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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0/10/20)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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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
(자존심이 상해 네게 홧김에 뱉은 말에 며칠 째 머리카락 한 올도 비치지 않는 너에 말실수를 하긴 했다고 생각하다가, 사실은 맞지 않느냐, 혼자 이랬다 저랬다 틈만 나면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매일을 보내다 결국은 네가 오면 사과를 해야겠다고 다짐한 게 방금 전의 일인데, 반가움과 미안함을 표시하기도 전에 간만에 보자마자 한다는 말이 어이없게만 느껴져 사과고 뭐고 당장은 피로가 더 몰려오는 기분이라 지친 몸을 억지로 질질 끌어 문 앞에 서는) 내가 당신 눈 앞에 나타난 게 아니라 그쪽이 내 눈 앞에 나타난 거예요. 나도 이런 존재 궁금하지도 않았어. 이렇게 피곤하게 살고 싶지도 않았고. 고작 이런 말이나 하려고 온 거예요? ...나 원망하려고?
3년 전
글쓴징
(무슨 마음으로 온 건지도 모를 만큼 자연스레 차를 몰고 온 네 집 앞에 저도 어이가 없어 핸들에 몸을 기대고 한참을 너를 기다리는데 네 인기척에 반사적으로 네게 다가가자 저를 피해 멀찍이 서는 너를 보고 네게서 한걸음 물러나주고 애써 태연한 듯 말하는) ...애기가 보고 싶다고 전화해서. 장난감 주러 왔는데 분위기가 망했네. 원망은 당연해. 여자 하나 때문에 미쳤다고 아버지한테 맞고 정신 못 차리고 또 너한테 다시 오고 돈은 돈대로 다 바치고. 나 상처받을 것도 다 받고도 다시 왔는데 그딴 식으로 말하면 섭섭하지. 나랑 있던 시간이 피곤했어? 그렇게 따지면 끝도 없어. 네 부모가 나한테 돈을 빌리면 안됐지. 어제까지만 해도 네 부모한테 감사하다고 생각한 내가 뭐가 되니.
3년 전
징2
(우리가 싸운 줄은 모르고 이제 너는 안 오냐며, 보고 싶다고 칭얼대던 동생을 바쁜가보다, 저도 보고싶다며 귀찮게 연락하면 안 된다고 타일렀던 게 스쳐지나가 기어코 연락을 했구나, 싶어 혹시나 쓸 데 없는 말까지 들어가진 않았을까 잠시 눈을 꾹 감으며 이마를 짚었다 네 말을 비웃듯이 피식 웃는) 그럼 동생이 연락 안 했으면 평생 안 왔겠네요. 이건 참, 눈치 없는 애기한테 고마워해야 할지. (비꼬아 듣기는 저도 마찬가지면서 마찬가지일 뿐인 너는 왜 이렇게 숨이 턱 막히는지 붉어지는 눈시울에 울지 않으려고 힘을 잔뜩 준 채 너를 바라보는) 같이 있던 시간이 피곤했다는 게 아니잖아요. 매일 잠도 제대로 못 자가면서 일, 공부 반복하는 게 힘들었단 거예요. 내가 그 돈 갚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바로 옆에서 지켜본 사람이, ...나한테 그런 식이면 안 됐어. 내가... 얼마나 비참했는지는 알아요?
3년 전
글쓴징
(붉어진 눈시울로 힘을 잔뜩 준 채 제게 울먹이며 말하는 너에 처음 느껴보는 무너지는 감정에 애써 네게서 눈길을 돌려버리는) 비참했어? 내가 너한테 준 감정이 비참했니? 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 알아. 네가 못 자면 내가 더 안쓰러웠고, 네가 안 힘들었으면 좋겠고. 너를 힘들게 하는 거면 네 동생도 거슬렸어. 근데, 그게 사람 사는 거구나 싶더라. 네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줄 알았으면 나도 안 그랬어. 요즘엔, 피 묻힌 내 손이 더럽게 느껴져. 너도 그렇지. (네 눈을 마주하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이며 작은 헛웃음만 짓고 애꿎은 목덜미만 만지작거리는) 너는 내 감정이 우스웠구나.
