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펄스ll조회 1076l 1
이 글은 4년 전 (2020/2/19) 게시물이에요

응아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들 ARABOJA




- 응아란 무엇인가 -


75%는 이고, 나머지 25%의 3분의 2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며 3분의 1은 박테리아이다.


사람도 75%는 물로 되어있다는데.


응아는 우리의 형제였던 것일까?


응아를 낳는다는 표현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었던 것이다.





오줌은 세포 안으로 들어갔던 물질들이 신진대사를 거쳐 나온 부산물이지만


응아는 세포에서 신진대사를 거치지 않고


단순히 소화되지 않거나 한 음식물 찌꺼기 같은 것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아무데도 쓰이지 못한 잔여물이라니


난 여기서 응아가 내 형제임을 확신했다.





우리가 하루 세 번 먹는 (혹은 n번)


음식물들은 이빨과 침, 위산에 의해 분해되고


십이지장과 소장에서 소화효소에 의해


음식물들이 더더욱 잘게 부서져 영양분이 최대한 흡수된다.






그 후 남은 찌꺼기는 회맹부 판막을 통해 대장으로 들어간다.


대장은 액체 상태의 묽은 음식물 찌거기의 수분을 흡수하고


응아를 고체 상태로 만들고 발효시키면서,


우리가 아는 갈색 덩어리로 성장하게 된다.





- 방귀란 무엇인가 -


대장에서는 대장균 등 장내 세균이 탄수화물을 발효시키고


단백질은 부패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가스를 발생시키는데,


이 가스가 방귀가 되어 배출된다.


건장한 성인은 하루 평균 15~25회의 방귀를 본인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배출한다.


이미 의식하고 뀌지 않아도 알게모르게 우린 서로 방귀를 먹이고 있던 것이다.




즉 소리가 나고 냄새가 독한 방귀는 의도적인 악질 '관종 방귀'가 틀림없다.(개인적 의견임)


혼자 몰래 방귀를 뀌면 갑자기 사람들이 모여드는 현상은


유튜브의 구독자 수가 늘어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과학적 근거 없음)





방귀에는 질소, 메탄, 수소, 스카톨, 인돌, 등의 물질이 있는데 메탄, 스카톨


냄새를 독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반면 인돌이가 많으면 방귀에서 장미 향이 난다고 한다.


여튼 방귀는 사람들을 불쾌하게 하기 때문에


말라위에서는 공공장소 방귀 금지법을 만들려다 뭇매를 맞았다.


말라위는 하지 말라는게 많아서 말라위인가 보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신이 뀐 방귀 냄새는 맡을 만 하다.


그것은 고슴도치도 내새끼는 이뻐한다 법칙에 따른 것이다. (그런 법칙 없음)


(실제 이유 - 뇌의 전대상피질은 자기 방귀냄새를 예상할 수 있음. 그래서 익숙한 냄새로 느낌. 다른사람의 방귀를 인지하면 현실보다 훨씬 구린 냄새를 예상해서 더 독하게 느낌)







- 사람은 응아를 얼마나 낳을까 -


사람들이 하루에 낳는 응아의 양은 약 100g~150g이라고 한다.


평균적인 사람이 1년 동안 낳는 응아는 약 41kg정도라고 하며 (사람은 1년마다 자신의 주니어를 낳는다)


70억명의 사람들이 연간 3000억 kg을 낳는다는 것이다.


그중 물이 2250억kg인 것이다.


사람들은 평균 하루 350L (=350kg) 의 물을 마시고 쓴다.


한 사람이 1년에 13만 kg의 물을 쓰는 것이다.


70억명이 1년동안 응아를 하면 약 170만명이 1년동안 쓸 물이 나온다.





아프리카에는 대변 종족이 산다고 한다.


하루 대변양 150g인 서유럽인에 비해 몇배나 많은 응아를 낳는데 (밥그릇 한 그릇 분량)


아프리카 원주민 부족 중 하나는 인당 하루 평균 400g의 응아를 낳는다. (밥그릇 세 그릇 분량)


그리고 대변족은 750g, 서유럽인의 5배를 싼다. (밥그릇.... 이젠 말 안해도 알 것입니다.)




