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인간관계에서 이기고 지는 거 생각하기 시작하니까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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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이기려고 하는게 혹시 왜 미안해져..?

[글쓴이]

이기고 지고 할 일도 아닌데 괜히 나 혼자 기싸움 하면서 상대방 이기고 싶어하고 누르고 싶어하니까 미안해서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도 누가 날 이기고, 누르고 싶어한다고 느끼면 기분 나쁘잖아!
가까운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럴 거고

[익인2]

그렇지ㅠㅠㅠ나도 그래서 이길려고 하지 않는데 그러다보니가 어느순간 내가 져있더라고 주변에 운안좋게 너무 기센애들만 있어서 그랬나 자기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기는걸 좋아하는 애들을 하도 봐서 그리고 그런 애들이 잘 지내서..나도 저렇게 이기적이고 나빠야하는건가 싶었거든 근데 맞아 쓰니 말대로 가까운사람 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이길려고 하면 안되긴하네,,

[글쓴이]

나도 예전엔 그랬어 센 성격이 아니다 보니까 이기지 못하기도 했고 이기고 싶지 않기도 해서 내가 먼저 분위기 풀면서 유하게 다가가고, 숙이고 들어가는 게 습관이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언젠가부터 친구들 무리에서 나만 좀 하찮은? 푼수 같은? 느낌이 된 거 같더라고
그때부터 나도 이기려고 했었는데 이것도 좋은 방법만은 아닌 거 같아
이기고 지는 등등 인간관계에 순위나 서열 안 매기는 게 중요한 거 같아
서열 매기다 보면 나보다 위라고 생각하는 사람 앞에서는 약해지고 더 숙이게 되고 아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앞에선 이겨먹으려고 하고 말도 좀 함부로 하게 되더라 전형적인 강약약강ㅠㅠ
그리고 나보다 위라고 생각한 사람들보다 아래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날 더 소중하게 생각해줬는데.. 돌아보면 나도 진짜 못됐어!!!

아무튼 난 앞으로 인간관계에 순위 안 매기고 서열 정하지 않는 연습 해보려고!
나부터 다른 사람들을 똑같이 대해보면 다른 사람들도 조금은 나처럼 되지 않을까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