3년 전
징2
이거 봐요. 지금 자기 감정만 중요하고 내 감정은 한 개도 안 중요하잖아. 나는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도 그 빚에 영 하나 지우기가 한 세월인데 그런 돈을 아무렇지도 않게 툭 던져주는 그쪽한테 나는 무슨 말을 해야하는데요? 와, 평생 빚 갚다 죽겠구나 생각했는데 구제 받았다고 신나해야하나? (잔뜩 비약하는 모습에 며칠 간 네 생각만 했던 나는 뭐가 되는지, 너와 얘기를 하면 할수록 답답해지고 눈가만 붉게 달아오르는 기분이 들어 결국에는 목소리가 덜덜 떨리는 걸 억지로 참아가며 눈물만 뚝뚝 떨구는) ...그쪽 진심 같은 거 돈으로 받고 싶은 게 아니었어요. 어렵더라도, 늦더라도 천천히 들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피 묻은 손이라도 모르는 척 닦아주면서 오히려 다치진 않았냐고 물어보고 싶었단 말이에요... (억지로 눈물을 참으려다보니 목에서 끅끅대는 소리가 저절로 나와 이 이상 네 앞에서 더 창피한 꼴을 보여주고 싶지도 않고 얘기 해봤자 목소리만 커져 동생이 들을까봐 걱정 돼 무작정 안에 들어가겠다고 힘이 풀린 손에 자꾸 비밀번호를 엇누르는) ...가세요. 더 할 이야기 없어요. 아니 있거든 다음에 와요. 이제 너무 피곤해서 안 되겠어요. 들어가서 쉴래요.
3년 전
글쓴징
2에게
(잔뜩 쉰 목소리로 제게 쏘아대다 제풀에 지쳐 대충 눈가를 쓱쓱 닦아버리고 현관으로 향하는 너에 저도 모르게 다급하게 너를 따라가는 모양새가 참 멋없다, 따위의 생각을 하며 피곤하단 얘기가 거짓은 아니었는지 자꾸만 틀리는 비밀번호에 제가 다가가 대신 번호를 눌러주며 문을 열어주는) ... 0207. 0207이잖아. 네 피붙이 생일. 머리도 좋은 애가 왜 틀려. 나 없다고 늦게 다니지 말고. 아기 유치원 한 번씩을 데려다주고. ... 아니다, 그건 가끔 내가 할게. 그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 넌 진짜 나쁜 년이야. 사장 새끼가 월급 제대로 안 주면 미친척하고 욕바가지로 하고. (제 말은 들은 체도 안 하고 바로 들어가려는 네 앞을 막고 서는) 근데, 난 네 감정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 한 적 없어. 뭐에 홀린 것처럼 하루 종일 휴대폰만 쳐다본 적도 처음이고, 참을성도 없어서 화 안 내고 누구를 밤새 기다려 본 적도 처음이야. 네가 내가 싫다고 했던 그날은 정말, ... 잘못했다고 빌고 싶었어. 오해는 하지 마라. 너 하나 때문에 지금 애꿎은 사람 한 명 목 하나 날아갈 수 있는 상황이거든. 이건 협박 맞아. 나도 이 정도는 너한테 휘둘러도 되지 않겠냐.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몰라서 틀리는 거 아니니까 내버려둬요, 좀! (저도 모르게 네게 화내듯 소리 치고는 오히려 제가 더 놀란 얼굴로 잠시 너를 바라봤다 별로 신경도 안 쓰고 제 위로 걱정 어린 말만 얹는 너에 목만 더 메여와 목 끝까지 차오른 울음을 꾸역꾸역 삼키고만 있다가 두어 차례의 시도 끝에 풀린 문에 뒤도 안 돌아보고 들어가려다 끝까지 네 기분만 강요하는 기분이 들어 문고리를 꾹 돌려 붙잡은 채로 우는 얼굴로 비식 웃어보이는) 사람 죽이는 게 왜 내 탓이에요. 하다 하다 안 되니까 이제 나한테 죄책감도 얹어 주려고 그래요? 그렇게 해서 진짜 누구 네 손으로 죽이면 나는 빚더미에, 죄책감에. 나는 도대체 어떻게 살으라고? 있지도 않은 부모가 돈 빌린 것도 날 키우려고 그래서야, 네가 사람 죽인 것도 내가 화나게 만들어서, 죽은 사람도 내가 널 화나게 만들어서. 나는 뭐. 전부 다 나 때문이네. 그러니까 이렇게 사는 게 당연한 거네요. 맞지. (그런 뜻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혼자 잔뜩 네 말을 비꼬아 말하고는 분명 네가 상처 받았을 것인데 제가 상처 받은 얼굴로 널 보는 중에 순간 딱 봐도 자다가 시끄러워서 깬 눈을 한 동생이 안에서 바깥으로 문을 밀고 나와서 문 모서리에 이마를 찧어 이마를 부여잡고 동생을 내려다보는) ...애기, 누나가 시끄럽게 해서 깼구나.

