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 니로 (Robert De Niro , 1943~ ,미국)
로버트 드 니로는 엄청난 연기 열정으로 조연도 마다하지 않고 많은 영화에 출연한 헐리웃 레전드 배우입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연기의 '신'으로 추앙받는 그의 영화 10편을 선정했습니다.
(많이 보셨을 것 같은 영화는 제외했습니다.)
브라이언 드 팔머의 데뷔작이자 로벗 드 니로의 주연 데뷔작 '그리팅'(Greetings ,1968년)
베트남전에 대한 우회적 비판을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찌질이 세 명의 수다로 영화는 시작되죠
드 니로가 방에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여자들에게 오디션을 본다는 이유로 여자들과 하룻밤을 보내는 노하우를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인상적이고 재미있지요.
울루 그로스바드 감독의 '고백' ( True Confessions ,1981년)
감독은 드니로와 듀발의 연기만 믿고 연출을 했다고 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종교와 가족애를 담고 있는 담담한 영화입니다.
특이한 건 드 니로 보다 10살이나 많은 로벗 듀발이 동생으로 나온다는 거지요
깐깐하고 자신밖에 모르는 신부 드니로와 형사인 듀발의 어두운 사무실에서의 대화가 엄청나죠
전형적인 찰스 더닝의 연기도 흥미 있었던 영화입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코미디의 왕' ( The King Of Comedy , 1983년)
드 니로의 이중적인 연기가 좋았던 영화입니다.
식당에서 자신을 설명하는 장면은 진상의 극을 보여주는 연기였지만 어떻게 보면 안쓰럽죠
제리 루이스의 황당해하는 연기도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산드라 버나드의 광기어린 연기가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울루 그로스바드 감독의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 , 1984년)
최고의 연기파 배우 드 니로와 메릴 스트립의 연기가 빛났던 영화입니다.
메릴 스티립과의 열차씬이 인상적이고 로맨틱하죠
데이빗 그루신의 음악도 좋았던 멜로 드라마입니다.
마틴 브레스트 감독의 '미드나잇 런' (Midnight Run, 1988년)
80년대 인기 코미디 배우였던 찰스 그로딘과의 상반된 드니로의 연기가 재미있었죠
중간책으로 나온 조 판톨리아노의 연기도 재미있었습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잭 나이프 라는 별명으로 나오는 드 니로와 베트남전 참전 동료인 애드 헤리스의 연기가 대단합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드 니로의 연기가 일품이죠
해리스의 동생으로 나오는 캐시 베이커의 연기도 인상적인 좋은 영화입니다.
어윈 윙클러 감독의 '비공개' (Guilty by Suspicion ,1991년)
프랑스에서 돌아온 드 니로를 환영하기 위해 집에서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지만
드 니로가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상반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크리스 쿠퍼가 자신의 집에서 책을 불태우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매카시 선풍으로 표현의 자유와 억압된 현실이 남의 나라이야기 같지만 않더군요
어윈 윙클러 감독의 '밤 그리고 도시' (Night And The City,1992년)
1950년 줄스 데이신 감독 라차드 위드마크 주연의 필름 누아르를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찌질한 변호사인 드 니로의 속사포 같은 대사와 연기가 대단합니다.
특히 제시카 랭과의 자극적인 러브씬이 인상적이죠.
존 맥노튼 감독의 '형사 매드독' (Mad Dog And Glory ,1993년)
우마 서먼이 가장 매력적으로 나온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드 니로가 매드독이라는 별명이지만 별명과 전혀 상반된 소심한 성격의 형사이죠
빌 머레이의 여유 있는 연기와 지금은 CSI 마이애미의 호라시오 반장으로 더 유명한 데이빗 카루소의 연기도 재미있었습니다.
프랭크 오즈 감독의 '스코어' (The Score, 2001년)
2000년대 들어와서 드 니로는 실망스러운 작품의 연속이였죠
개인적으로 '스코어'가 2000년대 드 니로 영화 중 가장 좋아합니다.
노튼의 뒤통수를 치는 멋진 연기.레전드 말론 브랜도의 연기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