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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817
이 글은 8년 전 (2017/12/09) 게시물이에요

http://m.pann.nate.com/talk/338643339?&currMenu=talker&page=1



지난주 예보에 주말 날씨가 좋다고 해서 토요일 당일치기 여행패키지(?)를 구매했어요.



거의 삼주 가까이 10시 11시까지 야근하면서 컴퓨터 화면만 보니 눈도 뻑뻑하고 카페인에 찌들어 살다보니 진짜 정신적으로 지치길래 맛있는거 먹고 좋은 풍경을 보고 좀 쉬고 싶어져서요.





근데 급하게 결제하고나서 놀러가는 곳 맛집 검색하니 리뷰도 허접하니 돈받고 썼다는 날티나는 것만 있을 뿐더러, 딱히 땡기는 것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녁을 좀 풍족(!!)하게 먹고 점심은 간단하게 샌드위치랑 우유나 사서 공원에서 먹을까해서 패키지버스가 출발하는 곳 근처 베이커리에서 들렸는데, 케이크가 보이길래 급 땡겨서 구매했어요.



상할까봐 아이스크림케이크도 파는 곳이라 추가금 드리고 드라이아이스포장 요청해서요.





하여튼, 1차 경유지 도착해서 하늘도 보고 나무도 보고 오랜만에 천천히 걸어도 보다가 이동했어요. 여기까지 좋았죠. 마음이 노곤해지는 느낌.



2차 경유지에서 점심시간 포함해서 2시까지 자유시간이라고 하길래 좀 돌아다니다 밖에서 먹으려고 케이크 들고 내렸어요.



한참 혼자 쫄래쫄래 돌아다니다 도시락 가져온 사람들이 자리 펴고 앉아 먹는 장소에서,



혼자 앉기 나무 그늘 적당한 데 발견해서 접이식 스폰지 자리? 1사람 누우면 딱 맞는 사이즈-그거 펴고 앉아서 케이크를 꺼냈는데



주변에서 돌아다니던 애들이 케이크다 케이크다.하면서 주변을 맴돌더라고요.





저는 원래 내 영역(....)안의 사람만 신경쓰지, 그 외의 사람들은 안챙겨요.



어정쩡한 관계의 사람들 챙기는 에너지를 끌어모아 내 영역 안의 사람들 챙기는 타입입니다.



그러다 보니 갑남을녀 눈치 보지 않고 신경도 안써요. 자체 차단 엄청 잘됩니다.







혼자왔으니 주변의 누가 있든 신경 안 쓰고 내 할거 하면서 천천히 먹었죠.



케이크 2호였어요. 1호는 성에 안차요ㅠ_ㅠ



워낙 빵순이고 특히 케이크류 좋아해서 2호 사이즈 정도는 그냥 한 자리에서 다 먹어요.



이어폰끼고 노래 들으면서 책보다가 하늘보다가 하면서 깨끗하게 다 먹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 상황 인식을 잘 못했는데,(사실 알았어도 안 줬을겁니다) 제가 다 먹을 각 서니까 애들이 엄마한테 가서 찡찡거렸나봐요.



애엄마가 와서 애들이 주변에 있으면 좀 나눠주지 그걸 혼자 다 먹냐고 뭐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먹으려고 산걸 내가 다 먹는데 처음 본 사람이 뭔 고나리질이여....





어이가 없어서, 내 돈 주고 내가 먹으려고 산거 내가 먹는데 아줌마가 무슨 상관이냐고 했어요.



애들이 먹고싶어하지 않냐고 하길래 그럼 빵집 데려가서 사주시라고 했더니 케이크가 크길래 다 못 먹을테니 알아서 나눠줄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뭔 멍같은 논리야.





내가 먹을만해서 산건데 그걸 왜 아줌마가 판단하냐고, 애가 먹고 싶어하면 사다 먹이라고



아줌마가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뭐라고 하냐고 쏘아붙이니까 딱히 할말은 없는지



자기네 자리 가서 정없니, 돼지같이 그걸 다 먹니, 이기적이니 쨍알거리는데 어처구니가 없어서...





처음 본 사이에 왜 정을 요구해요. 자기 애는 자기가 챙겨야지. 내가 낳으라고 한것도 아닌데.



왜 남의 몫을 탐내요. 자기 몫 자기가 먹는 건 정상이죠. 남의 것을 탐내는 것이 돼지같은거지.



이기적이란 단어 뜻을 아나? 일면식도 없던 사람한테 뭐 달라고 땡깡피는게 이기적인거지.



..그리고 억울해서 쓰지만 키가 167에 54~5 나가요. 날씬하진 않지만 누가봐도 뚱뚱하지 않은 보통체격.




쉬러와서 싸우긴 싫었는데 멍소리 듣다듣다 짜증나서,



그렇게 아줌마가 말한 단어는 나한테 쓰는게 아니라 스스로한테 쓰세요. 사전 찾아보고 아줌마 본인를 말하는 걸 알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귀한 애들이면 거지처럼 남이 먹다 남긴거 먹이지 말라고 했어요.



판녀라고 여기서 봤던 댓글이 있어서 어찌어찌 대꾸는 했네요ㅋㅋㅋㅋ





어..이거 결론 어떻게 내야해..



..



결론 : 생각보다 판의 씽크빅한 댓글의 요지를 익혀두면 어느 상황에서라도 써먹을 수 있다?





왜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정을 요구해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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