3년 전
징3
(너와 말다툼 이후 솔직히 네가 표현이 서툴 뿐 잘해줬던 것들이 생각나 말을 너무 심하게 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후회가 물 밀려왔지만 자존심 때문인지 먼저 연락도 못 하고 있었는데 제 집 앞에 찾아온 너에 잠시 당황하다 첫마디가 고작 눈앞에 나타나지 말지 그랬냐는 말에 미간을 구기곤) 저기요. 말은 바로 합시다. 처음부터 제 집 들이닥친 건 그쪽이었거든요. 오랜만에 보자마자 지금 뭐, 싸우자고 이러는 건가. 내가 눈에 띄는 게 싫으면 찾아오질 마세요. 나도 찾으러 갈 생각 없으니까. 그렇다고 돈 안 갚는다는 거 아니니까 걱정 말고. 몸이라도 팔아서 줄게요. 그니까 가요. 여기 앞에 서 있지 말고. (네 차가운 시선을 피하곤 괜한 후회를 했다는 생각이 들어 조용하게 중얼거리곤) 시간 낭비만 했네 진짜.
3년 전
징4
(늦은 시간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며칠간 보이지 않았던 네 모습에 잠깐 멈춰 섰다가 다가가니 제게 날 선 말을 내뱉는 모습에 지친 기색으로 널 보며 말하는) 그래서요, 그 말 하려고 기다렸어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사라져 드려요? 그건 피차일반이니 서로 더 이상 볼일 없도록 하면 되겠네요. 돈 떼먹을 일 없으니까 기다려만 줘요, 알아서 갚을 테니까.
3년 전
징6
나도 네 눈앞에 나타난 걸 후회해. 왜 하필 너였을까, 하고 많은 깡패들 중에 굳이 너여야만 했나 싶어. (며칠 전과 다르지 않은 네 굳은 얼굴과 퉁명스러운 말에 지지 않으려 유순한 눈매 애써 힘주어 뜨곤 너 바라보는) 돈은 몸을 팔아서라도 갚을 거야. 그러니 걱정 말고 가. 넌 돈이면 다 되잖아. 평생 돈으로 날로먹고 산 인생이니까, 돈이라면 자다가도 눈이 뜨이지, 너. 내 말이 틀려?
3년 전
글쓴징
(두 손을 정장 바지에 끼워 넣고 차에 기대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날이 잔뜩 선 네 말을 가만히 듣고만 있다가 몸을 팔아서라도 돈을 갚겠다는 네 말에 발에 채는 빈 깡통을 신경질적으로 차버리고 고개를 드는) 웃기네, 돈이면 다 된다고 한 적은 없는데. 예전부터 나한테 이상한 편견 있다, 너. 내가 너한테 지금 돈 받으러 왔어? 돈 못 받을까 봐 걱정된다고 하디? 내가 돈이라면 바로 튀어가는 사람은 맞는데, 그렇게 더럽게 모은 돈 아무한테나 줄 만큼 머리 빈 놈은 아니야. 몸 팔아서 갚을 돈이면, (잠시 말을 멈추고 열이 받는다는 듯 한숨을 푹 내쉬며 손에 걸리는 담뱃갑을 만지작거리는) 그 돈을 너한테 준 사람을 가만히 둘까, 내가.
