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인데 제발 조언좀 줄수있을까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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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전적대100편입도 찾아보면 많아! 일단 가장 가고싶은학과 찾아보고 들어가서 복전이나 전과나 해
그리고 다니면서 진로 탐색계속해봐
우리 아직젊어!! 파이탱!

[글쓴이]

고마워요!! 조언 진지하게 꼭 받아들일게요!!! 진로탐색도 계속 해야겠어요

[글쓴이]

젊다는 말에 감동받았어요..댓쓴이도 꼭 원하는거 이루시길 바랍니다 !!

[익인2]

지나가는 29 남익인데 답글 안달아도 되니까 그냥 적어봄 근데 그냥 4년 더 살았으니까 조언만 해주는거지 익명으로써?
막 맹신하고, 귀담아 들을 필욘 없을듯..

일단 25살인데 전~혀 늦었다거나 빠르다거나 그런거 없음.. 거기다 병원경력까지 있으니까 그게 뭐 부족하다고
자책하는거야? 그 마인드셋부터 고쳐야할듯.. 아무것도 안하는거보다 뭐라도 가지고있고 하는게 정말 힘든일이거든?
0에서 1로 만드는일 말이야 그걸 25살에 넌 벌써 다 갖췄어 ㅋㅋ

그리고 대학 들어가고나서 우울증이 생긴건지 원래 미세하게 있었는데 터진건지 모르겠지만
정확한 사유는 모르겠는데, 지금 당장 대학을 들어갈수도 없고, 전공도 안정했으니까 안정을 먼저 취하는게 맞아
그래야 내년에 어딜 들어가든 적성때문에 또 우울증 오지않으니까? 물론 나도 의사도 아니고 뭐 우울증 잘모르는데
확실히 아는건.. 결국 본인의지에 달려있는 일이란건 알아 나도 우울증은 아니지만 정말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고
쓴이가 궁금해하던 전공을 1번 바꾼자.. 그게 바로 나야 ㅋㅋ 그래서 그 고통을 누구보다 잘아니까 이렇게 얘기한당

극단적인생각까지 간거면 정말 위험한 수준아니야? 온라인에서 의견 구하는거보다 전문의를 당장 찾아가서 치료를
받는게 맞아 정신적으로 아픈것도 질환인거 간호사인 쓴이가 더 잘알잖아? 얼른 찾아가.

그리고 나도 지금껏 살면서 수많은 여사친들 만나고 간호학과 간호사 간호직 공무원 몇십명 만났지만
쓴이처럼 아예 진로 튼사람은 처음본다.. 이게 맞다 아니다 정답이다 틀렸다의 문제는 아니지만 성적보니까
공부를 어느정도 한사람인거같거든? 나 아는 누나는 간호하다 쓴이처럼 탈하고 2년넘게 간호직 공무원해서
30에 근무시작했어.. 딱 얘기하자면 나이? 사실 중요해 나이 중요하지 ㅋㅋ 근데.. 나이가 절대 전부가 될수없음
그냥 다른 진로 틀어서 자리잡으면 다 잊게되고 앞만보고 살게될꺼야 두려워하지마 할수있어
그 힘들다던 간호학과 졸업하고 병원에서 일까지했는데 멘탈이 보통멘탈은 아닐꺼야..

혹시나 하는 얘긴데 간호직 공무원, 공공기관, 간호계열 보건계열 다른직무 직장 직업 찾아봐봐
간호사랑 뗄수없는 직업군들인건 알지만 근무강도나 워라밸에서 넘사일껄? 너가 더 잘알수도있지만
난 그냥 너가 다른직군 찾는것도 좋지만 간호라는 분야를 아예 포기하지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그렇게 포기했는데.. 그것도 다 부바부 사바사 케바케더라 다 길이있어 나한테 맞는길
간호사라는 일만 해봐서 너가 모르는거란거임. 아직 25이라서 주변에 간호사라는 직업으로 막
남들이 괜찮다 좋다 자리 진짜 잘잡았다라는 친구있어? 아마 없을텐데.. 난 29이라서 위아래로 30초중반도 있어서

다 알아 나중에 경력쌓고 하면 다 돈도 부족하지 않고 워라밸 짱짱한데로 다 넘어감 그게 인간이고 나태의 동물이야
편하고 돈되는거 하고싶지 미쳤다고 힘들고 돈찔끔하고 건강버리는거 하고싶나? 근데 그것도 순간이라는거임..
그건 아직 눈에 보이지 않을꺼야 당장은 밑에 년차에 머물러있으니까

[익인2]

난 전공을 아예 반대로 틀었어 문과 -> 이과, 인문 -> 공대 케이스임
청년취업지원제도는 안해봐서 모르겠어 근데 저건 개인적으로 다른직종으로 대학전공 졸업하고 제도 쓰는게 순서가 맞지않나? 전공자 아니면 저거 해봤자 더 힘들수도있당.. 학력이 생기는것도 아니고 자격도 민간자격증이나
아니면 6개월이나 1년해서 그냥 중소기업 알선해주는 그런 제도 아닌가? 직업훈련같은개념인데 글쎄..
간호사 면허가 너무 아깝다 솔직히말하면.. 간호사 다시 하라는말이 아니라 차라리 대학을 다시가란말임

