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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0/9/20) 게시물이에요


*이 글은 주관적인 리뷰이며,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문화게시판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산 36번간 서울사람입니다.


 맛있는 밀면 집들을 찾다보니 이런 말이 있더라구요. '멀리서 찾을 필요없이 동네에서 오래된 밀면 집이 제일 맛있다.' 그래서 그 말이 정말인지 여러 밀면집들을 직접 다녀본 후 이 글에 모아 소개합니다. 대부분 중구 위주로 다녔으며, 가게마다 사진과 함께 간단한 코멘트를 곁들여보겠습니다. 순서는 순위가 아닌 제가 먹은 순서입니다.



1. 중구 부평동 '대성밀냉면'


십가십색(十家十色), 서울사람이 올해 다닌 부산 밀면 맛집 10곳 리뷰 | 인스티즈

십가십색(十家十色), 서울사람이 올해 다닌 부산 밀면 맛집 10곳 리뷰 | 인스티즈

물밀면: 6000원 / 비빔밀면: 6000원 / 곱빼기+1000원


 제가 애정하는 집 중 하나인 대성밀냉면은 제게 밀면이란 음식의 매력을 처음으로 알려준 가게입니다. 소면보단 두꺼운 면은 쫀쫀하고 찰기가 있으며, 심까지 잘 익어 씹는 맛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쫄면의 쫀득함과는 거리가 있는 느낌입니다. 다른 면과는 확연히 다른 대성만의 구수한 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원하고 깔끔하며 슴슴한 육향이 베어있는 깊은 맛의 육수는 새콤달콤하진 않지만 단 맛과 매운 맛을 슬쩍 더해주는 양념 덕에 맛이 보다 풍부해져 입맛을 당깁니다.

 대성의 비빔 역시 새콤달콤하기보단 매콤함에 중점을 둔 양념이 면에 찰떡같이 잘 베어들어 '맵싹하다'란 표현이 어떤 느낌인지 제대로 보여줍니다.



2. 부산진구 부전동 '춘하추동'


십가십색(十家十色), 서울사람이 올해 다닌 부산 밀면 맛집 10곳 리뷰 | 인스티즈

물밀면: 7000원 / 비빔밀면: 7000원 / 곱빼기+1000원 / 물사리 2000원 / 비빔사리 3000원 / 만두 5000원


 정말 많은 애호가를 가진 집입니다. '부산3대밀면'이란 거대한 명성을 가진 춘하추동이라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었는데, 맛을 보니 매니아층이 두터운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알알하게 매콤하며 달착지근한데 거칠고 터프합니다. 춘하추동의 가장 놀라운 점은 강강강강으로 이어지는 맛들의 밸런스가 기가 막히게 잡혀있다는 것입니다. 강렬하고 자극적인 맛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만 제 경우는 극호였습니다.

 첫 맛은 강력한 한약 맛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혀를 잡아먹지만 양념을 다 풀게되면 그 강성했던 한약맛은 끝맛과 향만 남기고 한켠으로 비켜섭니다. 그 틈을 메운건 은근한 달달함인데, 먹으면 먹을수록 그 단 맛이 익숙해지기 보다는 점점 더 거세지더니 나중엔 굉장히 달면서도 언제 침투한지 모를 알알한 매운 맛이 혀를 코너로 몰아넣고 두들깁니다. 그 와중에 한 팔 거드는 아삭한 양파와 거친 고추가루까지. 정신 못 차리고 먹다보면 어느새 한 그릇이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춘하추동의 비빔은 제겐 혀가 지칠정도로 너무 매워서 물을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3. 중구 남포동 '할매가야밀면'


