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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20/1/15) 게시물이에요
이 전 재산을 받치면서 유비를 후원했죠. 거기에 조조가 벼슬까지 내려서 태수에 삼았지만 그것마저 거절하면 유비를 따라갔죠.

원소의 부하인 진진이 그 거대 세력에서 나와서 떠돌이 유비를 따라나선 점.

유표 밑의 천하의 명사들이 유비와 교제하길 좋아해서 유표가 불안해 했을 정도인 점.

그래서 사마휘의 마음에 들고 그 제자인 서서가 유비에 임관하죠. 
서서는 어머니 때문에 자기 의지로 조조에게 가게 되지만, 유비가 죽었을 때 위군 진영중 홀로 슬퍼했다고 말합니다.

그 중 이적 역시 죽을 때까지 유비를 따라다닌 것.

한 성깔 하는 법정,장송등이 유비에 껌뻑 죽어다는것등.,.,.

그리고 결정적으로 손권의 도량은 사람을 받아들일 정도는 되나, 능력을 만개 시킬 정도는 못된다고 평한 제갈량이 떠돌이 유비에게 임관한 점.

외려 정말 집도 절도 없는 유비에게 이렇게 붙은것이기에 새삼 유비라는 사람이 얼마나 매력이 넘쳤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그 중 인상 깊은 일화가 있습니다.

원환이라는 유비 밑에 있다가 여포 밑으로 옮긴 사람이 있습니다.

유비 조조와 여포가 전쟁할시 여표는 원환에게 유비를 욕하라고 지시하지만 거절 당합니다.

세차례에 걸쳐 거절하자 화난 여포가 원환을 죽이려 하지만 그럼에도 하지 못하겠다고 당당히 말하고 여포는 그를 죽이지 못합니다.

이 원환이 서서,황권 둘과 더불어 조비 진영에서 유비가 죽었을때 슬퍼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잠시라도 유비 밑에 있던 인물들이 유비를 항상 그리워 할 정도로 매력이 있던 인물입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유비가 부하하라고 해도 싫다고 욕하면서 진짜 떨어져 나갈려는 사람이 딱 한명 있었는데,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6.대인배적 기질과 의협 기질 있었다.

유비는 청년시절 자신이 직접 황제의 칙사인 독우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독우를 매질했죠.

뇌물을 받치기는 커녕 독우를 패고 달아날 정도로 대담한 인물이었습니다. - 이 장면은 건석의 아저씨를 매질한 조조와 오버랩 되더군요.

그리고  관우,장비가 서생이나 꼼생이를 과연 평생 따라다녔을까 생각해보면서 처음에 협객집단에서 시작한 유비 패거리의 우두머리인 유비는 의협기질이 강한 인물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그리고 동승의 모반사건 가담,유표에게 조조의 침공을 주장하는 장면,조조를 속이는 장면 등 여러가지 장면에서 대담성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연의에서는 눈물이 흘리면서 나온 유종을 못 치겠다고 말하는거나 백성들을 못 버리겠다고 말하는 장면들이

실제론 "차마 그렇게는 하지 못하겠다." "차마 버리지는 못 하겠다." 같은 식의 장면이었는데, 사뭇 느낌이 다른 점이 차마 ~하겠다는 표현이 어려운걸 알지만 돌아가겠다는 유비의 대인배적인 성질이 확실히 들어나는 부분이라서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황권의 가족들을 계속 대우한 것이나 제갈량에게 황제가 되도 좋다고 말한것에 대담함 그리고 자기가 신뢰를 준 사람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들어납니다.
(후에 황권의 아들은 등애에 맞서 끝까지 싸우는데 유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 됩니다.)

7.높았던 천하의 평가와 그에 걸맞은 능력.

당대에 높은 평가를 받은 인물이었죠. 한가지는 인의에 대해서 두가지는 그 자체의 영웅적 기질에 대해서

특히, 유비는 조조와 엮여서 같이 언급된 경우가 많은데 그 부분은 따로 쓰겠습니다.

일단 유비 개인이 받았던 평가만 보면.

별칭중 하나가 난세의 효웅이었죠. 노숙은 유비를 평가하면서 효웅(길들여지지 않는 영웅)이라는 평가를 씁니다.

