ㄸㄸ내가 보고싶어서 올리는 거침킥 마지막회 (스압주의)

갑자기 보고싶어서 올리는 거침킥 마지막회 ㅇㅇ

거침킥이 웃긴 에피는 많이 올라오는데 마지막회는 거의 본적이 없어서 올림

은근 거침킥 결말 기억 안난다는 사람들도 많고해서.

지붕킥 마지막회가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거침킥 마지막회도 보면 은근 찜찜한게 많음

열린결말 갑;

생각해보면 신데렐라 싫어한다면서 거침킥에서는 순재-문희는 왜 이어놨는지...

세경이만 신데렐라 아닌데요ㅠㅠ 괜히 고생하다 죽었어 세경이만 ㅂㄷㅂㄷ

이거 올려놓고 생각날때마다 보면서 두고두고 씨익씨익대야지 ㅂㄷㅂㄷ

[스압주의]

민호네 가는 범이

가던중에 친구들 만남

회색티:야, 김범 너 아직 안갔어?

어, 내일 아니면 오늘 갈거야

거침킥 종영이 2007년 7월임 그러니까 이번화 시작 시점은 1년 뒤인 2008년임

범이는 미국으로 이민가게 됨..

회색티:아이 섭섭하네, 잘가라! 가서 이 형님한테 메일 자주 보내고

형님? 차..!

흰색티:야 오늘 삼반애들이랑 방학 맞이로 한판 하는데 너 가기전에 한번 안뛸래?

안할래~

흰색티:에이.. 근데 어디가는거야? 너 또 민호네가는거야?

응

흰색티:넌 무슨 민호네집에 꿀발라놨냐 맨날가게?

회색티:야 미국가면 민호 보고싶어서 어쩌냐? 미노 보고시퍼~ 흑흑흑흑~

흰색티:야야 그거 들려줘봐 세민이가 부른노래!

회색티:야 맞다 세민이가 니네엄마 심정을 담아서 니 주제가 만들었어! 들어봐

본인 mp3 건네줌

노래 들어보는 범이

한편 생일을 맞은 민정은 집에서 선물 보내준다는거 거절함

집주인:선상님~ 선상님~ 나 지금 나가니께, 핵교가실때 문 좀 걸구나가유? 아셨쥬?

예

민호네 도착한 범이

이젠 이순재 한방병원도, 이&박 한방병원도 아닌 박해미 한방병원이 됨

티비보던 문희, 범이 맞이해줌

범:저 왔어요 할머니

문희:왔냐, 일루와 과일 좀 먹어 할아버지 안드실거야

민호는 언제온대요? 핸드폰이 안돼서 답답해 죽겠네

그러게 핸드폰을 물에 빠트려가지고..! 아니 시험 끝나자마자 출발한댔는데~ 비행기표가 없어서 무슨 차를 타고온대니.. 부산서 여기 언제올지.. 그나저나 너, 내일 출국하냐?

미국에 범이 가족 데리러 오는 분 사정때문에 오늘 갈지도 모른다함

엄마아빠가 표 구해보러 갔다함

아니 그럼 민호도 못보고 그냥 가는거야?

오늘 표 아마 없을거예요 성수기라

어머 얘 너 이민가면 우리 민호 외로워서 어떡하냐..

범:할아버지는.. 왜 요새 맨날 이렇게 주무세요?

몰라~ 아프리카 다녀온 후론 맨날 이 모양이야~

[범:할아버지는 일주일전, 마침내 아프리카 의료봉사를 다녀오셨다 가시던날 앙탈을 대땅 부리셨던 기억이 난다]

안간다며 케리어 던져버림

준하:아이~ 어버지 왜 이러세요~

그래~! 당신입으로 대통령 앞에서까지 약속해놓고 이러시면 어떡해~!

내가 약속한거 아니야 민호가 한거지!