십가십색(十家十色), 서울사람이 올해 다닌 부산 밀면 맛집 10곳 리뷰 | 인스티즈

십가십색(十家十色), 서울사람이 올해 다닌 부산 밀면 맛집 10곳 리뷰 | 인스티즈

물밀면: 6000원 / 비빔밀면: 6000원 / 곱빼기+1000원 / 만두 4000원 / 사리 2000원


 이 곳 역시 많은 매니아를 보유한 남포동의 터줏대감입니다. 그러나 저와는 잘 맞진 않았습니다. 제 입맛엔 어딘가 조금 부족한 맛이었는데, 자극적인 맛도 아니면서 슴슴하다던가 육향이 살아있다거나 혹은 깊은 맛 같은 걸 느끼기 어려워 아쉬웠습니다. 안내문에 식초를 뿌려먹으라더니 막상 뿌리니까 맛이 뭔가 좀 더 어긋나는 느낌. 그래도 비빔은 땅콩을 올려 고소하고 가자미도 꼬독해서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먹다보니 여기의 장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면의 밀맛이 풍부하고 입 안에 꽉 차는 느낌입니다. 육수와 양념맛보다 그것을 뚫고 뿜어져나오는 면의 존재감이 뚜렷했습니다.



4. 중구 영주동 '중구기사식당'


십가십색(十家十色), 서울사람이 올해 다닌 부산 밀면 맛집 10곳 리뷰 | 인스티즈

십가십색(十家十色), 서울사람이 올해 다닌 부산 밀면 맛집 10곳 리뷰 | 인스티즈

물밀면: 5500원 / 비빔밀면: 6000원 / 곱빼기+500원


 밀면계의 이단아로 꼽히는 그 곳. 기사식당임에도 밀면 밖에 안해 '중구밀면'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져있는 중구기사식당입니다. 그 동안 먹어왔던 밀면들을 무협지로 보면 정파의 느낌이었는데 반해 중구기사식당의 밀면은 사파 고수의 느낌이 강합니다.

 육수를 마시면 계피향이 입 안을 짜르르 울리는데 뒤따라온 달짝지근한 한방육수가 혀를 싹 코팅합니다. 그 와중에 양념의 단 맛은 왜인지 옛날식 양념치킨의 뉘앙스가 있습니다. 투박하게 썰어낸 오이가 개운한게 생각보다 큰 역할을 하고 넉넉히 들어간 양파는 씹을 때마다 특유의 단 맛이 톡톡 터져나옵니다. 면발은 밀면 집중 가장 두꺼운 수준이며 쫄면같이 쫀득한데, 의외로 육수와 양념과 잘 어울립니다. 비빔의경우, 양념에 신 맛은 있어도 새콤하진 않아 쫄면하곤 완전히 달랐습니다.

다 먹고나니 이 가게만의 뚜렷한 특색을 느낄 수 있었고 자신만의 길을 간다는 점에서 사파의 느낌을 느낀거 같습니다. 참고로 겨울에는 영업하지 않습니다.



5. 서구 동대신동 '영남냉면밀면'


십가십색(十家十色), 서울사람이 올해 다닌 부산 밀면 맛집 10곳 리뷰 | 인스티즈

십가십색(十家十色), 서울사람이 올해 다닌 부산 밀면 맛집 10곳 리뷰 | 인스티즈

물밀면: 6000원 / 비빔밀면: 6500원 / 곱빼기 7000원 / 만두 4000원 / 사리 2000원


 다섯 번째는 대신동의 강자, 영남냉면밀면입니다. 일요일에 문을 열어서 가족손님들이 많습니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킨 가게 답게 맛에서 그 내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밀면의 육수는 한약맛이 거부감없이 처음과 끝에만 살짝 남습니다. 단 맛이 좀 강했는데 배의 자연스로운 단 맛위주라 뉘앙스가 가벼우면서도 맛이 깊어 개운하게 입맛을 당깁니다. 면도 가늘고 하늘하늘한 얇은면이라 육수의 라이트한 느낌과 궁합이 좋아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비빔밀면은 맵기보다는 사진으로 보이는 질감처럼 배의 단 맛을 한층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육수와 비슷하게 가벼우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어 고수의 내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 먹고 나면 입이 끈적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달았지만 자연스러운 단 맛이라 그런지 다 먹고나니 그 단 맛은 여운만 살짝 남기고 눈깜짝할 새 없이 사라집니다. 다만 이 집의 무절임은 맛이 없어 그 점이 옥의 티인 것 같습니다.



