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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ddll조회 529l 1
이 글은 3년 전 (2020/9/21) 게시물이에요

 

 

 

 

오늘 가져온 게임은

악튜러스입니다!

악튜러스 | 인스티즈

악튜러스는 손노리와 그라비티가 함께 제작하고 위자드소프트가 배급했던 RPG 장르의 게임으로

 

2000년 12월 패키지 형태로 국내에서 처음 발매된 뒤 2003년엔 니혼팔콤과 상해 스타소프트웨어가 각각 배급을 맡아 일본과 중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던 게임입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포가튼 사가 등으로 국내에서 많은 팬들을 만들어냈던 손노리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걸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단순히 기대만 받았던 게 아니라 지금봐도 굉장히 깔끔해보이는 그래픽, BGM 등을 통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게임이기도 해요 

악튜러스 | 인스티즈

처음엔 PC MMORPG로 제작하기 시작했지만 게임 학원의 원생들과 제작하기에 MMORPG는 무리라는 판단으로 패키지 RPG로 눈을 돌렸고

 

패키지로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으며 손노리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나올 수 있었던 게임, 악튜러스는 크게 고생을 하긴 했지만

 

지금은 imc게임즈의 대표로 재직 중인 개발자 김학규의 이름을 제대로 게임 시장에 알린 게임이었습니다

이전에 발매된 같은 게임들부터 소설, 애니메이션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매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게임

 

악튜러스는 게임을 홍보할 때 엄청난 스토리 분량을 내세웠을 정도로 방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게임이었어요

악튜러스 | 인스티즈

악튜러스는 서장으로 시작해 1장, 2장, 3장을 거쳐 종장까지 이어지는 총 5개로 나뉘어진 이야기를 순서대로 따라가도록 만들어진 게임으로

 

딱히 스토리를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건 아닌데다 후반부로 진행할 수록 이 설정 저 설정이 겹치며 유저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에

 

완전히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차라리 머리를 비우고 게임을 먼저 끝까지 즐긴 뒤 유저들이 내놓은 해석을 보는 게 더 낫게 느껴지기도 했던 게임이었습니다 ㅋㅋㅋ

물론 이런 복잡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만한 설정놀음을 보여주는 게임도 없었기에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나 숨겨진 설정들을 하나하나 곱씹어보며 즐기는 유저들도 적지 않았어요

악튜러스 | 인스티즈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함께 라그니 섬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 시즈 플레어, 시즈가 소꿉친구인 마리아 케이츠, 마리아와 함께 도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자신들을 다른 인물들로 의심하던 관원 한 명을 찔러 죽이게 되며 악튜러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고

또 다른 주인공인 엘류어드 본 하인베르그, 엘류어드와 시즈가 겪는 사건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게 악튜러스의 전체적인 진행 방식이었습니다

처음엔 마리아와 시즈 두 명만 조작할 수 있지만 이야기를 조금 진행하다 보면 엘류어드가 합류하고 이후 아이와 셀린, 텐지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파티에 영입하고 사용할 수 있었어요

악튜러스 | 인스티즈

어드벤처가 아니라 RPG 장르의 게임인 만큼 당연히 악튜러스에서도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레벨을 올리고 다양한 장비들을 수집해 캐릭터의 성능을 올려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화, 풍, 지, 수, 이렇게 네 개의 속성으로 나뉘어져 있고 범인류에 속하는 캐릭터들의 레벨이 오르면 자동으로 습득할 수 있는 일반 마법과

 

마법진이 그려져 있는 장소에서 3개의 속성과 3개의 촉매를 조합해 얻을 수 있는 조합 마법, 그리고 무기에 달려 있는 스킬들까지 악튜러스에선 꽤 많은 수의 스킬들과 마법들을 배우고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악튜러스 | 인스티즈

캐릭터마다 착용할 수 있는 무기와 방어구의 종류가 정해져 있긴 했어도 몇몇 캐릭터는 어느정도 장비를 돌려 쓸 수 있기 때문에

 

