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부분 마취를 했는데 부분 주사는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그냥 눈두덩이에 주사맞는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2. 눈매교정도 생각보다 안 아팠고 그냥 따끔이 다였다. 3. 간호사분의 조금 아파요, 조금 뻐근해요라는 말은 절대 믿지 말자. 4. 마취 주사 말고는 아픈 게 없을거라던 말에 크게 통수 맞은 건 지방을 뺄 때의 일이었다... 진심으로 눈알 뽑는 느낌이 나면서 나한테 뻥 친 간호사 언니가 너무너무 원망스러웠다... 5분간 지옥행 하이패스 끊은 기분. 5. 앞트임은 한 건지 어쩐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안 아팠다. 그냥 좀 찢으니까 끝나던데... 앞트임 주사도 마찬가지로 그리 아프지 않았음. 6. 나는 절개+눈교+앞트임을 했는데 눈두덩이 찢고 가위로 살 자르고 눈매교정 하고 지방 빼고 앞트임 하고 꼬매는 순으로 했던 걸로 기억함. 틀릴 수도 있음. 7. 가장 아팠던 순서는 지방빼기>>>>>>>>>>>>>>마취주사>>>>>>>>>>>>>눈매교정>>>>>>>>>>>>>나머지였다. 8. 병원은 꼭 수면마취 되는 곳으로 가자. 9. 수술시간은 거의 50분 쯤 걸렸고 끝나고서 가만히 누워서 얼음 찜질 하는데 이 때가 수술 받을 때보다 더 지루하고 좀 쑤시고 핸드폰 하고 싶어서 미침... 수술 전에 미리 폰에다 노래 틀어놔서 그거 들으면서 누워있었어도 심심했다... 10. 마취 풀리면 너무너무 아프대서 쫄았는데 안 아팠당. 집에서 볶음밥이랑 치킨 뜯고 잘 잤음. 11. 실밥 단 채로 눈 감으면 실밥이 느껴져서 자기 전마다 소름쓰... 12. 피딱지 많이 생기는데 내가 갔던 병원에서는 식염수 사서 거즈에 적시고 눈에 놓고 불려서 살살 떼라고 했었으니 참고하자. (가장 좋은 건 직접 병원에다 묻는 것) 13. 수술한지 얼마 안 돼서 라면이 먹고 싶어가지고 못 참고 먹었는데 딱히 안 붓더라... 맵고 짠 걸 먹었다면 그만큼 얼음 찜질을 잘해주자. 14. 눈매교정 하니까 눈썹 안 써도 눈이 떠진다!!!!!! 2n년 살면서 처음 느끼는 기분에 신나서 하루종일 눈 떴다 감았다만 한 듯. 15. 쌍커풀 생기니까 속눈썹이 바짝 서는 것도 너무 신기하다! 이제 속눈썹이 내 눈을 찌르지 않는다구 ㅠ 16. 실밥 푸는 건 그냥 뭐... 뭔들 마취 주사와 지방빼기 보다는 안 아픕니다. 참을만 했당. 잘 참으면 간호사분이 칭찬해주십니다. 뿌듯. 이상 실밥 빼고 행복한 쀼의 쌍커풀 후기 ?? 눈이 넘 편해서 날아갈 것 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