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구민지기자] 1998년, 5월의어느날.
“뭐! 야반도주를 했다고?”
A씨는 털썩 주저앉았다. “도망갔다”는 그 전화에 무릎이 풀린 것. 그는 정신을 차린 뒤, 그 집으로 뛰어갔다.
B씨 역시 마찬가지. “야반도주를 했다”는 전화에 이성을 잃었다. 그는 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