3년 전
징6
(깡통 날아가는 소리에 놀라 어깨 움찔 떨며 반 발자국 뒤로 물리곤 가방 어깨끈 꽉 잡으며 물끄러미 너 쳐다보는) 어쨌든 날 돈으로 동정했잖아. 그때 내 심정, 한 번이라도 이해는 해봤어? 그런 노력이라도 했냐고. (복잡미묘한 얼굴로 시선 내려 주머니에 꽂혀 있는 네 손을 보다 갑작스레 헛웃음이 터져, 허, 하고 소리 내는) 내가 너랑 왜 이런 언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 나 깡패 새끼한테 편견 있어. 너네들 같이 더러운 일수짓 하는 놈들한테 마음씨 곱게 쓸 이유 없잖아? 티비에서 보니까 깡패 놈들 여자도 포주한테 팔아넘기던데. 넌 그런 일은 안 해? 빚더미에 앉아서 너랑 어영부영 인연 이어가느니 나도 차라리 그런 데 팔아넘겨버려. 돈 되잖아. (나도 내가 왜 이렇게까지 네게 화가 난 건지 몰라 되는대로 막 쏘아붙이다보니 눈이 물기에 그렁그렁해진)
3년 전
글쓴징
(잔뜩 벌게진 눈으로 제게 악을 쓰듯 쏘아대는 너에 의외로 잔잔한 눈으로 너를 말없이 지켜보기만 하다 잔뜩 열이 채는 속마음과는 달리 여유로운 몸짓으로 네게 다가가 여전히 가방끈을 꽉 부여잡고 있던 네 손을 긴장 풀라는 듯 툭툭 치는) 너 같이 머리 좋은 애들은 안 넘겨. 자기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알거든. 어떻게 빠져나가려 하는 지도 다 생각하고. 근데 넌 머리는 좋은데 너 자신을 더럽게 모르고 틈만 나면 낮추고. 나 열받으라고 하는 거지, 그거? 그게 차라리 나을 거야. 내가 돈에 미쳤으면 너한테 미쳐서 이렇게 시간 낭비 안 해. 그럴 바에 사람 한 명 더 넘기고 나쁜 짓 하나 더 하는 게 낫지. 그게 지금 네 눈에 나인 거잖아. 안 그래? (일부러 보란 듯 더 독하게 말해놓고 네 눈에 가득한 눈망울에 한숨을 쉬며 결국 한 걸음 물러나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무는) 네가 그 딴 일 안 해도 돈 다 너 줄게. 원하는 대로 줄게. 다신 그 말 네 입에 담지 마. 두 번은 안 봐줘.
3년 전
징6
/ 잘 자요, 현아 ᕕ[ ・ ▾ ・ ]ᕗ
3년 전
징6
(너를 상처 내고 싶어 안달 난 사람처럼 쏘아붙이던 내 말과는 달리 네 말 안에는 뼈가 있어 결국엔 참다 못해 후두둑 눈물 떨어트리곤 자존심에 여전히 눈에 힘 준 것 풀지 않고 너 쏘아보는) 돈 필요 없어. 네 돈이라면 더더욱. (황급히 손등 들어 대강 뺨 닦아내곤 퍼지는 담배 연기에 고개 돌려 참고 있던 숨 터뜨리는) 하아... 차라리 미친'년이라고 욕을 해. 버러지 같은 거라고 손찌검 해. 그게 더 편해, 나한텐. 네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자꾸 더 바라게 되잖아, 뒷말은 겨우 속으로 삼켜낸 뒤 가방 열어 뒤적거리길 한참, 돈이 든 봉투를 네 앞으로 내미는) 그 동안 알바해서 든 적금 깼어. 반에 반도 못 미치는 금액이긴 한데, 어쨌든 따지고보면 네 돈이잖아. 받아. 애초에 날 만난 목적이 떼인 돈 받으려던 거였잖아. (반뼘 물러났던 거릴 좁혀 네게로 다가가 담배 연기가 가실 즈음 눈물에 젖어 말간 얼굴로 작게 훌쩍이며 돈봉투 내미는) 받으라고, 이거.
3년 전
글쓴징
(이러려고 온 게 아닌데 어느새 제게 내밀어진 돈 봉투는 쳐다보지도 않고 너를 빤히 쳐다보는데 네가 거리를 좁혀오자 물고 있던 담배를 신경질적으로 뱉어버리는) 네가 이러면 우리 관계 굉장히 애매해져. 그걸 노리고 이러는 건가.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가 봐, 우리. 근데 머리도 좋은 애가 그건 왜 몰라. 돈으로 정리되는 사이는 아니잖아, 우리. 너한테 떼인 돈 돌려달라고 행패 부릴 거였으면 여태까지 너한테 시간 쓴 게 뭐가 되냐. ... 진짜 사람 하나 떼 놓으려고 별 짓을 다하네. (꽤나 상처받은 눈으로 제게 내밀어진 돈 봉투를 거들떠도 보지 않고 다시 네게 내미는) 이거 못 받아. 이걸로 네 동생 분유 값을 하던 지, 멀리 도망을 가던 지. 도망갈 거면 마음의 준비는 해 둬. 네 부모라도 찾아가서 분풀이라도 해야 되겠으니까. 나 그 정도 놈인 건 알고 있었지?
