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기자들 123회 사내 스캔들
신이 내린 연애의 결말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을 한 배우 A씨와 B양이 있는데요.
이 두사람은 작품에서 유난히 다정한 모습을 보여서
관계자들이 매의 눈을 가지고 관찰을 하고 있었어요.
두 사람은 공식 인정은 하지 않았지만
그냥 주변사람들이 "쟤네는 100% 사귄다~!"
약간 이런 분위기였거든요?
심지어 매니저들도 자신이랑 친한 기자들이 물어보면
"만나기는 하는데 기사로는 내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부탁을 할 정도였어요.
그러다가 이 작품의 제작발표회 날!
이 두사람이 만나고 있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한 기자가 B양에게
"요즘 이렇게 호흡을 맞춰보니까 두 사람 어때요?"
라고 질문을 한거에요.
사실 이런 질문은 굉장히 많이 나오는 질문이고
또 긍정적인 답변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질문이거든요.
근데 B양이
"뭐 배울점도 많았고.. 많이 배웠어요."
이런식으로 뭔가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애매한 답변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물론이고
이 두사람이 사귀고 있다라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던 사람들은
"어? 쟤 왜저러지? 쟤네 만나는 사인데 왜 저러지?"
굉장히 의문을 가지고 있었어요.
알고 보니 이 두 사람은 제작발표회 전에 헤어진 상태였는데
헤어짐의 과정이 굉장히 좀 비밀스러웠다고 해요.
A씨랑 B양이 사귈 때 스킨십이 거의 없었대요.
그래서 B양이 "왜 당신은 나한테 스킨십도 하지 않고 우리 사귀는 거 맞냐"
이런식으로 물어보니까 A씨가 머뭇머뭇하면서
"스킨십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연인관계다 난 이런 관계가 너무 좋다"
라고 얘기를 한거에요.
근데 이 B양 입장에서는
"이 사람은 나를 좋아하지 않나?"
라고 굉장히 고민에 빠진거죠.
B양은 평상시에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언니가 한명 있었는데, 이 언니가 얼마전에 신내림을 받은 무당 C씨에요.
이 분이 연예계에 발이 넓어서 A씨도 알고 B양도 알고 있었거든요.
여느 때처럼 이 C씨한테 찾아가서
"언니 요즘 남자친구가 이런데 나 안좋아하나봐요" 이랬더니
C씨가 사주를 이렇게 보더니
얘 게이네!
A씨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나중에 A씨와 데이트를 할 때
"나 C언니를 만났는데 당신더러 게이라고 하더라 나 너무 열받아서 그 언니랑 대판 싸우고 나왔다 이게 말이되냐!"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근데 A씨 반응이 약간 어...
대답을 잘 못하는거에요 거기서
바로 아니라고 하면 되는데
그냥 미안하다 라고만 얘기를 한거에요.
B양이 계속해서 "뭐가 미안한데 왜 뭔데" 라고 물어보니까
모든 질문에 대해서 그냥 미안하다라고 사과만 했어요.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 날 이후로 이 두 사람은
헤어지고 그 일이 있고 나서 제작발표회를 하고 나니까
B양 입장에서는 당연히 A씨와 관련된 질문을 했을 때
좋은 표정이 나올 수가 없었던거죠.
이 이야기는 C씨가 직접 얘기를 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