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경우 있으신가요
너무 화나고 어이가 없어서 말도안나와요 정말
창피해서 누구한테 말도 제대로 못하겠네요 진짜ㅎ
저랑 남편 지금 결혼한지 일년 좀 넘었어요
이게 속도위반이였어서 남편 무직에다 임용고시 준비중이였는데 그냥 결혼했습니다..진짜 후회중이에요 그냥 나 혼자낳고..차라리 미혼모가 될지언정 랑은 결혼하지말껄 그냥 눈물밖에 안나와요 죽고싶네요 정말,,'
본론부터 말하자면 남편이 이번에 임용고시 포기하고 그냥 직장알아보던중 어떤 고마운분 도움으로 취직하게 되었어요
남편전공도 살린데다 월급도 높은편이라 당연히 승낙했고
남편 지금 다닌지 2개월째
저보고 계속 이혼하잡니다
지금 회사에 제공되는 기숙사로 들어가있고 저한테 이미 서류는 보내놓은지 오래고요,,ㅋ
거기 입사한지 이틀만에 저한테 그 얘기하더라고요
애 아직 어릴때 갈라서자고
제가 미쳤냐고 하니까
너랑 결혼한 그 순간부터 사실 자긴 후회했대요
겨우 애 하나 때문에 자기인생이 저한테 송두리째 잡힌것 같았다고
애 그냥 니배에 있는거 지우기만 하면 끝나는걸 제가 너무 어리석었대요
너랑 결혼생활하면서 경제권을 제가 쥐고있단 이유만으로 자긴 너무 자존감이 사라졌었대요...
저 그냥 여기까지 듣고 너무 화나서
그럼 내가 너 취직할때까지 뒷바라지해준거는?
너가 돈도 안벌고 집에서 가만히 티비만 보고있고
우린 돈도 없었고 난 산후조리도 제대로못하고 갓 돌도안된아기 제대로 돌보지도못하고 일해야했는데?이제 와서 이러는건 어쩌라는거야?
그럼 우리 ㅇㅇ이 생겼는데 포기했었어야해?
넌 어떻게 그럴수있냐 니자식인데 그렇게 쉽게 포기할수있냐고 책임져야되는거아니냐고
난 진짜 너랑 하늘이 때문에 악착같이 살았는데
여기까지 말하고 그냥 주저앉아서 울어버린거같아요ㅎ
너무 서럽고 슬프고 허탈하고 그냥 여러가지마음에..
남편 그런 제 모습 한심하게 보면서한숨쉬더니
안방가서 자기 옷같은거만 간단하게 싸더니 나머진 택배로 보내라고
그러고 그냥 나가서 두달째 안들어오고있네요
그냥..진짜 이젠 이혼하고 저혼자 기르고싶어요
너무 지쳤어요
인간만도 못한 놈 상대하기 힘듭니다
지 자식 배고파 우는데도 티비나 보던놈
이젠 못견디겠네요
진짜 좋은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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