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인권 문제로 미 재무부가 북한 인사 3명을 제재하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내 친구"라고 표현하며 격분한 사실이 익명의 고위 관리가 쓴 신간을 통해 공개됐다.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재무부가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북한 인사 3명을 제재한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에 분노해 "누가 이랬냐"고 추궁하며 격노를 표했다.
이는 재무부가 지난해 12월 10일 당시 북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정권 핵심 인사 3인에 대해 인권유린 책임을 물어 제재를 단행한 조치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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