3년 전
징6
(단번에 끊어낼 수도 없고 끊어낸다고 해도 마음이 고달플 관계일 거라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네게 의지했던 부분이 큰 탓에 네 상처 받은 얼굴을 보자 일순간에 못할 짓이란 걸 깨달아 허망하게 돈봉투 쥔 손 늘어뜨리는) ...어. 넌 딱 그 정도 놈이야. (말하는 목소리가 볼품없이 떨려와 입 꾹 다물어 울음 삼켜내곤 추위인지 슬픔인지 코끝이 붉어지는) 이러고 나면 내 얼굴 평소처럼 볼 수 있어? 평소처럼 만나서 밥 먹고 시덥잖게 웃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는. 앞으로는 어떻게 할 건데? 떼인 돈 모른 척하면서 나랑 하하호호 살자고? (말을 하다보니 다시금 또 감정이 격분해져 네 손 잡아채 가슴께에 올리며 우는 얼굴로 바락바락 대드는) 돈 갚는 대신 너한테 몸이라도 대줘? 한 번 하는데 십만원씩 삭감해줄래. 아니면 뭐, 평생 네 밑에 있을까?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 거칠게 닦아내며 네 손목 잡은 손에 힘 주곤 애초에 널 비난하고자 했던 게 아니라 어딘가 처연한 눈으로 노려보는) 나 똑똑하지도 않아. 멍청했으면 멍청했지. 봐봐. 내가 똑똑해보여?
3년 전
글쓴징
(제 손을 잡아 네게 당기는 너에 너를 진정시키려 한 손으로 네 어깨를 잡는데 잔뜩 붉어진 눈가를 대충 닦아내는 너에 어울리지도 않는 손짓으로 조심스레 네 눈가를 꾹꾹 눌러주며 다정한 손짓과는 달리 무뚝뚝한 어조로 네게 말하는) 어. 너 똑똑해. 그러지 않고서야 내가 너한테 미쳐서 이럴 수가 있어? ... 왜 못해. 너랑 나는 좀 평범하게 살 수 없어? 잘했잖아, 우리. 서로밖에 없는 것처럼, 잠시 동안 행복하게 살았잖아. 나는 네가 필요하고, 너는 나한테서 돈이 필요한 건데 뭐가 만제냐고. 어느 정도냐면 나는, 네 동생까지 책임지고 싶어. 그냥 그렇게, 네 인생에 끼어들고 싶다고. 이게 뭐가 그렇게 잘못된 거야. 내가 그저 그런 놈이어서? 진짜 넌, 사람 하나 비참하게 만드는 데 재주 있다. 네 말대로 난 원래 그런 놈이었는데. 너한테 눈도 못 가져다 댈 놈인데 그치. 내 주제에 무슨 사랑하는 척을 해보겠다고. 얼어 죽을.
3년 전
징6
(내 눈가 닦아주는 네 조심스런 손길에 난생 그런 손길은 처음 받아보는 사람처럼 굳었다가 입술이 파르르 떨리더니 얼굴 일그러지며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내가 이 정도 했으면 그냥 좀, 흐으, 그냥 좀 가란 말이야... (암만 모진 말을 해대도 먼저 떠나는 법 없이 상처 받아도 기어코 내 앞에서 자리 지키는 네 모습에 결국엔 툭 고개 떨궈 네 가슴팍에 이마 기대고선 네 허리춤 옷자락 꾹 쥐는) ...내가 가진 게 없어서 그래. 가지고 태어난 게 자존심 하나 뿐이라, 하아, 그래서 그래. (네 허리에 팔을 둘러 끌어안을까 말까 수없이 속으로 고민하며 여전히 고개 숙인 채 아스팔트 바닥 위로 눈물 방울 떨어트리는) 너 그런 놈 아니야. 나한테 눈도 못 대느니 그런 말할 만큼 파렴치한도 아니야.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런 말 하지 마... (그제야 네 허리 꽉 끌어안더니 바깥에 오래 있었는지 맡아지는 바깥 찬공기 냄새에 더 서러워져 얼굴 푹 묻은 채 웅얼이는) 내가 뭐가 좋다고 이래. 진짜 나까짓게 뭐라고 네가 이러냐고. 짜증나. 변백현 진짜 짜증나서 돌아가시겠어. (운 탓에 온몸에 후끈하게 열이 올라선 귀까지 붉어져 어찌할 줄을 모르고 네 품 안에서 가만 요지부동으로 있는) ...우리 이래도 되는 거 맞아? 우리가 감히 이렇게 좋아도 되냐고. 나 모르겠어... 자꾸 불안하고 이상해.
