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얼굴은 이쁩니다. 특히 눈이요. 남자애들이 그러는데 눈을 딱보면 어..? 하면서 뭔가 빨아드리는 그런 느낌을 받는데요. 그렇다고 엄청이쁘진 않고요. 그냥 반에 한명있는 딱 그정돕니다.
그리고 애가 웃기긴해요. 4차원인데 정말정말 귀여운 그런 스타일입니다. 인정해요. 오늘 있던일인데 수행평가로 일어나서 발표하는게 있는데 걔 차례가 오자마자 반 전체 남자애들이 다닥 하고 흐뭇흐뭇 아빠미소로 걜 쳐다보는거예요. 딴 애들이 발표할땐 걍 지할일 하던애들이요. 평소에 웃겨서 그런가봐요. 그정돕니다.
여기까지 제 친구소개 간단히 했구요.
문제는
걔가 치마가 정~말 깁니다. 치마길이는 전교에서 1등 일껄요?
무릎반에서 무릎 바로위 거기서 왔다갔다하는데 통도 정말 크구요. 솔직히 같이 다니기 쪽팔립니다. 게다가 썬크림밖에 안바르는거 같구요. 애가 자기를 안꾸밉니다.
그걸 돌려서 계속말하다가 최근에 쪽팔린다고 대놓고 얘기했어요..
"내 치마가 긴데 내가 쪽팔려야지 왜 니가 쪽팔려?"
이러는겁니다. 물론 걔가 화도 잘안내고 살짝웃으면서 말하지만요. 어이없잖아요 근데.
솔직히 누가 요즘 치마를 그렇게 입어요. 저희 학교 규정이 센것도 아니고 그냥 안잡아요.
체육복 바지도 안줄이고요. 그냥 손을 안대요. 그게 편하대요. 막 한복같다고
진짜 뭐라고 말해야지 친구가 치마를 줄일까요 제발
조카 쪽팔리니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ㅋㅋㅋㅋㅋㅋ 다시 쓰면서 생각해보니깐 애가 말길을 못알아먹나?
아님 지가 조카 예쁘다고 착각해서 치마가 길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나
아... 어떡하죠..?
+
오늘도 제가 학교에서 얘기해 봤어요
근데 치마기니깐 좋은점도 많다고
"아빠다리도 할 수 있지! 계단도 막 올라갈 수 있지! 치마 안끼어올라가서 편하지!" 이러면서 시덥잖은 장점을 늘어놓는겁니다.
아 진짜 자기자신을 꾸미면 좋겠어요. 그거 빼면 다 좋은데 솔직히 꾸미면 진~짜 이쁠 상이거든요.
좀 많이 찌질해보이고 그지같고 찐따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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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려고 들어왔는데 진짜 제 욕 밖에 없네요...
근데 친구가 말을 좀 기분 나쁘게 하긴해요 전 착하게 말하려고 노력 중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
치마 줄이라고 한거 가지고 저렇게 싸웠어요.. 친구가 판 안하니깐 올릴께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댓글님 말처럼 요즘 치마 안줄이고 화장안하면 욕먹어요..
제가 그래도 사과해야 하나요?
걔 공부 못하거든요? 근데 선생님들이 이상하게 걜 좋아하더라고요 막 보고있음 기분 좋아진다고 애들도 걔가 웃음 따라 웃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치마가 길어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치마를 안줄이는건가..
욕 좀 그만해주세요.. 제가 그렇게 잘못됐나요? 솔직히 쪽팔릴수도 있는거잖아요. 좀 솔직해져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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