성능에 상관없이 착용할 수 있는 캐릭터들에게 아이템들을 대충 분배하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분들도 있었겠지만

장비들 중 몇몇은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스탯의 분배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에 쥐어줘야 최대한 좋은 효율을 뽑아낼 수 있을지 고려하며 아이템을 분배해주는 게 보통이었어요

예를 들면 소드로 분류되는 무기지만 마법 공격력인 MAG가 찰지게 달려있는 듀랜달을 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인 악시즈에게 쥐어주고 쓴다던가

 

평타를 주로 사용하게 되는 캐릭터들에게 4연타라는 특수 효과가 달린 어척검을 쥐어준다던가 같은 방식으로 아이템의 특징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악튜러스 | 인스티즈

서장과 1장에서도 물론 어두운 느낌을 받을 수 있긴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초반에는 이런 분위기를 쭉 끌고나가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1장에서 2장으로 넘어가면 게임의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히고, 이후 쭉 이런 분위기로 게임이 진행되는 관계로 스토리에 집중해 플레이하고 있던 분들은 꽤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반전 역시 악튜러스의 매력을 한 층 끌어올려주는 장치 중 하나로 작용하며 대다수의 유저들은 신선하게 받아들였고

 

뒤로 갈수록 뭔가 1장에 비해 분량도 적어지고 힘도 빠지는 느낌이 들긴하지만 그래도 악튜러스를 유저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악튜러스 | 인스티즈

일단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게임이었지만 악튜러스는 세계관 같은 설정들 뿐만 아니라 길찾기에서도 굉장히 불친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 중 하나였고

노가다로 극복할 수 있는 전투와 달리 한 번 헤매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헤매야하는 악랄한 길찾기 덕분에 적지않은 유저들이 스토리를 따라가는 시간보다 길을 찾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갈아넣기도 했습니다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것 역시 RPG에서 꽤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인 만큼 길을 찾기가 불편하다는 건 꽤 큰 단점으로 작용하지만

 

이런 부분을 충분히 감수하고 즐길만큼 유저들에게 큰 재미를 보여주었기에 당시에는 진심어린 불만을 가진 유저들 보단 제발 길 좀 알려달라는 유저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악튜러스 | 인스티즈

1999년에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개발력의 한계로 출시를 연기하며 2000년 12월에 간신히 악튜러스를 발매할 수 있었고, 보통 이렇게 연기를 거듭한 뒤 발매된 게임들은

 

유저들에게 칭찬보다는 돌을 맞는 경우가 많지만 악튜러스는 굉장히 깔끔한 그래픽과 BGM,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같은 부분들을 통해 출시와 동시에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어내게 됩니다

같은 해, 같은 월에 발매된 게임이자 이미 충성도 높은 두꺼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던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3: 파트 2에 뒤지지 않는 반응을 얻어냈을 정도였으니

 

악튜러스가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둔 타이틀이었는 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직접 느꼈던 부분이었어요

악튜러스 | 인스티즈

재미있게 즐겼던 유저들이 워낙 많기도 했고 게임 내에서 풀어놓은 떡밥들도 꽤 많았던 관계로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악튜러스의 후속작이 발매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품기도 했지만

그라비티와 악튜러스를 공동으로 제작했던 손노리, 그리고 그라비티를 퇴사하고 지금은 imc게임즈에 속해있는 김학규 사이에 판권이 꽤 복잡하게 얽혀있는 관계로

 

악튜러스의 후속작은 관련된 회사와 인물들 사이의 교통정리가 확실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나오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창세기전의 리메이크 소식이 요즘 꾸준히 들려오고 있는 탓인지 악튜러스도 혹시 후속작이나 리메이크 버전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ㅋㅋㅋ

악튜러스 | 인스티즈

김학규라는 개발자와 그라비티라는 게임 회사가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해준 RPG, 악튜러스!

이 게임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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