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대전=반재민 기자] 인삼공사가 외국인이 빠진 도로공사를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경북 김천 하이패스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와 최은지, 지민경, 한송이등 국내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대2 (26-28, 25-19, 19-25, 25-12, 15-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3승3패 승점 7점이 되며 4위 자리를 굳힘과 동시에 3위 현대건설 (4승 2패 승점 12점)을 승점 5점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문정원 하혜진이 분전했음에도 외국인 선수 테일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5연패,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양팀 모두 의외의 선발 카드를 썼다. 1세트 인삼공사는 채선아 대신 지민경을, 도로공사는 신예 최민지를 선발로 기용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었다. 도로공사가 박정아와 하혜진, 문정원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8대3으로 초반 리드를 잡자, 인삼공사는 상대범실과 염혜선의 서브에이스, 한송이, 디우프의 블로킹에 힘입어 11대11로 따라붙었고 이후 양 팀은 1세트 막판까지 치열한 시소게임을 벌여나갔다. 1세트의 승자는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26대26으로 맞선 상황에서 최민지의 속공과 디우프의 공격범실에 힘입어 28대26으로 테일러 없이도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1세트와는 정반대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인삼공사가 박은진의 블로킹 최은지의 연속 공격으로 8대4리드를 잡자 도로공사는 하혜진의 오픈과 상대범실, 박정아의 서브에이스, 이효희의 2단공격으로 14대13으로 역전을 만들어내는 등 세트 후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수비를 앞세운 인삼공사가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16대16으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범실과 디우프의 백어택으로 18대16으로 리드를 잡았고, 박은진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2대17까지 차이를 벌리며 2세트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3세트에서도 양팀은 비등한 경기를 펼쳐나갔다. 인삼공사에서는 최은지와 디우프,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문정원, 전새얀이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의 해결사는 전새얀이었다. 도로공사는 12대12로 맞선 상황에서 전새얀의 오픈과 박은진의 공격범실, 전새얀의 블로킹으로 15대12로 차이를 벌렸고, 16대13 상황에서는 서브에이스까지 터뜨리며 도로공사의 리드를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도로공사는 인삼공사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3세트를 25대19로 가져갔다.
4세트에는 완벽한 인삼공사의 플레이였다. 한송이와 지민경, 최은지가 살아나며 2대2 동점을 만든 인삼공사는 마지막 5세트 초반 도로공사의 자멸과 지민경, 디우프의 맹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email protected])
http://naver.me/xRC83zk0
전체 신설 메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