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보도…터미널 증축 3개월 만에 사실상 폐쇄 상태
일본 불매운동 여파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일본으로 여행가는 한국인이 대폭 줄어들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주를 이뤘던 오이타공항 국제선이 폐쇄됐다.
2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오이타현을 오가는 국제 정기 항공편이 사라지면서 오이타공항 국제선 터미널 입구에 자물쇠가 채워졌다. 13억엔(한화 약 141억원)을 들여 증축 공사를 마친 지 3개월 만에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국제선 폐쇄는 예견됐던 바다. 저비용 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의 운항 중단 여파가 컸다. 티웨이항공은 한국과 오이타 공항을 오가는 3개 노선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등 경제보복에 맞서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이후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노선을 일시 중단했다. 우선 인천공항과 오이타를 오가는 노선은 8월 1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중단된 상태다. 그 이후부터는 일부 요일에만 운항하게 된다. 전남 무안공항과 부산 김해공항에서 오이타를 오가는 항공편도 각각 7월과 8월부터 전면 중단됐다.
https://news.v.daum.net/v/2019112118203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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