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312092126389?d=y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한국의 가장 효과적인 무기로는 현재 하루 1만5천건, 지난 1월 3일 이후 누적 21만건에 이를 정도로 검사 규모를 신속하게 확대한 조치가 꼽힌다.
WP는 한국에서는 대규모 검사 때문에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었으나 치사율은 겨우 0.71%에 불과하다고 통계 자체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소개했다.
한국 시민사회가 코로나19 대응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도 코로나19 대응의 강점으로 평가됐다.
대규모 행사들이 취소됐다는 점, 교회들이 미사나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는 점, 정부가 주요 발병도시인 대구 전체를 감옥으로 만들지 않고 시민들의 방문 자제를 설득해냈다는 점이 그 사례로 거론됐다.
WP는 한국이 미국 등지로 출국하는 승객들에 대한 검사 수위를 공항에서 높이는 등 코로나19를 해외로 퍼뜨리는 것을 막는 데 진력했다는 점도 높이 샀다.
WP는 중국이 7∼8주 전에 한국처럼 노력했다면 코로나19 사태가 지금처럼 악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적 접근법에는 불필요한 대규모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의 이번 대처는 비판과 시험을 열린 자세로 대하기 때문에 더 강력하다"며 "그 덕분에 한국의 공공보건과 경제 상황은 더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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