그 이유는 대변족 사람들은 식이섬유 섭취가 매우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식이섬유는 소화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 응아의 부피를 높인다.


풀만 먹는 코끼리나 스님들이 우리보다 건장한 응아를 낳는 것과 같은 이치다.


참고로 코끼리는 한방에 10리터의 응아를 낳는다.

응아를 하고나면 장에는 응아가 전혀 없을까? 응아에 대한 잡이야기 | 인스티즈

코끼리 선생님의 눈이 무섭다.








70억 인구 모두가 대변족처럼 응아를 한다면


1년에 2조 키로그램의 응아를 하게된다.


미국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가 1억 kg(10만 톤)


이므로


이 응아를 다 모으면 항공모함보다 


2만배나 무거운 똥공모함이 완성되는 것이다.





- 그럼 이 응아들은 다 어디에..? -




우리가 싼 응가는 아파트, 주택의 정화조 혹은 정화시설에 의해서 


미생물 정화기간을 거침.


침전지에서 오염물질을 침전시키고 나온 물들은 미생물 정화과정을 다시 거침


이 물은 다시 정화필터를 거쳐 하천이나 바다로 방류된다. (대단히 간단하게 요약한 과정입니다.)




그럼 침전된 오염물질(=응아) 등은 어떻게 되는 걸까?


슬러지 처리장으로 이송된다.


여기서 3주 정도 분해과정을 거치는데 그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는 하수처리장의 동력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그 후 탈수과정을 거쳐 고체 상태로 배출되는데, 비료, 고체연료로도 쓰인다고 한다.




이건 사람의 응아였고..


동물의 왕국에선 이 응가들이 다 어떻게 되는 것일까?


바로 [쇠똥구리], 그리고 [파리]가 청소해 준다.


쇠똥구리나 파리는 응아에다가 알을 낳고


애벌레는 똥을 양분 삼아 성체로 자라게 되는데


그런 과정에서 박테리아나 곰팡이가 응가에서 빠르게 번식하면서 응가를


분해해 사라지게 만든다고 한다.










- 응아를 낳을 때 오줌도 같이 나오는 이유 -


음식을 먹어 응아가 직장에 가득 차게 되면 직장이 팽창하게 되고


직장 안에 있는 신경계가 이 팽창을 감지하여 배변 신호를 보내게 된다.


배변 시 항문 괄약근과 요도 근육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배변 시에 배뇨활동도 같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 응아가 갈색인 이유 -



똥이 브라운인 이유


우리의 똥은 보통 갈색이다.


톤궁예를 해보자면 가을웜톤 쯤 되는 것 같다. (반박 받습니다)

응아를 하고나면 장에는 응아가 전혀 없을까? 응아에 대한 잡이야기 | 인스티즈








이는


분해된 담즙(쓸개즙) 안의 빌리루빈이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된


스테르코빌린이라는 물질의  색소 때문이다


원래는 녹색인데 소화관을 통과하며 분해되면 밤색이 된다.


박테리아가 장에 없다면 초록색 응가를 지리게 되는데


보기에도 좋지 않고, 건강상태도 나쁘다는 신호이다.





- 응아 후에 우리 몸 속에 응아가 있을까 없을까? -

음식을 먹으면 6~8시간에 걸쳐 위와, 소장으로 진입, 그 후 대장에서 36시간정도 머무름.


그래서 음식을 먹은 뒤 개인에 따라 이틀에서 5일 정도 지나야 배출된다고 한다.




소장은 위산에 녹은 액체 상태의 음식물들이 쓸개즙 등을 통해 소화가 활발히 일어나는 곳으로


소장 안의 그 물체는 아직은 응아라고 부르기 그렇다.





대장에서는 영양분의 분해 및 흡수는 이루어지지 않고 수분 흡수와 발효과정, 부패과정이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아는 응아의 형태를 갖춰간다.


설사는 응아가 대장에 짧게 머물러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은 채로 변을 누게 되는 것


그리고 변비는 그 반대




그러므로 음식물이 대장에 진입했을 때를 응아 상태라고 가정해보면


사람은 식사를 약 6~7시간의 간격을 두고 하고 그 음식은 대장에서 36시간정도를 머무른다고 하므로


하루종일 먹은 것을 변으로 낳는다고 해도 아직 갓 만들어진(혹은 만들어지고 있는) 변이 대장에 들어있을 수 있다는 것.


