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358l 1
이 글은 5년 전 (2019/4/18) 게시물이에요
가, 가능하면 휴일은 아무것도 안 하고 지내고 싶다, 불필요한 인간관계 때문은 물론, 내가 신뢰하는 좋은 사람이라도 휴일 땐 만나는 것을 있는 힘껏 주저하고 싶은 게 솔직한 내 심정이다. 그냥 나는 밖이 싫은 것이다. 차가운 음료수, 따뜻한 커피.... 다 질색이다. 밖으로 나가는 순간 온 감각이 신경 쓸 것 투성이기 때문에 결국 몸의 온 세포들이 과부하에 걸려버린 느낌을 받는다. 예전에 좀 더 어릴 땐 그래도 사람 구경하는 것을 위로 삼으며 상상 속으로 턱을 괴고, 눈을 감은 내 모습을 상상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나름대로의 관찰일지를 쓰고 혼자 피식 웃기도 했지만, 이젠 나이가 들어 머리도 움직이기를 포기하는지 그마저 나에겐 버거워졌다. 움직이지 않는 사람. 물이 고이면 썩는다. 하지만, 썩어 버릴 걱정을 하기도 전에, 내 몸은 문 너머의 산소와 닿는 순간, 눈 깜짝할 새에 새파랗게 산화되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나, 나비가 내 꿈에 나오는지 나비가 내 꿈을 꾸는지 모를 일이다, 지금은 절망의 시대, 내가 절망을 생각하는 그 순간부터 절망은 나를 꿈꾼다. 좋은 말로 하면 꿈을 꾸는 것이지, 사실상 억압과 지배와 딱히 다름이 없다. 하지만 시작은 나 자신으로부터 초래된 것이다. 이렇게 긴장되고 떨리지만 그 누구 탓도 할 수 없다. 

 

다, 다들 일기는 써 오셨나요? 초등학교 시절, 젊은 여자 선생님의 가녀린듯한 목소리. 의문형을 띄지만 그 속엔 자신의 명령을 거역한 건방진 아이를 가려내려는 검은 욕심이 녹아 있었다. 어쨌든, 숙제 검사하는 날의 반 분위기는 실로 볼만 했다는 게 옅은 내 기억의 얼마 없는 확신이다. 숙제를 해온 아이는 의기양양하게 등장해, 기다렸다는 듯, 마치 결정 패라도 내놓는 표정으로 공책을 촤르륵 읽기 좋게 펴서 선생님께 갔다 드린다. 공책을 잡은 손엔 마치 반을 이끄는 담임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어디서 튀어나온지도 모를 훌륭한 학생의 그것이 보이는 듯하다. 나는 일기를 써 오긴 했지만, 그런 것 보다 숙제를 해오지 않아 불안해하는 학우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내 숙제를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흥미로웠다. 필사적으로 변명을 생각해내는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나는 내가 부모님 앞에서 항상 저런 얼굴이겠구나, 하고 또 그게 웃겨서 피식 웃게 되는 것이다. 자기를 비웃었다고 생각했는지, 화난 옆자리 짝과 싸웠을 땐 나도 어떻게 해명해야 할지 몰라 머리를 굴렸지만 그럼 또 아까 발견한 친구들의 그 표정을 짓게 될 거 같아 금세 포기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시간이 지났음에도 별로 사과에 호소할 만큼 미안하지도 않고, 그렇게 큰 일도 아닌 사건이 아직도 머리에 잡히는 까닭은 지금도 내가 그 표정을 있는 힘껏 지으며 안타깝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라, 라식 수술이나 할까, 하고 하굣길에 친구가 한마디 뱉는다. 칠판이 잘 안 보여 발표시간 선생님께 한마디 싫은 소리 들었던 게 어지간히 억울했겠구나 하고 추측해 본다. 친구와 나는 이른바 나쁜 농담으로 '장님'이라는 별명으로 통하고 있다. 참으로 못된 이야기다. 게다가 내 시력은 친구보다 더 심각한 정도라, 눈앞에 바로 보이는 빨간 간판도 눈을 한껏 찌푸려야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나빠서 이젠 눈을 찌푸리는 게 하나의 습관이 돼있을 정도였다. 눈깔 좀 찌푸리고 다니지 마라, 할머니가 그런 나늘 보며 자주 하신 말씀이다. 그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폭소가 나오는 동시 억울한 마음이 누구보다 앞섰다. 누군 시력이 나쁘고 싶어서 나쁘나요 뭐,라고 눈물 그렁그렁 한채 한마디 대들까도 생각해봤지만, 그저 내가 얼굴을 찡그릴 때마다 시력이 안 좋아 어떻게 던 사물을 보고 싶어 발버둥 치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손녀의 모습이 할머니는 눈물 나게 안쓰러우신 것뿐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자 그 호통이 오히려 고맙기까지 해 감동이 물밀듯 물려온다. 물론 나도 수술을 생각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이제는 뭐 완전히 보류 상태다.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라는 게 표면상 무책임한 이유고, 사실은 게으름뱅이인 내가 그 명성에 걸맞게, 오히려 역으로, 눈이 '안'좋으면 좋은 점 몇 가지를 있는 힘껏 쥐어짜 낸 것이다. 정말 발칙해도 정도가 있지 이런 망나니가 있을 수가 없다. 일단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표정 또한 읽을 수 없고, 나는 자유가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표정이 너무 잘 드러나도 그건 또 상처가 되는 법이다. 그럼 그 인간의 눈치를 살피느라 떡이 목에 막힌 듯 답답해지고, 억압받는 느낌이 든다. 역시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일부러 안경도 쓰지 않았다. '눈에 뵈는 게 없다'라는 말이 딱 나를 보고 하는 말이다. 어떤 사람이 지인 이어도, 내 앞에 있어도 가볍게 무시하고 지나칠 수 있다. '눈이 나빠 알아보지 못했다' 고 하면 그만이다. 그야말로 시력과 자유를 바꿔치기 한 셈이다. 이 말을 친구한테 전하려니, 설득력은 있을 것 같았지만 귀찮아서 포기했다. 친구는 여전히 안경을 쓰고 다닌다. 