6. 중구 부평동 '대복밀냉면'


십가십색(十家十色), 서울사람이 올해 다닌 부산 밀면 맛집 10곳 리뷰 | 인스티즈

물밀면: 5500원 / 비빔밀면: 6000원 / 곱빼기+1000원


 깡통시장 입구에 있는 대복밀냉면은 인근의 유명 밀면집인 대성과 친인척관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맵싹하고 맛의 이목구비가 뚜렷했던 대성과는 다르게 대복의 맛은 은은하면서 나긋나긋한 품격이 있습니다.

 비빔을 시키면 육수를 내어주시는데 닭국물입니다. 맑고 깨끗하면서 닭국물 특유의 시큼한 향과 맛이 인상깊었습니다. 수육은 너무 퍽퍽했지만, 올려준 무절임은 시큼하면서도 단 맛을 잘 살렸고 지단과 계란은 고소한 풍미가 있어 좋았습니다. 양념은 맛이 강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 은은한 단 맛 위주의 감칠맛이었습니다. 대복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면이었는데, 구수한 밀맛이 은은한 양념, 고소한 지단, 심심하지 않게 포인트를 주는 무절임과 잘 어우러져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집은 식초를 넣기보단 추가로 준 무절임을 곁들이는게 더 맛있었습니다.

 대복의 물밀면은 안 먹어봤지만 닭국물을 써서 특색있다고 합니다. 양념을 풀어 먹는 것보다 그냥 먹는게 더 맛있다고도 하니 양념을 따로 요청하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7. 중구 부평동 '원조밀면'


십가십색(十家十色), 서울사람이 올해 다닌 부산 밀면 맛집 10곳 리뷰 | 인스티즈

물밀면: 5500원 / 비빔밀면: 5500원 / 곱빼기+1000원 / 만두 3500원


 어느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어느 날 국제시장 한 쪽에 원조밀면이 생겼는데, 생긴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41년 전통이라 붙인게 믿음직스럽지 않았다고. 그런데 비빔을 먹어보니 그게 진짜란걸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그 말처럼 비빔의 양념이 보기보다 은은하면서 감칠맛이 풍부하고 깊이가 있는게 하루이틀로 완성될 양념이 아니었습니다. 달거나 매운 정도가 좀 약했지만, 심심할 수 있는 맛을 잘 절여 짭짤하고 아삭한 오이와 육향을 잘 살려낸 수육 그리고 적당히 시큼한 무가 잘 보조해줍니다. 면은 잘 끊기고 부드러웠습니다.

  이 집의 킥은 의외로 식초인데, 사과식초를 가져다놓아 식초를 곁들이면 상큼함이 더해지면서 비빔밀면의 모든 맛이 확 살아납니다. 궁금해서 물밀면의 육수를 조금 받을 수 있는지 부탁드려 맛보았습니다. 먹어보니 한방맛이 강하진 않은대신 시큼한 맛이 강했습니다. 시원하면서도 입가심하기 좋은 느낌. 다만 처음에 주는 사골육수가 느끼한건 좀 아쉬웠습니다.



8. 중구 부평동 '황해면옥'


십가십색(十家十色), 서울사람이 올해 다닌 부산 밀면 맛집 10곳 리뷰 | 인스티즈

물밀면: 5500원 / 비빔밀면: 6000원 / 곱빼기+1000원


 최근에 방송에 나와 인파가 몰린 황해면옥은 그 여파 때문인지 혹평을 받았었습니다. 좀 가라앉길 기다리다 지난 8월말 식사시간을 피해 들리니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 집은 물보단 비빔이 맛있답니다. 그래서 저도 망설임없이 비빔을 시켜봤습니다 한 입 먹어보니,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이 절임은 아삭하고 달달해서 맛있으며 무절임은 시큼하고 살짝 톡쏘는 개성있는 향취가 특이합니다. 가오리를 잘 삭혔네요. 식감은 무른편이었지만 매콤하고 새콤하며 삭힌 가오리 특유의 맛이 확 느껴집니다. 육향이 있는 수육은 퍽퍽한걸 얇게 썰어내서 괜찮았습니다.