거기에 위에 언급했던 정욱이 유비를 죽이라 할때 유비가 천하의 영웅이라고 조조에게 위험하다고 간언하면서 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위에서 언급되었던 유표가 유비가 천하의 명사와 사귀는걸 불안해 한 이유는 자기 그릇에 담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는 노숙의 예측입니다.)

손권도 또한 유비의 능력에 대해 두려워 했으며, 나중에 촉오 전쟁시 육손 역시 유비에 대해 거듭 칭찬합니다.

오나라와 전쟁시 형주 남부가 유비가 온다는 소식에 유비에 가담한 점이나 유비가 있을땐 잠잠하던 이민족이 반란을 일으킨 점을 봤을때 유비가 가진 위압감이 상당한 인물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삼국지 연의에서 조조가 제갈량의 능력에 경계하는 부분이 제갈량이 아니라 유비였을거라고 추측해 봅니다.

제갈량이 아닌 유비가 군 총 사령관이었으며, 제갈량은 유비 사후에 군권을 얻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가후가 유비와 제갈량을 언급하면서 유비는 천하의 영웅이고 제갈량은 명재상이다 라고 평가합니다.

즉,제갈량의 역활은 소하와 같은 재상으로 제한했고, 유비를 영웅으로 언급합니다.

비슷하게 제갈량이 북벌 당시 위나라가 촉에는 유비만 있는 줄 알았는데 공격이 들어와서 놀랐다는 말이 있죠.

즉, 조조와 위나라가 경계했던건 제갈량이 아닌 유비였을걸로 추측이 됩니다.

조조가 이거 직접 언급하는 부분도 있는데 역시 조조는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8.그리고 그 모든걸 의리 때문에 한 순간에 버릴 만큼 어리석었다.

때는 난세, 수많은 군웅이 등장했다 사라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세 사람 중 한명이 되었고, 수많은 굴욕과 인내를 하면서 결국 자기의 꿈을 이룹니다.

개인적으로 일의 성과를 상중하로 구별해 보겠습니다.
下는 참지 못해서 일을 그르치게 되는 것입니다. - 개인적인 감정이 앞서서 일을 그르친 원소의 경우 下에 해당하는 짓을 했다고 봅니다.

中은 참았는데도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한겁니다. -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上은 참아서 원하는 것을 이루는 사람입니다. - 성공한 사람들이 그렇죠. 자식을 죽인 장수와도 손 잡은 조조는 上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유비는 참고 또 참아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개인의 감정에 치우쳐서 모두 다 잃어 버렸습니다. 
上에 해당했다가 스스로 下로 가버렸지요.

하지만 유비를 어리석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감히 어리석다고 말하기엔,참지 못해서 일을 그르쳤다고 평가하기엔, 그는 범인은 감히 할 수 없을 만큼 평생에 거쳐 인내해왔죠.

유비는 무엇이 어리석고 무엇이 현명한지를 누구보다 잘 알면서 평생을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줄타기해온 사람입니다.

그런 유비가 어리석은 길을 택합니다.

거기에 원소의 경우는 몰라서 그랬지만(나는 그래도 성공할거라고 생각했고) 유비의 경우는 결과를 뻔히 알고도 자기가 스스로의 길을 택했으니, 더 바보같죠.

순전히 자신의 형제(도원결의는 구라라고 반박이 될 수도 있겠지만)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평생 참고 또 참았음에도 자신이 이룩한 모든게 허사로 될걸 각오하고 이릉전투를 감행한 유비의 선택을 어리석지만 정말로 대단했다고 평하고 싶네요.

가진게 많을수록 잃는걸 두려워하기 마련인데, 그런 위치에 올랐으면서도 형제와의 의리를 선택한건 정말 힘들죠. 거기에 그 자리가 정말 고생고생해서 올라간 것일수록 더욱.

*그리고 개인적으론 유비-관우-장비가 의형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도원결의는 소설 속 일이지만, 정사에도 나오는 유비,관우,장비가 형제와 같았다는 여러 번의 언급.
그리고 장비에 대해서 유비의 의제라고 칭하는 부분이 나오죠. 그런데 관우와 장비가 의형제였다는 표현도 있습니다.
유비-장비가 형제,관우-장비가 형제라면 결과적으로 유비-관우-장비 의형제였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시 시대가 의형제 맺는게 흔했다는걸 생각하면 더욱더요.