준하:아버지 이러지마세요~ 좋은일하러 가시는건데 왜 이러세요~

순재:아유, 안돼 안돼! 난 안가!

준하:공항에서 일행들 다들 기다리시는데 아유~

기다리건말건! 민호 저는 안가고 왜 나만 가야돼 나만!

해미는 세미나에 병원에 바뻐서 못가는거라며 순재 끌고나감

순재:아유 안돼! 난 못가!

준하:아유 참~ 아부지~!

난 가면 말라리아 걸릴거야! 틀림없어!

예방주사 다 맞았다며 결국 준하한테 들려서 나감 ㅋㅋ

[범:그러던 할아버진, 아프리카에서 가장 열성적으로 치료를 하셨다고한다]

[범:침 놓은 어린이 하나가 입이 돌아간게 유일한 흠이었지만]

그리고는 집에 도착해서 뻗어버림

준하:되게 피곤하셨나보네?

하지만 정도가 너무 심한 잠 ㅋㅋ

침대 위에서는 물론 밥먹다가도, 똥누다가도 잠 ㅠㅠㅋㅋㅋ

[범:그런데 귀국하신 직후부터 주무시기 시작해, 계속 저렇게 잠만 주무신다]

[범:왜 그런걸까? 채채파리한테라도 물리신걸까?]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민정의 학교

참고로 민정은 새 학교로 전근간 상태

기분좋게 출근한 민정

하지만 곧 넘어져버림 ㅠㅠㅋㅋ

다들 괜찮냐며 물어보고

아~ 괜찮습니다~ 죄송합니다~ 늦어서~

아이고 서선생은 왜 이렇게 잘넘어져요? 응?

죄송합니다~

볼때마다 세번에 두번은 넘어지는것같네 먼저 있던 학교에서도 그랬어요?

(긁적)네~

하하하하, 그럼 그 학교에서는 서민정선생님 넘어질때마다 받아주는 당번이 있어야 되겠네!

당번은 없었지만 워낙 잘넘어져서 대기하고있다가 받아주는 사람은 몇 있었다고함

다같이 깔깔깔 웃음

옛생각에 괜스레 아련해지는 민정

한편 순재네

범:박간형, 할머니께서 점심드시러 오래요

어? 어..

티비보며 울고있는 박간

범:왜 우세요?

박간이 짝사랑하던 유간, 어느새 어엿한 연기자가 되어있음

근데 옆에 남자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같다구여? 맞음 하정우임

범:유간호사 누나.. 아직도 그렇게 좋으세요?

말없이 눈물 닦는 박간

이제 연예인 됐는데 포기하라함

[범:지난 일년동안 이 두사람만큼 많이 변한 사람이 있을까?]

찬성 역시 아이돌로 데뷔함

[범:찬성이는 서태지와 아이들에 버금가는 유명 그룹 가수가 됐고]

찬성:소개를 해야죠, 저희는요 황찬성과 아이들입니다

[범:유간 누나는 유망주 탤런트가 됐다]

[범:나이트에서 춤이나 추던 두사람이.. 세상에..]

범:포기하세요 이제~ 어차피 안되는거

사람 마음이 그렇게 무로 자르듯 쉽게 잘라지냐..

그렇게 나가다가 어떤 여자랑 부딪히는데

미안합니다 정말

그런데 표정이 ㅋㅋ

여기~ 간호사 새로 모집한다 그래서 접수하러 왔는데요~

양쪽 눈에 하트 뿅뿅

자기가 안내해줄테니 이리 오시라함 ㅋㅋ

[범:그 여자를 보는 순간, 박간형의 마음은 무 자르듯 쉽게 잘라졌다] 

진료실로 들어온 범

준하:그건 내가 알아서 추진할게

해미:땡큐, ..왜?

할머니께서 점심 드시러 오래요

준하:점심 우리 나가서 먹는다 그래

나가서 먹어?

