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아이돌그룹이 데뷔하고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과정에서 대중은 이제 '프로'를 원한다. 좋은 노래와 그 노래를 살릴 만한 실력, 그리고 뛰어난 비주얼까지 세븐틴은 모두 갖추고 있다. 빅스를 비롯한 많은 선배들이 눈이 가는 후배로 세븐틴을 꼽은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최근 가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항상 나오는 이름이 있다. 요즘 가장 핫한 그룹에 대한 대화를 나눌 때마다 거론되는 이름은 단연 세븐틴이다.
너무 많은 멤버수에 대한 우려가 무색하게끔 '아낀다'와 '만세'로 팬덤을 차츰 형성하더니 데뷔 2년차인 올해 첫 정규 앨범 '러브&레터'의 타이틀곡인 '예쁘다'로 1위까지 차지하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자신들의 이미지에 맞는 청량한 노래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왜 세븐틴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지 이해가 가게 만든다.
직접 만든 노래와 안무, 랩 등 프로듀싱 능력을 내세우던 이들은 얼마 전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실시간으로 자체제작을 보여주면서 능력을 증명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뉴스1스타에 "남자 아이돌 그룹 중에서는 단연 세븐틴이 눈에 띈다. 2년차임에도 신인 그룹 중에서는 이 정도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돌이 없다"며 "'예쁘다'로 컴백한 후 앨범 판매량을 봐도 그렇고 이 정도일 줄은 몰랐기에 솔직히 놀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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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벌써 3번째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을 정도로 탄탄하게 팬덤을 구축했다. 콘서트를 할 때마다 아트홀에서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 잠실 실내체육관으로 공연장 크기를 늘리면서 체조경기장 입성도 머지 않았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쏟아져 나오는 모든 아이돌 그룹과 출발선은 같았지만 레이스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세븐틴의 이런 행보는 현재 가요계를 장악한 원톱 아이돌 엑소의 공세 속 '중소돌'로 불리는 아이돌의 역습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번 활동과 투어를 통해 이들은 엑소-방탄소년단-세븐틴으로 이어지는 '대세 라인'을 확실히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븐틴은 지난해 '아낀다' '만세' 등 히트곡을 내며 신인 아이돌 중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단숨에 불어난 팬덤을 기반으로 연말 첫 단독 콘서트, 올 초 앵콜 콘서트까지 대세돌의 가능성을 보여왔다.
중소기업 신인이 1년안에 보여준 성과는 놀라울정도.
가요계 관계자들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븐틴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