그거였는데

[익인2]

그거 이겨내야돼. 안 그러면 계속해서 끝 없이 아래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어.(그렇다고 진짜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도) 뭔가 활동적인 걸 해보면 어떨까?

[글쓴이]

가끔 산책하는거 빼고는 잘 안 나가 나가도 다녀오면 더 힘들어져

[익인4]

나도그랬어 ㅠㅠㅠㅠㅠㅠ 딱 작년에.. 고졸백수인데 올해 2년차로 접어드는 백수인데 ㅠㅠㅠㅠㅠㅠ 산책이라도 매일 나가려고해

[글쓴이]

20살때부터 일년정도 알바하다가 그만두고 좀만 쉬려다가 이게 이렇게 됐네ㅠ 산책은 가끔 해 나는

[익인6]

난 알바도 아예 안구해졌어서 ㄹㅇ백수였거든 우울감장난아니더라그래도 지금은 익숙해지고 벗어나려고 노력해서 잘사는(?)중이야
잔잔히 흘러가는 인생을 즐겨보는건어때! 때론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중요한거더라구

[글쓴이]

생각은 그렇게 하고싶은데 뭐 하려니까 무서워서ㅎ

[익인8]

쓰니야 검색하다 와봤는데 취업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