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최근에 친해진 2살 연상의 오빠가 있는데 같이 있으면 너무 재밌어. 개그코드가 너무 잘 맞고 오빠가 말로 웃기는 스타일인데 나한테 장난도 잘 치고 유쾌하고 성대모사도 해주고 말빨이 장난이 아닌데 내가 표정을 잘 못 숨겨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기분인지 다 티가 나서 더 나한테 놀리기도 하고 농담도 시도때도 없이 하는데 뭔가 한편으로는 말빨이 되니까 여자 꼬시는 것도 잘하는 것 같고, 그냥 느낌상 선수같은 느낌? 같이 있음 방긋방긋 웃게 되는데 이게 약간 무리수까지 던져가면서 웃기니까 마냥 좀 사람이 가벼워 보인다고 해야되나... 처음에는 공부도 잘하고 착실해 보였는데 막상 친해지고 나니까 그런 모습이랑 상반되서 그런지 처음에는 나한테 친절하고 다정한 면모 때문에 이성적인 호감이였는데 친해지고 보니까 너무 그 오빠가 웃겨서 편해져서 이성적인 호감은 좀 반감되는 것 같거든...원래 재밌는 남자분들은 여자 꼬실 때 유머로 꼬시는가? 아니면 내가 너무 앞서서 생각하는 건가 끄응... 그 오빠가 먼저 자기 번호 알려주고 난 후 자꾸 먹을 걸 먼저 사주셔서 기분 좋기는 한데 그 오빠가 되게 눈치도 빠르고 자기 감정에 솔직한 스타일인데 난 좀 둔하고 남 눈치 보면서 사는데 지금까지 관찰한 결과 진짜 모습을 파악하기 힘든 사람 같아. 도대체 뭔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둥들은 재밌는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어떤 것 같아? 그냥 머리쓰지말고 지금을 즐길까? 좀 가볍다고 느껴지는 건 내 편견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