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은 왜 시차가 없을까?

우리나라의 중앙 자오선은 동경 127.5°지만
실제로는 일본 표준 자오선인 동경 135°에 맞춰 표준시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과는 시간이 같아 시차가 없죠

왜 그럴까요?





정답은 일재의 잔재입니다.






우리나라는 1908년 4월 1일부터
표준시 자오선을 정하여 표준시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동경 135°를 표준자오선으로 채택하여
세계 표준시보다 9시간 빠른 한국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굳이 일본과 같은 135°를 사용할까요?

대한제국 당시 우리나라는 표준자오선을 동경 127.5°를 사용했으나
일본이 식민지 통치의 편의를 위해서 동경 135°로 바꿨습니다.

1954년 3월 21일 한국 표준 시간을 동경 127.5°기준으로
30분 앞당겨 원상회복 되었던 때도 있었으나

1961년 5•16 군사쿠데타가 일어난 후 군인들이 주축이 된
국가재건최고회의는 그 해 8월 10일을 기해
우리나라의 표준자오선을 다시 동경 135°로 변경했습니다.

이것은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
일본에 주둔한 미군이 전쟁에 참여해야 하는데

「한국과 일본의 시간이 다르면 전쟁 수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는 이유에서입니다.

북한은 이미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에
표준시간을 기존에 사용하던 동경시보다 30분 늦춰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하루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