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놀러가는 거보단 인파가 덜한 고향에 가는 게 더 안전하지 않나"
코로나19(COVID-19)에도 불구하고 이번 추석 연휴에도 귀성길에 오를 계획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오히려 인파가 몰리는 제주강원 등 휴양지를 방문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대전에 거주하는 어모씨(30)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전인 오는 29일에 경기도 고향에 방문할 예정이다. 어씨는 "30~40만이 몰린다는 제주도나 강원도 동해안을 가는 것 보다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별 문제 없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최모씨(31)도 이번 추석 연휴에 경상북도 김천으로 내려갈 계획이다. 최씨는 "이달 30일 이른 시간에 출발해 가족들을 만날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가 걱정돼 '당일치기'로 다녀올 예정"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고향에 가느니 여행지로 놀러갔다 오겠다"는 반응도 많았다. 경기도 군포시에 거주하는 박모씨(35)는 "해외여행을 갈 수가 없으니 우울증에 걸릴 것만 같다"며 "연휴 동안 강원도 동해안 쪽으로 2박 3일동안 여행을 다녀오려고 한다"고 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모씨(27)도 "올해 해외여행을 가려는 계획이 전부 어그러지면서 국내 여행이라도 다녀와야 에너지를 얻을 것 같다"며 "마스크 착용 잘하고 방역 수칙에 유의하며 다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news.v.daum.net/v/20201001072803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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