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사기 사건에 휘말린 방송인 현영이 결국 예정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도 등장하지 못했다.
13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지난 12일 오후 8시 현영은 CJ온스타일 라이브 방송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참석하지 못했다. 현영 대신 CJ 소속 쇼호스트 K씨가 대체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영은 오래전부터 CJ온스타일 '잘사는 언니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이후 CJ온스타일 측은 현영의 출연을 즉각 중단시켰다. 향후 출연 여부도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당분간 '잘사는 언니들'에는 현영 대신 CJ 소속 쇼호스트들이 대신해서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현영은 지난해 4월 문제가 된 A씨에게 투자를 권유받아 5억원을 입금했다. 그러면서 이자 명목으로 한 달에 3500만원씩 3개월을 받았다. 월 7%, 연간으로 환산하면 84%에 달하는 수익률이다. 그러나 이 중 상당액을 돌려받지 못했고 그해 12월 결국 A씨를 고소했다. 현영이 항변하는 지점도 이 부분이다. 자신은 상품권 사기와 무관하게 돈을 빌려주고 못 받아 고소한 피해자라는 것이다.
실제 돌려받지 못한 금액이 있는 만큼 피해자라는 현영측 주장은 일리가 있다. 다만 높은 기대수익률을 의심했어야 한다는 점, A씨가 자신과의 친분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피해자인지 법적인 지위를 따지기 전에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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