3년 전
징7
어린 동생이 웬일인지 한 날짜를 콕 집어서 이 날 학교 안 가겠다고 하도 떼를 부리길래, 안 그래도 힘든 와중에 너까지 대체 왜 그러냐며 동생을 다그친 후 그 날이 학교 소풍날이라는 걸 알게 된 납니다. 그깟 돈이 뭐라고 어린애 좀 철없게 크게 하지를 못하나 싶어 네가 건넸던 돈이 떠오르는 나 자신에 자괴감이 드는데 이 모든 비참한 감정응 네게는 솔직하게 표현 못 하고 오기를 좀 부릴 것 같네요. 화도 내 보고 하다가 결국엔 이 모든 게 너를 미워하는 게 아니라 나를 미워하는 감정이었다는 걸 깨닫고는 무너져 내릴 거예요.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 치고는 인상 찌푸리며 곱지 않은 투로 네게 쏘아붙이는) 누가 누구 앞에 나타났다고 그래요. 이렇게 대뜸 찾아오는 거 이젠 지겹지도 않아요? ...아니, 차라리 잘됐지. 나 당신한테 자존심도 없이 연락할 생각 했었으니까. 다시 얘기 좀 해 볼까요 우리? 나한테 얼마 줄 수 있어요? 자존심이고 뭐고 나한텐 사치라는 거 친히 알려주시려고 그쪽이 내밀었던 돈. 그거 얼마였는지 한 번 조율이나 해 봅시다.깡패가 뭐 별건가 싶거든요 이제. 이렇게 지긋지긋하게 사는 것 보다야 낫겠지. 나도 결국 당신이랑 똑같아요.

3년 전
글쓴징
(평소와는 달리 날카로운 듯하지만 지친듯한 네 말투와 표정에 잠시 말없이 너를 지켜보다 결국엔 나오는 돈 얘기에 점시 헛웃음을 터뜨리다 한층 가라앉은 표정으로 널 바라보는) 돈 때문에 나한테 다시 연락하려 했다. 그런 얘기를 하고 싶은 거야 지금? 끝까지 가자고. 나야 환영이지. 부르는 게 액수야. 얼마든지. 안 그래도 너랑 비슷한 여자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뒤져봐도 없더라고. 얼굴이 비슷하면 성격이 더럽고, 성격이 비슷하면 도저히 네 생각이 나서 버틸 수가 없어. 이게 사는 거야? 난 그딴 이유로 너한테 돈을 준 게 아니야. ... 평범하게 좀 살면 안 되는 거지, 우린.
3년 전
징7
날 때부터 꼬인 팔자였는데 평범을 운운하는 건 좀 웃겨서요. 근데요, 난 그 더럽게 꼬인 팔자. 차라리 내가 다 짊어지고 가는 거였으면 했어. 지 엄마 아빠 얼굴 이젠 기억도 못 하는 어린애 팔자까지 얹어서 꼬고 싶진 않았다고요. (울컥 눈물이 터져 나올 것 같아 얼굴 두 손에 파묻고 주저앉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말 이어 나가는) 그래요. 그깟 돈 때문에 이렇게 매달리는 거 어이없다고 생각하겠죠. 더 솔직해져 봐요? 나 같은 여자가 이 세상에 나 밖에 없어서 차라리 다행이네요. 그 쪽한테 한때 특별하지라도 않았음. 난 애저녁에 이승 떴을 거니까. 혹시라도 아직 그 마음 남아 있으면 옛정을 봐서 부르는 대로 돈이라도 줘 봐요. 시키는 대로 다 해 볼게요.
3년 전
글쓴징
(평소와는 다른 무언가 다른 네 물기어린 말에 주저 앉은 너를 따라 네 앞에 다가가 한 쪽 무릎을 구부리고 얼굴을 묻은 한 쪽 손을 가져오며 표정을 살피는) ... 너 왜 이래. 무슨 일 있었어? 그래. 줄게. 다 줄게. 너 원하는 거, 돈이고 뭐고 다 줄게. 왜 이러는 건지 말해. 내가 찾아와서 그래? 애기가 또 속상하게 했어? 사람 돌게 하지 말고 똑바로 말을 해. 돌려 말하는 건 난 못 알아들으니까.