공부 대충하면 일도 대충하게되고 공부 열심히하면 일도 열심히함 어쩔수없음
근로소득 제일 평범하고 확실한 방법은 학력이랑 공부밖에 없어.. 투자, 로또?ㅋㅋ 확률적으로 힘들지

그럼 어떡해야하나? 비전공자로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을, 그것도 취업잘되는쪽으로?
내가 생각하기에 무작정 부딪히는것도 맞지만 그보다 먼저 하면 좋은게 나에 대한 탐색이 아닐까?
나도 고용센터에서 상담 한달 넘게 출석했어서 잘알아 내 성격, 내 성향, 심리검사 등을 통해서
그거에 맞는 고용직군 추천해주거든? 쓴이도 대학다닐때 해봤을껄 ㅋㅋ 교양수업으로 알지?

그걸 지금 다시해봐 아마 좀 바껴있을수도있어 그러고 나서 부딪혀봐 그러면 훨씬 수월할꺼야
무작정 나에 대해서도 모르는데 부딪히면 잠깐하다 그만두고 잠깐하다 그만두고 더 현타올수도있음

근데 타이틀이 전문대인데 간호가 4년제라서 뭔가 언발란스하긴하네 ㅠㅠ 들어봤긴하다
간호는 대학원 잘안가나? 잘모르겠네 대학원나오면 간호, 보건계열로 연구직 들어갈수도 있고 그렇지않나?
그런쪽도 알아봐봐 지금 20 중반인데 0에서 1로 시작하는일이 생각보다 엄청 힘들꺼야
1에서 10도 힘들지만 전자보단 익숙하고 좀 더 견딜힘이 있을꺼야 아웃풋이 비교가 안되잖아 ㅎㅎ

그리고 지금 다시 들어가면 26인데 남들 졸업하고 한창 일하고 그러고있는데 넌 1학년으로 다시 시작하는거야
그거 감안해야돼 졸업하면 30이고.. 그런 리스크 다 안고 가야돼 기회비용이랑 멘탈리티적으로 더 힘들어질수도있당 아직 안다녀봐서 모르니까! 근데 난 다녀봐서 알어 ㅋㅋ.. 남들 졸업할때 입학했거든 ㅎㅎ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
공부 따라가는것도 진짜 힘들고 비교 엄청하고 ㅋㅋ 친구들 결혼한 애도 많아 ~ 여자는 더 일찍할수도있당

이런거 생각하면 골치아프지? 그러니까 이런것도 생각하구 고민해봐 지금 시간많잖아
천천히 꼼꼼히 계획을 짜봐 하나하나 전공 다 찾아보고 내가 얘기한것들 다 찾아봐
왜냐면 내가 다해봤고, 도움됐고, 내가 온 전공 절대 후회안함 물론 너무 어려워
공대중에 젤 어려운 학문을 공부하니까ㅠ 근데

쓴이가 만약 내년에 대학을 다시 다른전공으로 시작한다면 꼭 알아둬야하는건 이제 뒤도 돌아보지않고
쭉 가야한다는거야 중간에 포기도 못해 휴학도 못하고 친구랑도 많이 멀어질수도있어 절대 후회하면안돼
어떤걸 선택하든말야 그거 감당할수있을정도의 적성을 꼭 찾아야돼 수학이든 영어든 버린거 어차피
어떤 전공가든 공부가 힘들꺼야 그런건 신경안써도될꺼같아! 어차피 다 어려워 ㅋㅋ

휴 너무 길게썼다.. 내 옛날생각나서 지나가다 썼다 ㅎㅎ 지금 셤기간인데 머리도 식힐겸~
내 말이 너무 현실적으로 들릴수있겠지만 이젠 우린 선택과 집중을 남들보다 2-3배로 해야할 시기란거
꼭 얘기해주고싶었다~! 그리고 너의 간절함이 글에서 묻어나있고 말야. 잘될꺼야

[글쓴이]

와 제가 상상으로만 생각했던길을 이미 가는 분이네요..! 말씀대로 일단 제 마인드부터 고치고 진로탐색도 열심히 해봐야겠어요..바쁘실텐데 진지하게 생각해주시고 길게 조언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꼭 원하시는거 이루시고 잘 되길 소망합니다.🥹

[익인3]

세무회계쪽 어때? 처음은 최저에 야근도 많이하는데 3ㅡ5년만 버팀 연봉 훅 올라가고 좀 더 좋은 회사로 이직도 되는데

[익인4]

안녕 쓴아! .. 어쩌다가 보게 됐는데 쓴이처럼 이제 졸업한 지 한달 된 25살 전문대 간호 익인이야. 요새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마찬가지로 나도 같은 고민 중인데 같은 상황에 놓여본 사람이 없어서 댓글달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