이상으로 사람 보는 안목이라던지,군략, 무력, 정치력 이런 부수적인거 한 번 배제해 보고 '어떤 삶을 살았는가?'를 되돌아 보는 형식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그리고 유비의 생애는 충분히 영웅적 풍모가 풍겼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계백,로버트리,한니발,나폴레옹,게르트 롬멜 등등. 사람들은 실패한 영웅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죠.

무언가 부족한듯한 2%를 채워주고 싶은 욕망도 들면서. 

이런걸 고려했을때, 뭔가 아쉬운듯한 유비의 생애는 독자들한테 감동을 줄만하고 본 받을만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생애는 비록 불완전한 것이었지만 영웅적인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하고 능력있는 영웅도 멋지지만, 바닥에서 시작해서 한 평범한(물론 다른 사람에 비하면 비범한) 인물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가가서 정상에 자리가 갈려고 노력하는 소시민적 영웅도 멋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삼국지 읽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을 고르라면 유비였습니다. 

완벽한 사람이 없듯, 완벽한 삶도 없죠. 유비는 실수도 많고 잘못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웅이라고 단언하는 것은 위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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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는 과연 영웅일까?]




유비는 영웅인가?

아마 지금으로부터 약 100여년 전에 이런 질문을 던졌더라면 '멍청이'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그가 영웅이라는 것은 당연했으므로,

그러나 지금은, 우리는 그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있다.

다수의 독자와 학자들은 유비를 대개 2가지 관점에서 이해하는데,

그것은

1) 사기꾼

2) 범부이다.

전자의 경우라면 유비는 조조에게나 어울릴법한 간웅의 범주에 포함되어 버린 것이며, 후자의 경우라면 그는 무능력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인물일 뿐이다. 그래서 그를 옹호하든 아니든 그렇게도 할 말이 많은지 모른다.

그래서 나 역시 그를 논할 때 '영웅과 범부 사이'라는 표현을 쓴다.

도무지 갈피를 잡기 어려운 인물, 그가 바로 유비이다. 

1. 승리보다 패배가 잦은 인물 - 왜 그는 영웅이라 말하는가 

유비과 촉한을 예찬했다는 < 연의 >에서도 유비의 패배는 감출 수 없는 최대 약점이다. 그의 기록은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다. 물론 나관중은 이것을 < 맹자 >의 다음 구절과 같은 논리로 적당히 덮어버리고는 한다.

"하늘이 대저 대장부를 들어 쓰고자 할 때에는 그 근육을 고단하게 하고 그 마음을 고통스럽게 한다"

즉, 유비의 환란은 유비 스스로의 책임이 아니요,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운명적인 것이 있다는 말이다.

물론 그렇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유비에게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인간은 과정보다 결과를 놓고 말하기를 좋아하는 법이니, 유비는 그런 측면의 접근법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약점이 많은 인물이다.

유비는 이 점에서 논리적 결함을 가지게 된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반론은 '과정'에 대한 접근의 정당성으로부터 찾아가야 함이 마땅하다. 왜 그러한 결과가 도출되었는가를 밝혀 그 정당함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 유비에 대한 일반적인 비판과 조조에 대한 상대적인 약점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것을 대개 2가지에서 찾는다. 

1) 유비는 여타 군웅과 출발점부터 다르다. 

유비에 대한 일반적인 접근에 있어서, 결과론으로 감정하는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첫 번째 근거는 '여타 군웅과 유비의 차이'이다. 예컨대 원소와 조조 등과 같은 일반 군웅들은 보통 주목 이상의 지위를 가지고 있어 군사/경제적인 측면에 있어 강점이 많다. 다만, 그들의 실패는 가지고 있는 정치적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는가에서 결정된다. 그러므로 동등한 관점에서 비교론을 세우기 용이하다. 그러나 유비는 그 출발점에 있어서 엄격히 차이를 두어야 한다. 그것은 유비가 장세평과 소쌍 등 유주의 대상인들로부터 지원을 받았다고는 해도, 의군의 성격을 탈피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군웅으로 조기에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원소와 조조는 일찌감치 주목 등 고위 관직에 등용됨으로써 군사/경제적인 자산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었고, 설령 의군이라고 해도 손견은 태수 이상이었으므로 여유있는 기반을 가지고 출발할 수 있었다. 반면 유비는 첫 관직이 현위 그쳤고, 평원상으로 자신의 기반을 닦기까지 상당 기간을 걸렸다는 것이다. 그동안 여타 군웅은 이미 스스로의 세력을 정립했을 뿐더러, 유비가 위치하던 중원은 이러한 군웅의 틈바구니 속이었다. 그러므로 세력이 미약한 유비는 강력한 군웅들의 사이에서 성장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 점을 간과한 채 유비를 논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의 실패는 어쩌면, 그의 출발점이 여타 군웅에 비해 늦었다는 점에서 보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2) 유비의 성공은 과정상으로 보면 매우 주목할만한 성장이다. 