3년 전
징7
...나 어려서는 우리 집이 이렇게까지 막장은 아니었지. 남들처럼 드레스 입고 피아노 콩쿠르 나갈 정도는 못 돼도, 동네 애들 다 다니는 태권도 학원 하나쯤은 같이 다닐 수 있었어요. 난 그 정도로는 혼자 힘으로도 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근데... (투박하지만 조심스러운 네 손길에 속수무책으로 붉어진 눈시울에서 서러운 눈물이 뚝뚝 흘러나오는) 돈이 없어도 어떻게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없냐. 여덟 살 짜리가 가정통신문에 원단위 붙은 숫자만 적혀 있으면, 애가 그걸 숨겨요. 말도 안 하고 그냥 책상에 박아 둔대. 나는, 나는 아무것도 몰라 주고 나만 힘들다고 애한테 온갖 성질을 다 부리고. 인생이 대체... 왜 이래요. 이러면 안 되잖아요.
3년 전
징8
말은 바로 해야죠. 눈 앞에 나타난 건 내가 아니라 그쪽이고 돈도 내가 빌렸어? (그때 차마 도로 가져가지 않은 통장을 네 손에 쑤셔 넣듯 쥐여 돌려주곤 네 말에 따박따박 대답하는) 애초에 내가 그 돈으로 호사 누린 것도 아닌데 다짜고짜 찾아와서 깽판 놓을 때부터 악연이었어. 그래놓고 왜 나한테 그래. 나한테 이런 거 주면 내 인생 좀 필 것 같아요?
3년 전
징9
(아르바이트를 하고 잔뜩 지쳐서는 힘없이 집으로 가는데 집 앞에 날 기다린 듯 날 보자마자 내게 말을 걸어오는 너에 작게 한숨을 내쉬고 피곤함에 예민하게 말을 하는) 그쪽이 그렇게 시비 안 걸어도 나 충분히 힘든데. 그리고 말은 바로 해요. 눈앞에 나타난 건 내가 아니라 그쪽이죠. 그쪽의 존재 여부조차 모르고 살다가 우리 집에 들이닥친 게 누군데. 누가 들으면 내가 그쪽 앞에 얼쩡되고 봐달라고 꼬리라도 흔든 줄 알겠어요. 아, 돈만 주면 그쪽 앞에서 나체로 꼬리 흔들던 여자가 많아서 그래서 나도 그렇게 하라고 눈치주는건가, 혹시?
3년 전
글쓴징
(잔뜩 충혈된 눈과 처진 어깨로 제게 다가와 날카롭게 제게 쏘아대는 너에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힘없이 툭 떨어뜨리고 발로 지져끄며 멀리 있던 네게 한층 다가가는) 그래, 내가 정신이 나갔었던 게 맞다. 내 손 책임져라 해도 모자랄 판에. 근데, 지금 나는 그때보다 더 정신이 나갔어. 근본도 모르고 돈도 없는 여자 돈 갚아주고 주제도 모르고 꼬리나 흔들고. 너는 이게 내가 돈에 미쳐서 그렇다고 생각해? (더 이상 가까워질 틈도 없을 만큼 네게 다가가 네 한 쪽 볼에 아직 담배 냄새를 품은 손을 가져다 대는) ... 그딴 거 필요 없어. 근데, 그렇게라도 가질 수 있다면 그렇게 했을 거야.
3년 전
징9
(멀리서도 맡아지는 담배 냄새에 옅게 인상을 쓰길 잠시 가까워질 틈도 없을 만큼 내게 다가와 내 볼에 손을 대자 담배 냄새가 역하게 나자 잔뜩 미간을 찌푸리고 네 손을 쳐내는) 안 그래도 일하는 내내 담배 냄새 맡아서 머리가 아픈데 집 앞에서도 같은 이유로 머리 아프게 만들지 말아요. 그리고 돈이면 어디든 물불 안 가리고 쳐들어갈 사람이 필요가 없다니 참 모순적인 말이네요. 돈이라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쓸어모으려고 안달 난 사람이면서. (네게서 물러나지 않고 네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그러게 누가 근본도 모르고 돈도 없는 여자 돈을 갚아주래요? 자기가 알아서 갚아놓고선 지금 내 탓이라는 거예요? 뭐, 아까워? 잠시 머리가 회까닥 돌아서 근본도 모르는 여자 돈 갚아준 게 억울하면 돈 갚은 거 철회시켜요. 어차피 그쪽 회사고 그쪽이 제일 높은 사람이잖아. 철회시키면 내가 술을 따르든, 몸을 팔든 뭐 어떻게 해서라도 돈 다 갚을 테니까. 아, 그쪽 몸 파는 쪽에 아는 사람 없어요? 말 나온 김에 소개해줄래요? 갚아야 했던 돈 몸이라도 팔아서 10원도 빠짐없이 다 갚을 테니까.