어 나가~ 요 앞에 이태리 전통 파스타집 생겼드라

해미:그래? 범아, 내가 전화 드릴게

나가는길에 범이한테 용돈 주는 준하

[범:아저씨는 요즘 전성기다 인생 한방이라더니 정말..]

[범:얼마전에 나까지 제주도 여행을 시켜줘서 나도 아저씨의 그 전성기 덕을 잠깐 봤었다]

얼마전 제주도 여행 갔을 당시

백수의 모습은 싹 사라지고 능숙하게 주문하는 준하

어울리는 와인은 뭐가 있죠?

비엔지 메독을 많이들 주문하십니다만

요즘은 칠레산도 좋던데

피노누아 염불외던 모습 어디가고 ㄷㄷ

[범:역시 돈은 사람을 바꾸나 보다, 그런 세련된 아저씨의 모습을 보며 하마터면 아저씨를 존경할뻔했다]

하지만 방으로 돌아가던 중에 방구 뀜 ㅋㅋ

해미:아이~ 뭐야! 방 무너지는줄 알았네!

준하:히히히히! 미안, 아유 레스토랑에서부터 뀌고 싶은걸 참았더니 아우~! 개운해! 아~!

[범:돈이 역시 사람을 완전히 바꿀수는 없었다]

민호:범아, 우리 해수욕 하러가자

범:그래

민호:엄마,아빠 같이 안가실래요?

자는 준하

해미는 그런 준하를 두고 갈순없는지 둘이 갔다오라함

[범:그리고.. 그날...]

밖으로 나온 둘

그런데 그들 앞에서 빨간 오픈카를 타는 유미를 닮은 한 여자

민호:범아 뒷문쪽으로..

민호:...유미?

민호:유미야! 강유미! 야!!

당장에 쫓아가 보지만, 사람의 속도로 차를 따라잡기엔 무리..

범:민호야!

유미였지? 아니야? 맞지 그지? 유미지?

글쎄? 잘못본거 겠지

곧 해수욕 하러 온 둘

[민호:유미야, 오늘 꼭 너 같은 애를 봤다? 환영이었나?]

[민호:니가 떠난지 벌써 이년이 지났네? 난 아직 자주 니 생각해 내 책상에 니 사진도 아직 그대로고]

[민호:유미야, 그거 아니? 바닷속 어느 깊이에는 신비한 소리통로가 있어서 고래들은 그 통로로 천리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대]

[민호:너랑 나 사이에도 그런 통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민호:유미야.. 너 잘있니? 잘있는거지?]

범:무슨 생각해?

민호:어? 아니야~

웃으며 다독여줌

대답대신 미소를 띠워주는 민호

그런 둘을 뒤로하고 바다위에 띄워진 요트가 하나 보임

그곳에는 아까 보았던 유미를 닮은 한 여자가 휴식을 만끽중..

과연 그녀는 유미였을까?

유미가 북을 배신해서 암살당했다는 설도 있고 마지막회에 유미를 닮은 여자가 호화롭게 잘 살아가고 있는듯한 모습도 보여서 확실한 결말은 없는듯 함

다시 현재로 돌아옴

생일 맞은 민정

민정:얘들아 오늘은 종례가 별로..어머..

선생님~ 생일 축하해요~

하.. 고마워~

다같이 생일축하 노래 불러줌

학생들:촛불 끄세요 선생님~

기분 좋게 후~

그리고 다시 순재네

문희:너랑 나랑만 먹어야겠다 얘, 일로와

할머니, 저도 점심생각 별로 없어요, 민호한텐 연락없었죠

응! 참, 윤호한테서 문자왔더라? 잘 있다고?

그래요? 어딨대요?

그런말은 없고 그냥 잘있대~

방으로 들어와 민호 침대에 눕는 범

윤호의 샌드백을 바라보니 윤호의 환영이 보임

[범:자식.. 너 어딨냐 지금?]

다시 과거 회상

준하:뭐?

