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방이 건네진 김 여사 사무실 방문객 명단과 관련 시시티브이(CCTV) 영상 확보에 실패했다.
26일 한겨레가 아크로비스타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최근 △최재영 목사 방문 당시 시시티브이 영상 △아크로비스타가 작성한 방문객 명단 △택배 일지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영상, 택배 일지는 보관기관이 지나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은 아크로비스타 주민 권성희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책 4권을 습득했다고 주장하는 분리수거장 시시티브이 영상도 요청했지만 이 역시 확보하지 못했다.
아크로비스타 관계자는 “시시티브이 영상은 보름~최장 한 달 정도 보관한다. 기간이 오래 지나 없다”며 “코바나콘텐츠 방문객 명단은 우리가 관리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택배 일지에는 택배뿐만 아니라 누군가 직접 맡긴 물건도 적어두는데, 당시 택배 일지는 사라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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