유비를 과정론에서 접근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그가 3강으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위, 촉, 오 3국으로 대표되는 삼국시대는 익주 기반의 유비, 형주, 양주의 오, 그리고 북방의 패자 위의 각축전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와중에 유비는 빈약한 자본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3강으로 성장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그의 성공은 여타 군웅, 특히 조조나 손권에 비해 높게 평가할만한 부분이 있다. 또한 조조나 손권이 매우 탁월한 지략이나 정치적 감각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더욱 그렇다. 스스로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등하게 성장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렇게 본다면, 유비의 성공은 그가 사람을 얻고 그들을 이끌어 하나의 산물 - 촉 - 을 만들었다는 점에 나름대로 가치를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 

2. 유비에게 쏟아지는 비난은 주로 조조와의 비교론의 산물 

그럼에도 유비가 오늘날 비난을 받게 되는 것은 순전히 조조와의 비교론에서 나온 것이다. 즉, 조조는 이런데 유비는 아니라는 식의 관점에서 비교론이 만들어지고, 주로 그것은 유비를 격하하거나 그의 성과를 깎아내리는데 집중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비판도 다양성의 관점 위에서 세워져야 하는 만큼, 조조와 유비를 일률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그 시작부터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조조와 유비 두 사람을 서로 장점을 살려 비교해가는 '상생적 비교'를 하는 것이 역사를 보는 우리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접근이라 할 것이다. 잘못은 버려야 하고 장점은 배워야 하는 것이라면, 굳이 잘못까지 밝혀내기 보다는 장점만 추려내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손권은 스스로의 힘도 없이 손견과 손책의 기업 위에서 출발했다는 점도 약점이 될 수 있고, 조조는 도덕적 결함에서 비판을 받을만한 점도 약점이 될 수 있다. 즉, 누구에게나 약점을 잡자면 한도 끝도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점을 발견하고 배워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가 보건대, 유비는 황족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몰락했고 거의 평민과 다를 바 없는 가운데에서도 거병하여 일국의 주인이 되었다. 그 와중에 그의 정치적 이념이나 판단, 성과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존재할 수 있다. 그러므로 < 정사 >의 저자 진수의 평가조차도 반드시 정답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다만, < 정사 >이기 때문에 그 의미를 높게 인정할 뿐이라는 것이다. 

오늘날에 있어서 사람과 사람의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놓고 비교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오히려 각각의 장점을 발견하고 오늘날에 적용해가는 자세가 더 중요한 것 - 그렇기에 유비라는 인물의 장점을 나름대로 찾아가는 자세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내가 보기에는 오히려, 조조, 유비, 손권은 모두 최고의 영웅으로 손꼽을만한 인물들이다.

이 혼란한 난세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남았다는 것에서 더 그렇다. 손권은 수성, 조조와 유비는 창업에서 - 그래서 일찍이 당태종도 방현령과 위징의 논쟁에서 '창업과 수성은 그 나름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과거의 역사를 바라봐야 하는 것이다. 

유비 현덕 - 조조나 손권보다 못한 것처럼 보여도, 사실 유비 현덕이 이뤄놓은 결과만 놓고 본다면 그의 성과가 결코 작은 것은 아니다. 만일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만큼을 이루기가 쉬웠노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 그런 점에서 유비라는 인물은 유비로서 가치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누구 누구와의 비교론은 오히려 장점과 단점을 일률적으로 비교할 것이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장점은 장점대로, 단점은 단점대로 바라보는 것, 그것이 바로 역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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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의 능력을 보면 그다지 뛰어난 점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당대 최고의 호걸과 책략가들을 자기 편으로 끌여들였고, 그의 인덕정치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은

높이 평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비가 만약 삼국 통일을 했으면

중국의 역사가 상당히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유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다음 편은 누구로 해볼까요?? 이종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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