 

마, 마침 택시가 왔네요, 택시는 사치를 부리는 것 같아 싫어하는 편이지만, 뭐랄까, 한번 타고나면 택시 안에는 다른 평범한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땐 느껴지지 않는 특유의 안락한 분위기가 물씬 난답니다. 마치 한번 푹신한 시트에 앉으면 앞으로 몇 년이고 고요한 우주여행을 시작한 것 같은, 이건 아마 제가 택시를 손에 꼽을 정도로 타니 그 위화감 때문에 생겨난 것일 겁니다. 다시 말해서, 택시는 싫어하지만, 이유는 순전히 사치를 부르는 듯한 돈 씀씀이 때문이고 택시 그 자체는 싫지 않다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 같이 눈이 오는 날은 교통을 이용하는데 한층 더 신중해야 하는 게 사실이죠. 아가씨가 먼저 올라타세요, 저는 그 뒤에 안에 들어가 우리의 목적지를 명랑한 목소리로 기사분께 전달하는 역할을 하지요. 아가씨가 가족의 품으로 들어가는 그 1초도 늦지 않기를. 같이 빌어주면서요. 오늘 밤 있었던 일은, 아가씨의 집에 가기 위해 없어지는 차의 연료같이 아무도 모르게 소모되어 사라져 버리기를. 비유가 이상했나요? 그냥, 한 겨울밤의 꿈이 되기를, 같이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바, 바보 같긴, 네가 아무리 고집을 피운다 해도, 그 아무도 널 알아주지 않아. 

 

알아줘? 그런 것 나는 이미 포기했지, 물론 절망도 아주 잘 치르고 왔지. 내가 원하는 건 그저 이렇게 증발한 바닷물을 모아서 그 위에 가만히 누워 떠있는 것. 그곳에는 네가 말한 대로 아무 생명도 존재하지 않아. 있는 건 고요하게 내 몸 전체를 감쌀 때마다 일어나는 소름과 내 가쁜 숨소리뿐. 꿈이라면 누구도 깨우지 말아줬으면 하네. 그리고 나 의외엔 아무도 내 모습을 상상하지 말아줬으면 해. 어때, 이 정도면 안심할만하지 않은가? 나를 네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려고 왔다면, 늦어도 한참 늦은 게야, 이 악마야. 나는 이미 그곳에 도착해서 무언의 잠수함을 만들어 놓은 참이거든. 

 

사, 사심이 어떻게 없을 수 있나? 사람이라면, 너도 말해봐. 어떻게 살아가면서 일말의 검은 욕심과 사심 없이 사람은 살아갈 수 있냔 말이야. 아, 하지만 나는 제외해도 할 말은 없지. 나는 그 일말의 보편적인 정도를 넘어갔으니, 그 누구보다 인간적이면서 인간을 혐오하는 나는. 어떠한 훈계도 하면 안 되는 것이군. 

