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양현석 YG 프로듀서가 그룹 블랙핑크가 실력 뿐만 아니라 외모도 갖춘 그룹이라고 했다.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 데뷔 쇼케이스가 8일 서울 강남구 모스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블랙핑크 멤버들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양현석은 이날 "블랙핑크에는 리더가 없기로 했다. YG그룹에서 처음이다. 네 명이 오랜 시간 함께했기 때문이다. 모든 멤버들이 의견을 나누면서 맞춰갈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YG는 그동안 주류의 반대되는 그룹을 내놨다. 블랙핑크는 이러한 것보다는 YG다운 그룹을 준비했다"며 "YG는 외모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빅뱅도 외모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잘생기고 예쁜 사람보다 멋있는 사람을 좋아한 듯하다. 20년 동안 한 패턴으로 왔지만, 이번에는 외모가 예쁘면서 실력이 있는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완벽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2NE1, 빅마마를 제작했을 때와는 달리 YG가 하지 않았던 것을 해보려고 했다"며 "YG 음악 스타일을 지켜가면서 외모와 음악적으로 자신할 수 있는 멤버들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는 가장 예쁜 색으로 표현되는 `핑크`에 이와 반대되는 `블랙`을 붙여 `예쁘게만 보지 마라`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는 뜻을 담았다. 멤버들은 평균 만 19세로, 4~6년 동안 YG 연습생으로 실력을 쌓았다.
데뷔 앨범 `스퀘어 원(SQUARE ONE)`에는 `붐바야(BOOMBAYAH)` `휘파람`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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