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아저씨) 폭행신이 뭐가 문제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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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다들 드라마 안보고 욕하는거 같아ㅠㅠ 둘이 사귀는 것도 아니고 사채업자가 저렇게 폭력적인게 현실 아닌가?? 너 나 좋아하지 이 대사는 장기용 일부러 더 열받으라고 한 대사 아닌가

[익인4]

연어 하다가 보여서 내 생각 쓰고 가~
나도 논란 많이 되길래 해당 장면 영상으로 봤는데
드라마 내에서의 둘의 관계를 완벽한 사채업자-채무자라고 보긴 어려운 것 같아.
사람들이 해당 장면을 비판하는 이유는
인물 설정부터 사채업자가 주인공에게 집착하고 있다고 되어있고, 그러한 본인의 감정을 여자 주인공에게 강요하고 폭력으로까지 이어지는데 그것이 지금 한국에서 하루에도 수십 건씩 발생하는 데이트 폭력과 결이 같기 때문이야!
참고로 한국은 한 해 평균적으로 8000건이 넘게 데이트 폭력 피해가 발생하고, 3일에 한 명씩 애정을 빙자한 폭력으로 여자가 맞아죽는 나라야. 바로 어제만 해도 부산 데이트 폭력 사건이 있기도 했고.
아무리 현실적인 장면이라고 해도, 도의에 어긋나며, 실제 피해자들이 존재한다면 아주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봐.
며칠 전만 해도 어느 어플 광고에서 '맞아도 예쁜 ㅇㅇ처럼'이라는 문구를 내걸다 결국 사과문과 함께 광고를 내렸다는데, 이처럼 매체에서 사회적 문제를 다룰 때 신중하지 못한다면, 점점 폭력이나 범죄에 무감한 사회가 될테니까!

[익인2]

데이트폭력으로 문제 삼는건 틀린게 맞는거같은데 사람들이 불편하다고하는건 상대적으로 신체적 약자인 여성이 건장한 남성한테 일방적으로 폭력당하는 장면이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되서그래 미디어에서는 저런 약자에 대한 일방적인 폭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건 자극적이니까... 만약 성인여자가 어린아이를 무차별 폭력하거나 건장한 남성이 노인을 무차별 폭력행사하는걸 적나라하게 미디어에서 노출했어도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꼈을거야 서로 남자들끼리 주먹 다툼하는거랑 많이 다른 경우지...폭력 미화는 아닌데 너무 자극적으로 표현되서 불편함을 느낀다는게 맞을걸. 거기가 15세 관람가고.

[익인3]

저런 장면이 나올수는 있는데 연출이 너무 눈쌀 찌푸려지게 해서...
실제로도 저렇게 맞는 여성들이 많은데 트라우마 자극하는 이유도 있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