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상상화, '하늘 나는 차' … 현실로 날아온다
이재민 기자 / 2019-10-09
보도 원문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desk/article/5538286_24634.html?menuid=nw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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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래형 자동차하면,
누구든 한 번쯤,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꿈꿔봤을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 업계에서는,
날개달린 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완전 자율 주행차보다, 시장에 먼저 나올 가능성도 크다고 합니다.
◀ 리포트 ▶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 프로펠러가 붙어 날아오릅니다.
'플라잉 카', 하늘을 나는 자동차입니다.
아우디와 에어 버스, 자동차 회사와 비행기 만드는 회사가 손을 잡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토니 샤오 / 에어 버스 기술 총괄]
"우리는, 더 많은 비행체를 가지고, 더 복잡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합니다." >
우버와 보잉도, 나는 택시를 4년 뒤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 프랑스에서는,
물 위에 떠서 날아가는 택시가, 이미 시범 운행을 했습니다.
[알랭 티보 / 수상 비행 택시 업체 대표]
"우리 택시와 함께 라면, 쓰레기, 소음, 오염이 없기 때문에, 물길을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지금까지 나온 비행 자동차는, 크게 세 종류.
드론을 크게 만들어서 사람을 태우거나,
비행기 날개를 접어 자동차처럼 만들거나,
반대로, 자동차에 날개를 다는 방식입니다.
자동차의 미래로 불리는 자율 주행차의 경우,
운전자 조작이 전혀 필요없는 단계까지 가려면, 인공 지능 기술의 한계와 안전 사고 우려를 극복해야 해,
상용화를, 2030년대 이후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비행 자동차가,
오히려 기술이나 규제의 벽이 더 낮다는 게, 전 세계 170여 개 업체가 뛰어든 이유입니다.
국내 기업도, 미국 항공 우주국 출신 전문가를 영입해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현섭 / 현대차 그룹 책임 매니저]
"수소 연료 시스템 등 자동차 제조 핵심 기술을,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적극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입니다." >
하지만, 친 환경을 위한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비행 거리 35km까지는, 기존 차보다 온실 가스 배출량이 많고,
혼자 타면, 전기차보다 환경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또한, 하늘 길을 정하고, 안전 기준도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속도는 어떻게 돼야 되는 건지, 주차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이런 다양한 통제에 관련된 법들이 먼저,
법들이 아니라, 기준이 만들어져야죠." >
정부는, 우선,
내년 5월에, 드론 교통 체계 청사진을 내놓고,
2023년까지는, 비행체 인증 체계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