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2174555
방탈 죄송해요.
다른 곳에 반응이 없어서..
제가 이상한건지 나원참...
음슴체로 갈게요.
작년에 아빠가 펜션사업을 시작하심. 오픈기념으로 친구들 델고오라하셔서 마침 동창회 비슷하게 모임을 갖기로 했어서 고등학교 때 맘맞는 친구들끼리 펜션에 놀러감. 건물중이 가족을 타겟으로 한 수영장 딸린 독채가 있는데 11명인원 인지라 독채에서 1박2일을 보냄. 우리가족이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 다니면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공들인 펜션이라 그런지 작년에 오픈했지만 입소문덕에 벌써부터 성수기시즌 반 이상 예약이 됌.
문제는 올해 모임..
친구들이 대학생,직장인 등등 직업이 다양한지라 한번 모이려면 일찍이 시간을 맞춰야함. 그렇게 날짜가 맞춰지고 장소를 정하는데 몇몇 친구들이 우리펜션 정말 좋았다며 올해도 가는게 어떻냐해서 그렇게 의견이 굳혀짐.
근데 문제가 생김. 본인 남친은 직장때문에 외국에 출장 겸 교육받으러 가있음. 6개월정도 예상했는데 1년정도로 늘어나면서 휴가맞춰 내가 가기로함. 날짜가 겹치게되서 친구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빠지게됐고 아빠한테 말씀드리겠다고 함.
아빠한테 말씀드렸더니 내 친구들이니깐 예약금은 따로 안 받고 펜션비는 반 값만 받으신다고 함. 날짜 재확인차 단톡에
"이 날짜 맞지???친구들이라 예약금은 따로 안받으신대~"
라고 남겨놓고 할 일 하고 있었음.
톡을 늦게 확인했는데 A라는친구(얘가 글의 주인공임)가 "왠 예약금??" 일케 보내놨고 예약금의 개념을 모르는 줄 알았는지 B라는 친구가 "숙소 예약할 때 예약금받잖아~~!" 이럼. A가 "그니까 왠예약금.." 이렇게 보내놈. 이 때 까지만해도 A가 꽁으로 우리펜션을 이용하려는건지 몰랐음.... 카톡확인하고 "아 글고 아빠가 반값으로 해주신댕 ㅎㅎ" 라고 보냈음. 다른 친구들이 그제서야 확인했는지 아버님 최고 등등 어쩌고 저쩌고 보냈는데 거기서 A가 "헛 난 작년처럼 공짜인줄..." 이라고 보냄.
뭔가 말하는게 얄미웠음.. 그래서 걍 읽씹함. 그렇게 회비얘기로 넘어가는 것 같았는데 A가 " 차라리 그 돈이면 바다를 가겠다 애들앙 ㅠㅠ" 이렇게 보낸걸 봄.. 기분이 확 상해서
" 얘들아 나는 못가니까 너희들끼리 얘기해 그리고 말해줘" 라고 보낸다음에 단톡을 나옴.
그러고 C라는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이 C라는 친구가 잘살음. 그리고 남 험담이나 자기불만 같은 걸 표출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 친구임.
전화로 ' 쟤 A 저럴 줄 알았다. 쟤는 잘사는 친구가 다 해주는 줄 아는 것 같다. 지금 껏 나랑 만나면서 돈 한푼 쓴 적이 없는 것 같다. 너 나가고 줄 아냐 쓰니네가 저렇게 아껴서 집이 잘사나? 아 우리 부모님도 펜션하셨으면 나는 니네 데리고 거기서 살았을텐데 이러더라 그냥 무시해라' 이런식으로 말함. C가 지금까지 받는 스트레스 얘기를 다 해줌. 그런 얘기 일체 안하는 성격이라 조금 놀라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A만 저러면 그런가보다하는데 거기에 두명의 친구도 동요했다고 함.
내가 쪼잔한거임? ㅋㅋㅋㅋㅋ얄밉고 열뻗쳐죽겠는데 다른친구들도 있기에 그럼 오지말라고를 못하겠음.. 나는 뭐라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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