 

아, 아직도 나태하십니까? 예전엔 일정 없는 나날을 그저 꿈같이 바라보기만 했다. 마치, 태양에 가까이 다가가 결국 타버린, 전설 나부랭이에 등장하는 신의 은총을 받은 개가 된 기분이다. 태양에 다가가길 실패한 그 충성심 높은 개는 달이라도 훔쳐가려고 달을 힘껏 입에 물었다가, 너무 시린 나머지 몇 초도 버티지 못하고 입을 떼 버리고 만다. 어떤 것도 취하지 못하는 불쌍한 개의 운명. 지속해본들 이미 그것은 미련한 그림일 뿐. 나는 이제는 그것들에게 공포심마저 느낀다. 한밤중에 일어나면 뜨거운 태양이 생각나 무섭고, 아침엔 차가운 달이 생각나 몹시 두렵다. 

 

자, 자학의 자신감, 대충 상상이 가니? 나는 이제 나 약점을 사랑하게 되어 버렸어. 아주 못 말리는 사랑에 빠져 버렸어. 내가 혐오하고 경멸하던 그 모든 것이 이젠 나를 이루는 천 단위, 만단 위의 세포들과 융합하여 이제는 나를 집어삼키고 있어. 나를 구하러 오지 말아 줘, 어차피 올 사람도 없겠지만, 근황을 묻는 편지를 원한다면 이렇게 답해주지. 나는 이제 완전히 나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아무도 좋아해 주는 사람은 없겠습니다만, 나는 초라한 나를 위로할 때, 이제 나와 다른 다른 사람들을 욕하면서 위로해 버리니, 이 발칙한 저를 싫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어 그 궁극적인 목적을 바꿔버렸습니다. 간신 같겠지만, 어차피, 쉽게 살아보겠다고 이 난리를 친 것이니, 후회는 없습니다. 나를 찾지 말아 주세요, 하고. 

 

차, 차가워졌다. 춥다기보다, 겨울이 오면 차갑다는 느낌을 제일 먼저 받는다. 매년, 겨울만 되면 그 공기를 진짜로 만질 수 있을 것 같이 그 얼어붙은 무언가의 감촉이 피부 전체로 느껴진다. 손을 휘저으면 바로 그 모양대로 녹아내릴 것 같다. 불안해져서 입김을 불어 내 숨결을 확인한 뒤에서야 안심이 됐다. 뒤늦게 엉뚱한 내가 부끄러워져 웃음이 새 나왔다. 부끄러운 일이다.  

 

카, 카메라에 비친, 행복해 보이는 가족의 모습, 그 와중에 삐쳐서 입을 한껏 내밀어 보이는 어린 소녀의 모습, 소녀는 그날 머리를 길게 땋아 딸기모양 머리끈을 돌돌 묶어 몹시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깜찍하고 어여쁜 모습이 무색하게 소녀는 좀처럼 기분을 풀려하지 않았다. 풀려하지 않았다기 보단 그녀가 아직 어려서, 그래서 야기되는 역량 부족의 이유가 더욱 설득력 있지 않을까, 하는. 심지어 가족 중 아무도 소녀의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하지 않았다. 그녀 스스로 얽히고설킨 심술을 풀어내야 했다. 그날 주어진 어린 소녀의 숙명이었다. 그 가족만의 교육방법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어린아이에겐 위로 없는 훈계라니 버거울 만도 했다. 소녀는 억울해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 빼고 다 행복한 것처럼 보였다. 사실 그날은 소녀의 생일이었는데, 그 다정했던 아버지도 사 오신 맛난 음식으로는 아이를 달래는데 효과가 없자 피곤하셨는지 포기하고 묵묵히 케이크를 입에 넣고는 소녀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볼 뿐이었다. 그때 멍청했던 소녀는 아버지의 그 따사로운 시선마저 도저히 느끼지 못하고는, 몇 년이 지난 뒤에나 렌즈를 통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행복한, 행복했던 집 거실의 모습. 나무판자, 생크림이 묻은 밥상, 하지만 그 당시엔 끔찍했기에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스무 살까지 먹어버린 여인의 회상. 