 면은 얇으면서도 양념이 잘 베어있으면서도 그 너머로 풍부한 밀맛이 느껴집니다. 양념은 매운데 직접적으로 매운게 아니라 애둘러 은근히 매운 편이며, 단 맛은 약하고 의외로 짠 맛을 살렸습니다. 대신 부족한 단 맛은 채로 썰어낸 배로 보조합니다. 전체적으로 면의 구수함과 잘 어우러집니다. 식초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편이었습니다. 아, 식전에 주는 육수는 후추 맛이 강하면서 살짝 간간하고 농도가 적절하니 꽤 맛있었습니다.



9. 중구 대청동 '일미밀면'


십가십색(十家十色), 서울사람이 올해 다닌 부산 밀면 맛집 10곳 리뷰 | 인스티즈

물밀면: 5500원 / 비빔밀면: 6000원 / 곱빼기+1000원


 부산 근대역사관 맞은편의 조용한 골목에 자리잡은 일미밀면은 관광객에게 알려지지 않아 근처 동네주민들이 많이 찾는 가게입니다.

 진한 한약재 맛의 육수는 짭짤하면서도 단맛은 거의 없어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얼른 양념장을 풀으니 달큰한 맛이 잘 녹아들면서 맛이 살아납니다. 약해진 한방향은 맛의 뒷편에서 육수를 슬며시 받쳐줍니다. 면에 착착 달라붙는 육수맛이 좋습니다. 수육은 앞다리를 썼는지, 육향이 풍부하면서도 퍼석하지 않고 탱탱해서 맛있습니다.

 비빔은 단 맛이 먼저 혀를 때린 후 뒤이어 알알한 매운 맛이 후속타를 꽂아넣습니다. 먹다보면 혀가 좀 지쳐서 매운 맛이 얼얼하게 남습니다. 일미는 면맛보다는 육수와 양념맛이 더 인상깊었습니다.



10. 동구 초량동 '황산밀면'


십가십색(十家十色), 서울사람이 올해 다닌 부산 밀면 맛집 10곳 리뷰 | 인스티즈

물밀면: 5500원 / 비빔밀면: 5500원 / 곱빼기+1000원 / 밀면사리 3000원 / 물만두 5000원


 제게 은은한 비빔밀면도 매력있다는걸 알려준 집이 대복이라면 황산은 물밀면도 맛있게 은은할 수 있다는걸 알려줬습니다. 전에 본 황산밀면리뷰에서 '밀면이 조용한데 맛있다.'는 표현을 본 적이 있습니다. 먹어보니 어떤 느낌인지 알겠습니다. 첫 맛은 잔잔한 호수의 수면처럼 보이지만 뒤에서 치고 올라오는 한방 맛과 짭짤함, 시원하고 깔끔하며 개운한 감칠맛, 그리고 얼핏 느껴지는 생강맛까지 여러 맛들이 조화롭게 짜여져 수면 밑에 숨겨져 있습니다.

 다소 아쉬웠던 무절임과는 달리 심심하게 절인 오이는 식감에 포인트를 줬고, 쫀쫀하면서 탱글하게 익힌 면은 담백하면서 구수합니다. 전체적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짭짤하고 얌전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식초를 넣으면 날씨가 격변해 수면이 일렁이는 것처럼 맛이 급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입가심으로 육수를 한 모금 먹었는데 육수가 정말 맛있습니다. 후추향도 적당하고 간도 강하지 않으면서 모든 맛이 적절하게 잘 어우러져있습니다. 밀면처럼 맑고 개운하고 시원하면서 깔끔합니다. 덕분에 밀면 다 먹었는데도 한 주전자 다 마셨네요. 

 참고로 이 집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분점이 있는데 아들내외분이 운영하신다고 하네요.



 이렇게 황산밀면을 끝으로 올해의 밀면여행을 마칩니다. 가보고 싶었던 가게가 네다섯 곳 정도 더 있었는데, 여건이 여의치않아 생략하였습니다.


 서두에서 제가 언급한 말을 되짚어보면, 동네에서 오래된 집이면 맛있다더라한 말에 동의합니다. 원래 이 글을 준비하면서 제가 생각한 히든목표는 누군가 부산의 밀면맛집을 소개해달라하면 해줄만한 '스탠다드'한 밀면 집을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러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제가 다닌 가게들은 하나같이 맛이 달랐으니까요. 물론 제가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보단 각양각색의 밀면을 맛볼 수 있었다는 사실이 더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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