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은빈이 SBS '스토브리그'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실제 운영팀장님들이 갖고 계신 무게감에 비해 제가 가볍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어요. 저에게 유능함이라는 설정 값을 부여해주셨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었죠. 야구에 익숙해지려고도 했고, 누구나 저를 카리스마 있다고 느낄 수 있게끔 중점을 뒀어요. 역할이 좋은 만큼 좋은 대본을 잘 숙지하는 게 우선이었죠. 그 매력을 떨어뜨리면 제 스스로 자괴감이 들 것 같았거든요.”
25일(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베프리포트와 만난 박은빈은 지난 14일 막 내린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연출 정동윤극본 이신화)’의 이세영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인터뷰 자리에 공책 한 권을 들고온 그는 “매일 쓰는 건 아니지만, 캐릭터를 연구할 때 종종 쓰곤 한다”면서 “‘스토브리그’가 끝난 지 열흘이 지났으니, 인터뷰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 가지고 왔다”며 말했다. 박은빈의 연기 노트는 곧, ‘스토브리그’ 그 자체였다. “극 초반 세영이의 톤을 잡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물론 촬영장에선 순발력을 발휘하기도 하는데요, 세영이의 기초는 다 여기에 적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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