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2169664
와.. 댓글 디게많이 달렸네요
제가 답답하다 호구다 등신이다 하는 댓글이 거의 다인데
제가 레몬에게 해준건 그냥 글에 있는게 다네요
내일 얘기하려구요.
"결혼식 그냥 오지마~ 니가 내결혼식 안온다면서
그리고 니 임신할거라매 내결혼식 니 결혼식이랑 다르게
특별한 야외결혼식이고
결혼식, 축하파티로 각각 1.2부 짜서 시끄러울꺼니
태교에 안좋을거야^^ " >
라고 얘기해주려구요ㅎ
추가하자면 몇년동안 저희 단톡방이
있었는데 거기선 그친구가 유령이었거든요
저희하는 대화는 싹다 보았겠죠
그래서 계속 연이 닿았던거고
결혼식 가준건..
레몬이 저한테 결혼 6개월전 연락와서 그랬거든요
부를애가 사실 너밖에없다 내가 엄마 돌아가시고나서
너무힘들었는데 혼주석에 엄마도 없어서 그날
너무 힘들거같다 꼭 와줬음좋겠다..
이러면서 돌아가신 엄마얘길 계속하는데
동창애들 아무도 못가는데
그날한번 가주는거 뭐 어려운일일까싶어
간거였죠..
레몬의 구구절절한 돌아가신 엄마얘기에 제가 너무 칼같지못했네요
암튼 쓴댓글들도 다 도움이됐어요
친구를 득과실 따지며 사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인줄아는
나쁜친구란건 있나봐요..ㅋㅋ
정신번쩍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후기가 생긴다면.. 후기 달께요ㅎ
모두들 행복한 하루되세요!!
안녕하세요 올해 9월에 결혼을 앞둔 예신입니다.
저한테는 고등학교 절친이 4명이 있는데요
그중 세명은 십년동안 꾸준히연락했고 타지에
다 떨어져살지만.. 그래도 늘 꾸준히 연락하고
안부묻고 간간히 봐왔네요
문제는 나머지 한명인데요 이친구를 레몬이라
부르겠습니다. (제가 레몬을 안좋아해서...)
참고로 레몬 성격은..
*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생일에 천원쓰는거
아까워하면서 남자친구 생일때는
30만원짜리 신발사주고..
* 친구생일은 언젠지도 모르면서 자기생일때
소홀히 해주면 교실에서 하루종일 울다 엎드려있다
삐져있다를 반복하는 애입니다..
* 그리고 저희에게 먼저 연락은 절대안하구요.
24살때 레몬엄마가 돌아가셨을때 저흰 서울.부산.울산.강원도 있던친구들 하루만에
다모여 갔었구요.. 전 4년만에 레몬을 첨본거고
레몬이 연락을 처음했습니다..
4년간 저희가 10번 연락하면 1~2번 답할정도였으니
* 저희중 한명이 결혼을했는데도
바쁘다는핑계로 오지 않았습니다.. 같은지역인데...
그리곤 2016년 1월 레몬이 결혼을 했어요
저한테 6개월전부터 연락이오더라구요
8년간 먼저연락한번 없던애가 신부파티얘길
하면서ㅎㅎㅎ 부케도 받아달라고..
다른친구 둘은 레몬한테 맘을돌렸고
한명은 출산예정일이라 참석을
못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서요
저는 그래도 친구니까.. 부케까지 받아달라는데..
이해하고 결혼까지 가주는데 변하겠지..
다른친구들한테도 뭔가 느끼고 잘하겠지싶었고
저희 우정이 걔하나로인해 깨지질 않길바랬어요..
결혼식당일 !!!!!!!!!!
제 예비신랑도 소개시킬겸 같이 갔어요
근데.. 5년간 벌어모은돈 결혼식 그30분에
다쏟았다는 친구..
(저희중 한명이 좀 좋은 웨딩홀에서 했는데
거기에 뒤지지않겠단 농담을하더니 농담이
아녔나봅니다..)
신부쪽 하객석 반이상 텅텅.. 저 당황..
예랑이는 바쁘면 못오는하객들이 많다며
그럴수있다며 식 즐겁게보고
저 사진찍으러 나갔는데 헐... 신부쪽친구가
저밖에없는겁니다.. 사진기사분이 여동생도
올라가서 좀 서달라하고.. 신랑친구들 넘어가서
서라하고.. 사진을 찍었죠
부케를 받고 식장을 나와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같은 예비신부로써 안쓰럽단생각이
들어서.. 다가가 축하한다고 오늘 최고로이쁘다며
등을토닥였는데 첫마디가..
(예랑이 쳐다보면서 )"얘가 뭐잘못해줘요?
어쩐지 오빠얼굴이 사진보다 상했더라고요ㅋㅋ 사진이더낫다 에이~좀 잘해라^^ "
진짜 토씨하나 안틀리고.. 저러는겁니다.
너무 어이가없어서 시간내서 타지에서 차끌고와준
예랑이한테 너무미안하기도하고..
예랑이에게 미안하다하니 아니라고 신부쪽하객
없어서 레몬이 더 맘이 안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결혼100일째 되는날 정성스레 말린 부케
꽃잎을 병에담아 포장해서 집으로갖다줬죠
(신혼여행다녀오고부터 연락한통 없었음..)
고맙단말한마디 없고. 방에있던 신랑 저온줄모르고
나와보란 레몬말에 하품하면서
"아 뭔부케는 부케~" 이러더니 저보고
놀래서 "엇 안녕하세요"
거기서 화가..
더 어이없는건..
제가 결혼한다고 하니..
"나 그때 임신할건데 신랑이나 나나 임신해서
돌아다니는거 별로라가지고 못갈듯한데 "
휴.. 아직하지도않은 임신빌미로
그것도 말린부케 선물가져온 친구에게..
결혼소식 처음전한친구에게 한단말이...
그러고 그집나와서 저도 연락끊었는데
최근 제 신부파티로 친구들모인소식듣고
레몬이 연락이왔네요. 지는 왜안불렀냐고
결혼식 초대해달란식으로 나옵니다
연락좀하고살자며 헐....
한친구는 아직걔랑 연락하고싶어하고
둘은 싫어하고..
저도 할만큼한거같은데 어째야할지모르겠네요..
결혼식와서 또 망언늘어놓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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