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게임은
라이덴 2입니다!
RAIDEN 2, 라이덴 2는 세이부 개발이 제작하고 배급했던 종스크롤 슈팅 장르의 게임으로
1993년 아케이드로 먼저 발매된 뒤 1997년 PC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식되기도 했던 게임입니다
1990년에 발매된 라이덴의 후속작으로 발매된 게임이자 국내에선 라이덴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에요
국내에선 너구리라고 부르는 폰포코로 시작해 세이부 컵 축구로 아케이드 축구 게임에 한 획을 그었던 세이부 개발이 제작한 슈팅 게임
라이덴은 무기가 두 개 밖에 등장하지 않지만 대신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높은 난이도를 통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낼 수 있었고, 그런 반응을 이어나가기 위해 등장한 후속작이 바로 1993년에 출시된 라이덴 2였습니다
시스템 자체는 라이덴과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았던 라이덴 2였지만 그래도 무기가 발칸과 레이저 딱 두 개만 존재한다는 게
다른 슈팅 게임들에 비해서 부족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 지, 라이덴 2에선 새로운 무기인 플라즈마를 추가해주었고
처음엔 직선으로 나가지만 계속 쏘다보면 점점 굵어진 뒤 나중엔 유도탄처럼 적들을 알아서 때리는 가변형 무기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플라즈마는 라이덴 2를 넘어 아예 라이덴 시리즈를 대표하는 무기가 될 수 있었어요
2개의 주무기에 플라즈마가 추가되며 3개의 무기 중 입맛에 맞는 걸 골라 사용할 수 있게된 것과 함께
큰 범위에 데미지를 주지만 적들의 공격을 지워준다거나 하는 기능은 없었던 열 핵폭탄만 존재했던 폭탄 라인업에
작은 폭탄을 여러 개 흩뿌려 비교적 넓은 범위에 데미지를 주고 적들의 탄을 지워주는 위기 회피 기능까지 탑재된 노란색 폭탄
집속탄이 추가되며 라이덴 2부터는 다른 슈팅 게임들처럼 폭탄을 위기를 피하는 용도로 사용하며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무기와 폭탄, 그리고 전작에서 사용했던 미사일과 호밍이 그대로 등장하는 보조무기까지, 기체를 고르는 게 아니라
다양한 주무기와 보조무기 조합을 맞춰 보는 재미와 함께 초기판은 스테이지 8, 개량판인 라이덴 DX의 경우 스테이지 9까지 존재해
선택한 무기 조합으로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다양한 보스들을 상대하는 재미도 충분히 챙길 수 있었어요
신규 스테이지의 추가와 유저가 직접 난이도를 선택하거나 연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코스를 세 개로 나눠주는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추가해주었던 라이덴 DX의 경우 한국에도 한국어화를 거쳐 정식으로 출시되기도 했지만
이미 라이덴이나 라이덴 2을 들여 놓은 상태에서 굳이 비슷한 걸 가져올 필요는 없었는 지 라이덴 DX는 확장판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덴이나 라이덴 2에 비해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편입니다 ㅠㅠ
전작과 비슷한 스테이지 구성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플라즈마라는 무기의 존재와 뛰어난 그래픽 덕분에
라이덴 2는 전작을 재탕한 슈팅 게임이라는 평가보다는 뒤로 이어지는 라이덴 시리즈의 컨셉을 완전히 정립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지금도 명작으로 분류되는 다른 고전 슈팅 게임들에 뒤지지 않는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굵어질대로 굵어진 플라즈마를 쏘고 있으면 데미지와 상관 없이 굉장히 강해진 느낌이 들었던 슈팅 게임.라이덴 2!
이 게임을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