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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골적인 거짓말
완전히 이야기를 지어내어 하는 거짓말이다
변명으로 발뺌을 하거나 난처한 상황을 모면할 때 사용한다
‘차가 꽉 막혀서 꼼짝 못했어’
‘그런 메일 받은 적 없는데’
‘청소기 돌리느라 전화벨 소리를 못 들었어’ 정도는 애교다
멀쩡한 친구 부모님 문상을 간가는 거짓말에 비하면 말이다
2. 누락하는 거짓말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알리고 싶지 않을 때 하는 거짓말이다
상대방이 물어보지 않아서 대답을 안 했을 수도 있고
모든 걸 알려줄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해서 안 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바람을 피워서 이혼을 당했는데
그냥 사랑이 식어서 이혼했다고 말하는 경우다
사실을 누락하는 또 다른 이유는 어떤 사실을 무시하고 싶어서다
자신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이지만
아직 자신과 협상을 벌이며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중일 때다
사실 그 문제는 당신에게도 아직 문제가 되고 있다
예컨대, 당신의 약혼자가 직장이 없는 사람인데
부모님에게는 그 부분을 빼고 말하는 경우다
3. 과장하는 거짓말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이야기하지 않는 거짓말이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이야기를 포장한다
예를 들면 당신이 집에 돌아와
‘우리 과장님이 사무실에 들어와 나를 찾더니
프레젠테이션 정말 멋졌다고 하더라구
그러더니 본 좀 받으라는 듯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둘러보기까지 했어’라고 말했다고 하자
하지만 사실은 과장이 사무실에 들어와
자기 자리로 가는 길에 당신을 보고
‘프레젠테이션 좋았어’라고 말한 게 전부였을 것이다
이처럼 듣는 사람들이
더 깊은 인상을 받거나 더 많은 연민을 느끼기를 원하면서
이야기를 꾸미는 경우다
4. 축소하는 거짓말
이야기의 중요성을 떨어뜨리고자 하는 거짓말로
무의식적으로 가볍게 취급한다
예를 들면, 당신의 배우자가 술을 좋아해서 매일 밤마다 몇 잔씩 마시는데
당신은 그 정도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배우자의 음주 습관에 대처할 마음이 없는 것이다
5. 왜곡하는 거짓말
사람들에게 사실을 호도하는 거짓말이다
누군가 그 책을 읽었느냐고 물어보면
‘열심히 읽고 있는 중이야’라고 대답하지만
사실은 두어 장 읽다가 손을 놓은 지 한 달이 넘어있다
책이 어디 있는지는 알지만 다시 펼쳐들 마음도 없으면서 말이다
6. 대결을 회피하는 거짓말
급격한 변동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거나
싸움이 일어나는 걸 피하려고
혹은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하는 거짓말이다
친구가 ‘내 애인 어때?’하고 물어보는데
사실 당신은 그 사람이 다른 이성에게 들이대는 장면을 우연히 보았다
하지만 당신은 전혀 모르는 척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오늘 처음 봐서 뭐라고 말할 수가 없네’라고 대답한다
7. 무덤까지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거짓말
살아생전에는 절대로 꺼내지 못할 뿌리 깊은 거짓말이다
가족이나 친구 등 아무도 모르는 내용이다
너무 깊이 숨겨놓은, 바보 같은, 속상한, 난처한
그리고 불쾌한 이야기여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낙태, 학대, 중독 경험, 성적인 비밀 등이다
당신은 무덤까지 이 비밀을 안고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