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19.8.11) TV쇼 진품명품에 뜬 의뢰품.
알쏭달쏭 회고록 고서 한점이다.
1944년 전후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의뢰품은 독립운동가의 일생이 상세히 적힌 회고록이라 한다. 과연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는 물건인지 진품명품에서 알아보자.
작품과 함께 이런 소개가 뜸.
특징이 회고록이라는데 일반 원고지에 쓰여있지 않았음. 글씨도 잘 썼고 내용도 다 적혀 었있음.
이런 경우 1.공개된적 없고 2.초본일 가능성이 높으며
곧 3.희귀템임.
그리고 진품명품 특성상 시기적으로
레전드 물품이 하나씩 나오는데
올해 3•1 운동 100주년에 곧 광복절임..
그리고 의뢰인 손자분이 희망 감정가로 10만 815원을 적어서 내심.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8•15광복을 뜻하는 숫자로 정했다고 하심.
벌써 레전드다...
그리고 감정가를 알아보는 시간.
감정가가 엄청난 속도로 계속 올라가더니
갑자기 0원이 뜸.
(tmi 역대 찐 작품 중에 감정가 0원 나온것은
739회 안중근 의사가 여순 감옥에서 남긴 레전드 오브 레전드 친필 작품이 있음.)
알고봤더니 이 작품은 독립운동가 이규채선생의 자서전 습작 원고였음.
그리고 저건 원고지가 아니라 그 당시 세금 계산서에 작성된거임.
이규채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과 한국독립군 참모장 등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며
국내에서는 서예 대중화에도 기여한 인물이며,
1차 쌍성보 전투에 직접 참전했던 인물이심.
저 의뢰품을 살펴봤더니 김구선생의 백범일지 보다 독립 운동에 대해서 더 상세히 적혀 있었음.
사료적 가치가 굉장히 뛰어난 의뢰품이었음.
감정의원이 감정가를 0원으로 낸 이유는
감정의원 : "이 기록이 한 사람의 개인적인 기록이지만 나라를 잃은 많은 애국자들이 목숨을 바친 흔적이 남아있다." >
"이분들의 흔적 때문에 우리가 있는것이고, 이분들의 행적을 돈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해 감정가를 추산할 수 없다." >
"우리가 잊고 있었던 독립 운동가의 얼을 알려주기 위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하심.
외뢰하신 손자분은 작품을 임시 정부 박물관에 기증한다고 함.
결론까지 완벽👏👏👏👏👏👏👏👏👏
요약
감정위원 : 가격을 매길 수 없다.
(=감히 가치를 매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