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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951
이 글은 8년 전 (2017/8/02) 게시물이에요

http://m.pann.nate.com/talk/338166031?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life&page=5




음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30 여자입니다. 남자친구가 있어요. 내년 쯤 결혼 생각하고 있구요.



제가 너무 오바스럽게 생각하는 건지 .....



저희 부모님이 저랑 제 동생을 아주 늦게 낳으셨어요. 제가 태어났을 때 아빠 43살, 엄마 40살.



그 당시에는 아주 아주 늦둥이죠. 집도 너무 가난 했는데 늦게 애를 낳아서 많이 고생하셨어요.



다행히도 저랑 제 동생 졸업하자마자 취업이 잘 되서 부모님께 잘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졸업하면서 집에서 가지고 있던 조금한 땅이 개발 되면서 개발 보상금도 나와 부모님 노후도 준비 되셨구요. 동생 졸업과 동시에 집에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가족들 다같이 울었던 기억이 나요.





사실 이게 잘하는건가? 싶기도 한데



우선은 저는 부모님께 전화를 자주합니다. 엄마가 당뇨가 있으신데 고혈당으로 입원한 적이 있으시거든요. 점심 쯤 전화해서 엄마한테 뭐먹었냐고 물어보고 잔소리 자주해요.



그리고 아빠는 반주를 좋아하셔서 전화해서는 술드시지 말라고 자주 전화하구요.



처음에는 다달히 용돈을 드렸더니 엄마랑 아빠가 이상한 물건을 자꾸 사시더라구요.



이상한 안마기, 이상한 건강식품, 등등 ...그래서 동생이랑 돈 따로 모아서 필요한거 있으면 사드리고 가고싶다는 곳으로 해외여행 보내드리고 합니다.



그리고 날 더울때 집에서 음식하면 너무 힘드니까 저녁 외식 자주 하고,



나이가 많으셔서 영화예매같은걸 잘 못하셔요. 엄마 아빠 좋아할만한 영화 나오면 영화보러가고,



일주일에 적어도 2번은 같이 저녁 먹으면서 대화 많이 하구요,



제가 부모님한테 애교가 좀 있어서 표현도 자주하고 애교도 잘 부려요.



쓰면서도 너무 사소한거라 이게 잘하는건가? 싶은데





남자친구네 집은 그런 분위기가 아닌거 같아요. 아버지가 굉장히 무뚝뚝 하신 것 같고.



남자친구도 표현을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남자친구가 오랜만에 고향 내려가서 어머님이 이것저것 음식을 엄청 많이 해놓으셨나봐요.



갈비찜 잡채 조기구이 등등 무슨 잔치같이 해주셨길래 맛있게 먹었냐니까 맛있었다고 그러더라구요



날 더운데 고생 많으셨겠다. 어머님한테 맛있다고 말했어? 이랬더니



그런얘길 뭐하러해~~맛있게 먹었으면 됐지. 이러더라구요



그게 뭐 어려운거라고 못하냐 입뒀다 뭐해 ! 하고 그냥 넘어가긴 했거든요.





근데 어제 술먹다가 자기는 나 왜좋아? 이렇게 물어봤는데



제가 부모님한테 잘하는 모습이 좋데요.



뭔가 다른 이유가 나올 줄 알았는데 저렇게 말하니까 좀 놀래기도 했고, 음 기분을 설명은 못하겠는데 아무튼 그래서 다른 이유는 없냐니까



제가 일을 잘해서 좋데요.



이런말 본인 입으로 하기 웃기긴 한데 네 저 일 잘해요. 제 성격이랑 일이랑 너무 잘 맞기도 하고 일이 너무 재밌습니다. 이러다 보니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정년때까지 일 할 생각이에요. 사립학교 교직원이라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는 잘 보장 되어 있어서 애 낳고도 일 가능하구요. 올 해 석사를 마쳤는데, 만약 내년에 결혼을 하게 되면 박사를 언제 시작해야 하나 얘기 한 적이 있거든요.



이런 모습이 좋데요.



이 얘기를 듣는데 아 글로 이 마음을 표현하려니까 한계가 있네요 글재주도 없고,ㅠㅠㅠㅠㅠㅠ



이런 마음이 들어요. 내가 우리 부모님한테 잘하는 걸 자기네 부모님한테 하길 바라는건가? 싶은데 사실 우리 부모님이니까 자식인 내가 잘하는거 아닌가요?



결혼하면 내 남편이 우리부모님한테 저렇게 까지 하는거 절대 바라지 않아요.



적당한 선 지켜서 기본만 하면 되지 전화 자주하고 밥 자주먹고. 이런거 남인데 스트레스잖아요.



아 대충 맘에 없는 소리라도 예뻐서 좋아 그냥 좋아 이러지 왜 저런소리를 해가지고 ㅠㅠ



제가 너무 오바스럽게 받아들이는건가요 ㅠㅠㅠㅠㅠ여러분들이 이런 소리 들었으면 어떠실거 같아요?

제가 좋은 이유가 부모님한테 잘해서래요 | 인스티즈

대표 사진
밀키아
솔직히 저 남자 본인이 아닌 이상 다소 섣부른 판단이라고 봅니다만.... 순수하게 저 모습이 좋은 거고 다른 거 바라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고..
8년 전
대표 사진
태태캡짱
2222요즘 부모님한테 저렇게 살갑게 대하는 사람 몇 안됨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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