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명보다는 곡 명으로 더 유명한 크래커의 곡들을 소개하려고 함
인디 음악이라고 하면 갬성갬성하고 취향에 안 맞는 노래도 많은데 크래커 노래는 편하게 들을 수 있음
그리고 가사들도 예쁜 편이어서 낮이든 밤이든 언제든지 듣기 좋다는게 장점임!!
솔직히 그동안 나만 알고 싶어서 내 인스타 스토리에 올릴 때도 가수명이랑 싹 다 가리고 올릴 정도로 숨기고 아꼈던 가수인데
그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 몇 곡만 추천하려고 함
서랍 속 오래된 편지를 꺼내보다
눌러 쓴 글 속에 내 모습 발견한 날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고 생각해
혹시 네 맘도 그렇지 않니?
너와 같이 밥을 먹을 때도
같이 길을 걸을 때도
항상 웃고 있었잖아 넌
내가 싫은 말을 해도
가끔 우리 다툴 때도
그런 표정 아니었잖아
흐르는 나의 하루에
너 하나 떨어졌는데
세상은 우주가 되고
내 맘은 밝게 빛나네
이제는 나의 하늘에
별 하나가 없어도 돼
네가 왔는데
네가 옆에 있는데
두 손을 놓을 줄 알았다면
그때 조금 더 잡고 있을걸
나의 고백은
바닥에 흩어져 담을 수가 없었고
차가워진 너의 마음들과
단어들만 여기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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