3년 전
글쓴징
(어디까지 기어오르나, 네 말을 잠자코 가만히 듣다가 내쳐진 손으로 네 어깨를 잡으며 쓰다듬는 듯 하더니 네 목덜미를 잡고 제게 당기는) 네가 미쳤구나. 화대를 받으시겠다고 이제. 내가 말하는 포인트를 아직까지도 모르겠어? 차라리 그럴 거면 나한테 돈을 받고 나를 만나. 이렇게 해야만 너를 만날 수 있나. 그렇게 쉬운 방법을 난 몰랐네. (부러 못나게 말을 해놓고서 제게 잔뜩 눈을 부라리는 네 눈을 차마 보지 못하겠어서 네 목을 놔주는) ...그래, 내가 돈에 미친 건 맞는데. 쓸어모으려고 안달이 난 사람도 맞는데. 네가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너 때문에 난, ...다 포기하고 싶어졌는데. 네가 그렇게 나오니까 어쩔 수 없네. 돈 꼭 받아야 겠어. 근데 현실적으로 네가 공부하면서 그 큰 돈을 모을 수도 없고. 동생도 키워야겠고. 그냥 평생 내 옆에서 벌어. 그게 맞겠네. 너나 나나 더이상 씨름할 시간도 없고 여유도 없잖아. 안 그래?
3년 전
징9
(내 목덜미를 잡아 네게 당기자 옅게 인상을 쓰다 네 말에 널 잔뜩 노려보는데 네가 뒤이어 하는 현실적인 말에 힘이 탁 빠져 헛웃음을 짓는) 그렇죠. 공부하면서 동생 키우면서 그렇게 큰돈을 모으긴 힘들긴 하죠. 그래서 꾸역꾸역 다니고 있던 학교 그만 둘까 봐 생각도 하는 중인데... 그리고 그쪽 옆에서 돈을 번다면 뭐... 아까 그쪽이 말한 대로 그쪽 만나고, 그쪽이랑 몸 뒹굴면 되는 거예요? 얼마까지 줄 수 있는데요? 나 안 그래도 오늘 돈 줄 테니 만나고 자자던 손님이 있었는데. 얼마나 줄 수 있는지 비교 좀 해보고 결정해도 괜찮죠? (안 그래도 오늘 서빙 일을 하던 중 뻔뻔하게 스폰 제의를 해오던 손님에 힘 빠지고 지친 하루를 보내 너는 아닌 줄 알지만 계속 네 말을 삐딱하게 받아들이는)

/
쓰니 야 또 와줘서 고마워요. 남은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요.🥰

3년 전
글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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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징10
히잉
3년 전
징11
대박... 바로 스크랩...
3년 전
징12
와... 대박...
3년 전
징13
나... 기어서 왔네...
3년 전
징14
악 ㅠㅠㅠㅠㅠ
3년 전
징15
와, 이거 진짜 어제 잠깐 봤는데도 너무너무너무 좋다. 다음에 또 와줘요. 🥺
3년 전
글쓴징
응 또 올게. 그땐 꼭 만나자. 좋아해줘서 고마워.
3년 전
징2
헉 또 와 주다니... ´ㅅ` 고마워요 ❤
3년 전
글쓴징
나야말로 텀 긴데 이어줘서 고마워
3년 전
징2
♥또 와준 게 오백만배 고맙지.
3년 전
징2
근데 나는 텀 엄청 길고 하루에 한 두 번 올까 말까 해도 좋으니까 혹시 생각 난다면 계속 이어줬음 좋겠어요! 그냥 그럿타구... 혹시 볼 수 있음 또 봐요 ´ㅅ`🤍
3년 전
징2
우와 오랜만에 스크랩 정리하다가 발견했는데 다시 봐도 소재 너무 좋아서 감탄하고 가욥 . ( ᐕ)੭ 🤍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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