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 나름대로 비법이라면 비법일 수 있는데
이미 '도서관화'되어서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은 제외고,
하루에 8시간은 커녕 5시간만 공부해도 집에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그냥 하나의 팁이야.
서울대 도서관에 이런말이 있지 세븐일레븐이라고
매일 아침 7시에와서 저녁 11시까지 공부하고 가면 1년안에 못붙는 시험이 없다라고
공부는 일단 엉덩이가 무거워야해 그 다음에 찾는게 효율이지
공부 열심히 안하는 사람들의 패턴은 이래
1. 빈둥빈둥논다
2. 아 이렇게 살면 안돼 내일부턴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해야지
3. 내일이 되었지만 2시간정도 하다가 컴퓨터질 혹은 아예 책상에 앉지도 않는 사람도 있음
4. 자괴감
5. 진짜 내일부턴 10시간씩 한다고 또 다짐
6. 실패
7 만성자괴감 -> 의욕상실 -> 다시 1로
문제가 뭘까?
보통 의지력의 부족이니 게으르니 하는데
진정한 문제는 저 10시간이었어.
맨날 놀던 몸이 뜬금없이 10시간을 공부할 수 있을리가 없지 (물론 전혀없진 않지만)
이미 10시간 계획을 잡았을때부터 실패가 예정되어있었고
실패함으로서 자괴감과 자책감에 시달리게되고 의욕이 꺾이고 공부가 하기 싫어지지.
농구골대가 100M높이에 있으면 아무도 거기에 슛을 쏘려고 하지 않지
어차피 던져도 닿지 않을테니까
그러니까 100M높이에 있는 골대에 슛을 쏘고 안들어간다고 스스로를 책망할 필요는 없는것이야
그 고승덕도 갑자기 첨부터 12시간씩 공부한게 아니라
그의 책에도 한달동안 '꾸준히 연습'한결과 12시간을 공부할수 있게 되었다 라고 써있어.
그냥 처음엔 부담없이 2시간만 공부해봐
'오늘은 2시간만 공부해야지'
그리고 공부하고 성취감을 느껴봐
2시간은 그리 어렵지 않아
'오늘은 내 계획대로 했구나'하면서 성취감을 하나씩 쌓아가는거야.
그리고 조금씩 시간을 늘려봐
왜 자꾸 성취감을 들먹이냐면
그동안의 계획은 항상 실패였거든
양치기소년이 거짓말을 계속하니 마을사람이 더이상 믿지 않은것처럼
새로이 계획을 세워도 마음속에선 그동안 항상 실패했는에 이번이라도 뭐 다르겠어라고 코웃음쳐
그리고 예상대로 또 실패하지
계획이 계속 성공하다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이게 열심히 공부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거야
몇번 성공하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또 갑자기 10시간을 공부하겠단 계획을 세우는
우를 범하지마.
차근차근 해.
그럼 어느순간 자신의 계획대로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테니까
설령 그것이 도서관에서 12시간을 공부하겠다는 계획일 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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