이때문에 대장내시경을 할 때에도 하루에서 이틀 정도 금식을 하고, 관장을 해야하는 것


(물론 소장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응아도 다 내보내기 위해서)




싸는 동안에도 응아는 새로 만들어지는데,


하루 약 128그램의 응아가 만들어지고 1.2회 응아한다.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응아할 때


초당 0.8인치 (2 센티미터)의 속도로 응아를 뽑아낸다. (1시간이면 72m의 응가가 탄생한다.)


그리고 평균적으로 약 12초간 응아를 하기 때문에 응아의 평균 길이는 24cm이다.


무려 시간당 1cm의 응가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린왕자의 별에 사는 미친 바오밥나무보다 빠르게 자란다.)

응아를 하고나면 장에는 응아가 전혀 없을까? 응아에 대한 잡이야기 | 인스티즈




움직이는 인간 방앗간이라고 할 만하다.


어차피 또 음식을 먹지 않아도 몸에서 생긴 부산물들을 응아한다고 하니


응아는 거의 항상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역시 우리들은 똥 만드는 기계였을 뿐일까

응아를 하고나면 장에는 응아가 전혀 없을까? 응아에 대한 잡이야기 | 인스티즈



- 끝 -

추천  1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90년대 중후반생들 대리수치심 느끼게 하는 사내뷰공업 new 컨텐츠218 배진영(a.k.a발5:4677079 6
이슈·소식 전 남친 폭행으로 숨진 20대, 신고 11번 했지만…방어했다고 '쌍방' 됐다186 맑은눈의광인12:3239742 13
이슈·소식 요즘 홍보중인 눈동자 성형수술...jpg139 우우아아13:3247042 5
이슈·소식 머글들+동료 가수들도 울린 한 남돌의 수상소감224 XG8:0769378
유머·감동 횡단보도 기다려주는거 왜 감사할줄을 모를까166 콩순이!인형8:1174231 18
웹툰, 웹소설 불법 공유 사이트 왜 못잡음?? 걍 수사기관에서 압수수색하고 폐쇄시키.. 흠냐링.. 20:20 465 0
요즘 프사로 많이 보이는 곰인형의 정체1 비비샘미 19:48 3505 0
제이멜라 디즈니 마스크팩, 토너 2900원 딜!! 피다 19:44 1017 0
다나카 끝났다는 말에 울컥하는 김홍남(?) 헬로커카 19:42 3120 0
길가다 갑자기 이런 고백을 받는다면? 털풀 19:41 1622 0
42층 위에 있는 수영장 체감4 세상에 잘생긴 19:35 5248 0
취향에 따라 갈린다는 톰 하디 vs 킬리언 머피1 몹시섹시 19:35 2318 1
故 박보람, 동료 가수들 애도 속 오늘 발인2 이등병의설움 19:35 5568 0
요즘 나왔으면 챌린지로 더 인기 있었을 거 같은 지디x태양 GOOD BOY1 뇌잘린 19:35 444 0
한국인에게 마늘이란 311869_return 19:35 1196 0
우리나라 1세대 판다 리리 근황4 색지 19:35 2597 1
요새는 그냥 누군가를 백프로 알고싶지도 않음 성우야♡ 19:34 3646 5
반응 좋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밴드 이클립스 노래 모음 19:34 215 0
오늘자 남편과 경복궁 구찌쇼 참석한 엘리자베스 올슨 꾸쭈꾸쭈 19:34 1738 0
미국 아마존 이제 한국 무료배송 가능해짐 오이카와 토비 19:34 792 0
커플탄생이 많다는 드라마 촬영 현장 사정있는남자 19:34 1479 0
"기억도 표현이 돼야... '노란리본 물결' 만들어달라" 호롤로롤롤 19:34 314 0
서울숲에 사슴있는거 앎? 더보이즈 영 19:34 1048 0
생수 광고도 잘 어울릴듯한 블랙핑크 제니 Tony Stark 19:34 353 0
트럭뒤에 가다 죽을뻔함1 우Zi 19:34 1338 0
급상승 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