 

타, 타인의 말을 믿습니까. 아니, 정확히, 타인에 의해 달라지는 당신을 얼마나 신뢰합니까? 한번 도망치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당신은 오로지 타인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래, 그것은 당신 어머니를 봐도 알 수 있듯 사실이죠. 하지만 당신의 그 어처구니없고 말썽 투성이인 우울한 감성은 저희로써도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극복해 내셔야 해요. 저희가 옆에서 가능한 데까지 도와드릴 것을 약속해드리죠. 병이 아니라고요? 네,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건 병이 맞아요, 인정하기 싫으시다면 굳이 강요는 하지 않겠지만, 남한테 피해를 주거나 주지 않거나는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에게 나쁜 영향이 간다면 그때부터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상냥하다고요? 제가? 이것 참, 감사합니다. 약간 한숨을 쉬며 말씀하신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고맙게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은 당신이에요. 이것을 희망의 메시지로 알고 더 이상 도망치 지는 것은 그만 포기하시길, 당신의 밝고 찬란한 미래를 위해서. 

 

파, 파수꾼, 나는 나 자신이란 바다의 깊은 해저, 그곳에 잠들어 있는 검을 망상을 영원히 지켜내 보일 것이다. 

 

하, 하지만 멈출 수 없었다. 이젠 멈추고 싶은 마음까지 상쇄되어 버려 옅은 꿈으로 남았다. 이것이 그토록 경멸했던 운명 나부랭인가 뭔 가인가, 하고 툭 바깥으로 던져버리고 싶지만, 그것마저 겁쟁이인 나에겐 허락되지 않으니, 이것이야말로 그저 눈물 나게 해학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이제야 벌을 받는 것일까? 하지만 나는 맹세코, 다른 사람을 향해 잘못한 짓도 잘못된 짓을 할 생각마저 한 적이 없다. 이봐, 그분은 기준을 그런 하찮은 데 두고 있지 않아. 그분은 언제나 너에게만 관심이 쏠려 있지. 언뜻 보면 참으로 저 따듯한 말이야. 눈물 나게 상냥한 말씀이지. 마치 구원인지 뭔지의 비밀을 풀어줄 황금열쇠라도 된 것 같이 느껴지지 않나? 근데 말이야, 나는 저 말이 예전부터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었어. 나만을 생각하고 바라본다니. 누가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신이란 놈은 참으로 무섭고 귀찮은 놈이군, 하고 어릴 때부터 베개를 끌어안고 밤마다 고요히 생각에 잠기곤 했지. 신성모독이라고 나를 욕하기 전에, 바로 그분 탓에 착하게만 살아온 내 꼴을 봐. 되려 당하고만 있지, 한심하게도 말이야. 알아, 원래 그는 '타인' 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아. 내가 '나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나, 하는 데만 관심이 쏠려있겠지. 참으로 쓸데없는 오지랖이야. 어디선가 말하길,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라더니, 그것이 나 자신을 가리킨 말인지 내가 어떻게 알았겠어. 하지만 앞서 말했듯 나는 이미 늦은 거야. 영원히 신에게 미움받아도 뭐, 이젠 하는 수 없지. 어차피 나는 그것 따위를 바라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니 말이야. 그럼 도대체 뭐 때문에 살아가냐고?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것도 뭐하니 너에게만 특별히 내가 그토록 원하는 한 가지를 알려주지,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가는 거야. 신의 은총도 아닌, 구원도 아닌, 그저 남들과 그 형태와 모습은 다를지라도, 나도 예외 없이 그저 행복을 믿고 살아가지. 그것뿐이란다.
추천  1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감성하루 04.11 01:2834 0
감성단 한 명의 팬 04.13 02:2921 0
감성변덕쟁이 필경사 04.01 00:1627 0
        
        
단 한 명의 팬 04.13 02:29 21 0
하루 04.11 01:28 34 0
변덕쟁이 필경사 04.01 00:16 27 0
단어 던져주라2 03.26 19:37 134 0
나는 감물 02.26 09:20 77 0
아연질색1 02.23 01:28 41 0
2 01.05 00:01 114 0
영원한 사랑을 맹세 할 수 있니2 12.03 14:23 434 0
아침마다 무너지는 세계에서1 11.30 13:14 650 0
떠내려가는 구름과 조각난 눈사람 11.27 14:40 172 0
엄마가 집을 나갔다 10.26 01:19 281 0
막글 10.21 00:19 156 0
6년 열애 정리한 직후 혼자 쓴 글 10.03 22:33 841 0
외롭고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2 09.26 03:55 241 0
좋아하는 단어 남겨주라3 09.16 21:13 523 0
난 내가 평범하다는 걸 인정하기 힘들었어1 08.22 19:32 573 1
불신은 바이러스와도 같아서1 08.16 21:55 360 0
인간의 이타성이란 07.13 03:09 354 0
미안합니다 07.11 11:49 318 1
다정한 호칭 07.02 17:20 387 1
전체 인기글 l 안내
4/26 1:28 ~ 4/26 1:3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감성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