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을 잡고 쓰기까지 정말 오랜시간이 지났어요.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쓸 수 있는 말이 너무 적네요.
잘 지내나요? 전 잘 지내요
내 모든 미련을 이 한 문장에 담아보아요.
우산 항상 챙기죠? 장마래요.
내 모든 걱정을 이 한 문장에 담아보아요.
펜을 놓고나니 정말 오랜시간이 지났네요.
내 가슴안에 여름이 비가되어 흐르고,
봉투안에 우겨 넣은 마음이 다 젖어버렸어요.
다음에, 다음에 다시 적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