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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내ll조회 471l
이 글은 6년 전 (2018/9/21) 게시물이에요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8&aid=0002426086&sid1=101&mode=LSD

[한겨레] 방북 뒤 귀국 오영식 코레일 사장 인터뷰

리룡남, 김영철 만나, 남북철도 등 경협 관련 대화

“남북한 입장차 있지만, 비핵화 필요성 인식 공유”

리룡남 철도, 개성공단 등 기존 협력사업 우선 추진

[단독] 오영식"동·서해선 착공식 전까지 비핵화 등 진전 기대” | 인스티즈

남북 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으로 동행했던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20일 귀국 뒤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북한 역시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는 것이 남북 경제협력의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올해 동·서해선 착공식 하기 전까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비핵화와 대북제재 국면 등에서 변화와 진전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 사장은 “남한이 북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국면 전환 등 여건을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여기는 것과 달리, 북한은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동시에 남북 협력사업에 대해서는 남쪽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기대하는 등 입장 차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18~20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올해 안에 동서해선 도로 및 철도의 착공식을 열겠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공식 수행원으로 함께 방북해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과 남북철도 연결 등 교류협력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북한의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셨나?

“리룡남 내각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도 남북 철도협력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철도 분야는 이미 과거에 남북이 철도연결사업을 진행하고 시범운행을 했었던 성과도 있고, 4·27 판문점선언 이후 분과회의까지 하는 등 남북간 합의한 사항들이 있으니 서로 합의한 사업들을 빨리 진행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동·서해선 현대화 및 개량사업에 대한 공동조사 활동이 현재 연기되어 있는 상태다.”

―올해 안에 착공식을 하기로 했는데 유엔(UN)의 대북제재가 있는 상태에서 가능한가?

“올해 안에 착공식은 하되, 그 전까지 공동조사 진행하고 그 결과 기초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우는 사이에 북미협상 진행 결과와 대북제재 국면 등을 보면서 판단해 나가야 할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변화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고, 그것이 남북 협력사업의 가장 큰 장애물이란 것을 북한도 잘 인식하고 있다. 북한 역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런 부분에서 진전의 계기를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남북 경협에 있어 대북제재에 대한 북한의 생각은?

“리룡남 부총리와 이야기할 때 북미협상이나 제재 국면 등 관련 정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서로 자제했지만 북한은 (비핵화 협상에 대한) 노력은 노력대로 하지만 동시에 남북협력사업은 남북 간에 협의해서 진행하는 게 가능한 것 아니냐, 남한이 더 주도적으로 할 수 없느냐는 이야기를 했다. 그 부분에서는 아직 입장을 같이 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다만, 진전된 계기가 마련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다각적으로 남북 협력사업 전개할 수 있고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인식은 서로 공유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관련 문제가 해소되면 남북협력이나 이산가족 상봉 등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고, 그 대전제는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적극적인 결단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여줬다.”

―리룡남 부총리가 또 어떤 메시지를 전했나?

“리 부총리는 매우 실용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새로운 사업도 사업이지만 남북철도,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등 기왕에 하던 기존 사업들을 살려내서 우선적으로 진행하자. 그리고 그 토대 위에서 교류협력의 범위를 확대해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했다. 이 사업들은 과거에 남북이 함께 진행했던 경험도 있고, 애초 하기로 했던 게 중단된 상태이니 그것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겠냐는 것이다. 또, 함께 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들에게도 허심탄회하게 서로 이익이 되는 것을 하자고 했다. 협력사업이 한쪽에만 이익이 되는 게 아니라 남쪽 기업 입장에서도 이런 사업들을 통해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고, 북한도 북한대로 얻을 수 있는 게 있다면 형식과 조건에 구애받지 말고 언제든 만나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북한의 분위기는 어땠나?

“북한이 경제 쪽에 굉장히 집중하고, 경제발전이나 그에 필요한 협력과 투자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도 최근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단의 활동이 연기된 것에 대해 대단한 유감과 아쉬움을 토로하고 남한 철도공사 사장이 이렇게 왔으니 철도협력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처음 가본 평양과 백두산 천지는 어땠나?

“과거에 우리가 알던 것에 비해 평양시내가 많이 개발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전력사정도 전반적으로는 어렵지만 평양 중심으로 주요 도시는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 주민들과 접촉은 못했지만 시내 거리에서 본 평양 시민들 모습은 활기차고 옷차림이나 이런 부분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세련되고 밝아진 느낌이었다. 백두산 천지도 처음 가봤는데, 그렇게 날씨가 좋을 수 없었다. 9월 하반기라 날씨를 낙관하기 어려웠는데 남북 간에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조짐인지 구름 한점이 없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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