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간에 톡할 사람 없겠지?

  글 내용 보기  

[탄소1]

잘자

[글쓴탄소]

안한다는거군...

[탄소4]

너무졸려ㅜㅜ

[글쓴탄소]

그건글치ㅜㅜ

[탄소2]

해줘 제발

[글쓴탄소]

그럴까...

[탄소7]

웅...

[글쓴탄소]

자유톡갠찬니

[탄소10]

나 잘래

[글쓴탄소]

10에게
잘자

[탄소3]

올거야?

[글쓴탄소]

웅

[탄소5]

그럼 나할래. 그니까 와주라

[글쓴탄소]

자유톡괜찬니?

[탄소8]

자유톡? 하...나 주제 잘 못 짜지만 최선을 다 해본다. 선호하거나 가리는 거 있어?

[글쓴탄소]

가리는거없져

[탄소9]

새글로 아니면 여기 댓글로?

[글쓴탄소]

9에게
여기댓글 새로달아조

[탄소13]

글쓴이에게
정국.동갑 21/ 아주 어릴 적부터 같이 자라왔고, 그래서 서로에 대해 잘 아는 사이인데 어느 순간부터 네가 날 좋아한다는 걸 내가 눈치챘지만. 너무 오래된 소중한 친구라서 친구 이상이라는 감정을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는 나이고. 너는 그런 내게 직접적인 고백을 빼고는 있는 티 없는 티를 내고, 챙기고 나도 그게 점점 익숙해져가는 사이.
처음에는 설명처럼 달달하다가 점점 네가 지쳐서 네가 진짜 고백해도 좋고, 멀어져도 좋아요. 그걸 계기로 내가 마음을 깨닫고, 너와 잘 됐으면.
지금은 너랑 놀기로 해서 내가 너희 집에 간 걸로.
--
(초인종을 누르며) 야. 전정국. 문 열어봐

[글쓴탄소]

13에게
(네가 온단 설렘에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옷도 멀쩡한 걸로 갈아입고, 세수까지하고나서 널 기다리다, 네가 온 소리에 바로 달려가 문을 여는)

[탄소16]

글쓴이에게
(자연스럽게 집안으로 들어가면서) 오늘 뭐할래? 뭐하고 싶어?

[글쓴탄소]

16에게
어, 우리 영화보자. 나 과자랑 음료수 사왔어. (널 졸졸 따라가 나란히 쇼파에 앉는)

[탄소17]

글쓴이에게
(그런 널 보고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착하네, 우리 정국이?

[글쓴탄소]

17에게
(네 쓰다듬에 배시시 웃는) 그치. 더 칭찬해줘.

[탄소19]

글쓴이에게
(그런 널 보고 웃으면서) 왜 이렇게 끼를 부리실까? 영화나 보자

[탄소6]

저요!!!!!!

[글쓴탄소]

자유톡갠찬니

[탄소11]

다 좋아ㅠㅠ

[글쓴탄소]

요기새댓달아조

[탄소14]

정국/18 동갑/불알친구인 너와 나. 그런데 요즘들어 난 네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고, 그러던 중 축구부인 네가 축구부 매니저인 한 여자애와 썸을 탄다는 소문을 듣게 돼요. 때문에 난 괜스레 속상함에 너를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중.

나 오늘
먼저 학교 간다

[글쓴탄소]

14에게
웬일로?
같이가지 그냥

ㅡ
정국이는 마음이 있어요?

[탄소15]

글쓴이에게
굳이 뭐 하러.
곧 체육대회라 너도 바쁘잖아.

-
있었으면 좋겠어요.

[글쓴탄소]

15에게
등교하고서야 바쁘지..
그냥 같이 가자

[탄소18]

글쓴이에게
나 이미 나왔어
학교 끝나고는
김태형이랑 가기로 했으니까
나 신경 쓰지 말고
축구 연습하다 와

[글쓴탄소]

18에게
아 너무하다
알겠어
먼저 가..

[탄소20]

글쓴이에게
응
그리고 너네 매니저한테
점심시간에 학생회실로
오라고 전해줘

[탄소12]

아이 원츄 자유톡

[글쓴탄소]

새댓달ㅇ아서 수정해조

[글쓴탄소]

천처니해도대 나 씻고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