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에게 데미안이 아니었지만 너는 나에게 싱클레어였다고 단 하루를 선택할 수 있다면 나 그날로 돌아가고 싶다 내가 가방에서 데미안을 꺼내던 순간 그 순간 그렇게 빛나던 너의 눈을 다시 보고 싶다 (그렇게 나타나서 갑자기 나를 흔들고) 모든 것이 완벽했던 그 날 (이렇게 돌아와서 영원히 나를 흔드는) 봄이다 바람이 분다 다시 한번 돌아가고 싶다 딱 한 번만 돌아가고 싶다 지금도 바람이 분다 그렇게 나타나서 갑자기 나를 흔들고, 이렇게 돌아와서 영원히 나를 흔드는 〈- 이부분에서 과거 해일이랑 현재 승호랑 번갈아가면서 부르다가 마지막에 데미안 들고 있는 과거 해일이랑 현재 승호가 벚꽃나무 언덕에서 마주보는걸로 넘버 끝나는데ㅠ 뭔가... 뭔가 순정만화? 보는 느낌이였음 쨌든 나 이 넘버 너무 좋아 유언 ㅜㅜ 슬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