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고삼 고등학생 친구들 내 얘기좀 들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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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지금은 그냥 놀게 냅둬... 무슨 일이든지 숫자에 감춰진 몇 년간의 노력을 남이 판단하는 건 잘못된 일이야. 그때 이만큼 해줬으니까 지금은 이거 해줘야지 하는 거 수험생 입장에선 진짜 부담임 그냥 지금은 냅둬 1월부터 쪼아대도 안 늦어
동생이 잘했다는 것도 아니고 쓰니가 잘했다는 것도 아님 그냥 지금은 냅둬 줘 그렇게 생각없이 안 놀고 방 안에 가만히 틀어박혀 있으면 진짜 큰일 나

[익인2]

으으움.. 솔직히 말이 심했다고 보긴 하는데.. 쓰니 마음 생각이 아예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야

[익인3]

나 올해 재수했엉... ㅠㅠ 쓰니도 동생도 이해가서 맘 아프다

[익인4]

현역과 재수의 부담감은 하늘과 땅차이라서...ㅠㅠ 이해는 가다만 ... 모르겠다

[익인5]

솔직히 쓰니가 말넘심이긴한데 수학이랑 탐구가 다 444나온거면 내기준 재수하는동안 별ㄹ로 노력안했다고보여서... 그래도 일단은 놀게냅둬 아직 12월이고 동생도 속상할거야

[익인6]

올해 나도 재수했고.. 쓰니 맘은 정말 충분히 이해간다 ㅠㅠ.. 근데 재수한 주제에 라는 워딩은 솔직히 조금 심했던 것 같긴 해 ㅠ

[익인7]

쓰니 마음은 이해하지만 재수 망한 건 동생이 가장 속상하지 않을까? 동생이 삼수를 하든 다른 길을 찾든 지금은 좀 쉬어도 되는 타이밍이야ㅠㅠ 이번엔 쓰니 말이 너무 심했던 것 같아. 나중에 시간 조금 더 흐른 후에도 그러면 단호하게 말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번엔 좀 그랬어ㅠㅠㅠㅠ

[익인8]

아니 근데 언니가 묻는 말에 대답도 안 하는건..ㅋㅋㅋ재수를 떠나서 동생이 너무한거 아니야??난 쓰니 충분히 이해됨

[익인9]

평소 2 받다가 수능때 4찍었음 무지 속상할거같은데 공부 안한거 같지도 않고... 재수해서 알지만 진짜 참은것도 많았을거고 부담도 많았을텐데 좀 쉬게 두는게 좋다고 생각해 말하지 않는 이상 본인이 얼마나 속상한지는 모르니까...

[익인10]

쓰니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좀 봐줘ㅠㅜ 동생 안쓰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