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와 슬기의 지하철 안내 방송에 불편함을 표한 이들이 있다.
서울교통공사 고객의소리 게시판에는 레드벨벳 안내음성과 관련해 일부 시민이 민원 사항을 제기했다. 앞서 레드벨벳 멤버 조이와 슬기는 재능기부 일환으로 전 노선에 안내방송을 제공했다. ‘지하철은 공공장소이니 이어폰을 사용해달라’ ‘임산부가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리를 양보해달라’ 등의 공익과 관련한 안내 방송에 조이와 슬기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민원인은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열차 이용객들 신경이 많이 예민한데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수익을 얻는 연예인의 목소리가 몇분 간격으로 들릴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다”며 “이제 회사에서 동료들, 직장도 잃고 있는 상황에 나 혼자만 즐거운 방송 음원 지긋지긋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국에 많은 분들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 얼른 없애달라”고 했다.
다른 민원인은 “도대체 어떤 한 직원이 아니디어를 낸 것이냐. 걸그룹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 것이냐”며 “이런 데 돈 쓸거면 그냥 지하철 환경이나 더 좋게 만들어달라. 소음이니 이제 좀 안 들리게 해달라”고 썼다.
또 다른 민원인은 “레드벨벳 안내 음성이 불편하다. 왜 남성 연예인의 안내 음성은 없는 것이냐”며 “방탄소년단이라던지 남성 연예인 안내 음성 청취할 수 있게 청취해달라. ‘여성’ 연예인만 도구 마냥 안내를 지원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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