휴학?

예, 어차피 학교 일년 빨리 들어왔잖아요 일년 쉬고 공부 정말 열심히 할게요

뭘하면서 쉴건데?

여행 좀 할려구요

여행? 어디를?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세상 좀 배울려구요

순재:놀구있네 자식이..! 세상을 배우긴.. 돌아다니면서 나쁜짓이나 할려고 그러지

문희:너 무슨 사고쳤냐? 사고친건 아니지?

아니에요~ 엄마아빠, 허락해주세요

이윤호, 너 무슨 고민있냐?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고! 고만해 이 자식아!

사고 친거야~ 무슨 그냥 안쳤다고..!

사고친거 아니라고 하지만 다들 극구반대 ㅠ

조용히 지켜보던 해미

...오케이, 그렇게 해

다들 놀람

그리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떠날 채비하는 윤호

해미:이윤호!

엄마..! 왜 벌써 깼어?

해미:엄마한테 인사도 안하고 그냥 갈려고?

그냥.. 깰까봐

밥 잘 챙겨먹고, 몸 조심하고.. 전화 자주하고 알지?

훗...네!

민정에게 선물받은 열쇠고리달고

시동 켬

웃으며 떠나는 윤호

그런 윤호 바라보는 해미

윤호한테 사랑한다고 문자옴

이때까진 사고뭉치 아들이었지만, 그래도 말없이 아들 응원해주는 해미

[범:무슨 이유에서 였는지 알 수 없지만 윤호는 계속 달렸다 그런 질주는 무식하지만 언제나 자유로웠던 그와 어울렸다 그리고 난.. 때로 그런 그가 부러웠다]

혜미:야

범:어? 너 웬일이야?

혜미:윤호 아직 안들어왔니?

범:어 왜?

문희:누구냐! 거기 누구냐! 누구야!(벌컥) ..너였냐?

예 왜요?

아 난또 도둑놈들어왔는줄 알았네

대낮에 무슨 도둑놈이에요~ 할머니 저 주스한잔만 주세요

주스? 윤호도 없는데 금방 갈거 아냐

금방 안가요 주스 주세요

궁시렁궁시렁 거리면서 주스 준비하러감 ㅠㅋㅋ

너 왜 남친 놔두고 윤호를 찾아?

남친? 허..! 윤호 돌아올때까지 땜빵이지~

뭔말인가 하면 역시나 과거로 가봄

영화관에서 나오던 혜미

민용:나혜미~

까딱까딱

혜미:어머! 웬일이세요 선생님?

민용:웬일이세요 선생님? 이게~

왜 그러세요~ 저 영화보러 온게 아니고 삼촌만나러 온거예요~ 여기가 우리 삼촌 회산데, 모르셨구나?

니네 삼촌 저번에 나이트 클럽하신다며~

아~ 그건 작은삼촌이고 이건 큰삼촌!

이게 어디서 뻥을치고..! 무릎꿇고 손들어!

네? 여기서요?

얼른

결국 사람들 다 지나다니는 영화관 앞에서 벌 받는 혜미 ㅋㅋ

이게 연습장에 숙제해서 매일같이 검사맡으랬더니 이런 저질영화나 보고 진짜..! 니가 나이가 몇갠데 이거를..!

한참 혼내는데 먹잇감 하나 더 굴러 나옴 ㅋㅋ

야 염승현! 일루와 일루와 너도 와서 손들어

아씨..!

그렇게 둘은 영화관 앞에서 벌받고

집가는 길도 오리걸음으로 감 ㅠㅋㅋㅋ

너, 전번이 어떻게 되냐?

아 힘들어 말시키지마

그냥 한번만 만나~ 

자기 번호 알려주는 승현

싫어~

한번만 만나자며 자기 번호 다시 알려줌 ㅋㅋ

그리곤 탈진해서 쓰러짐 ㅠㅠ

허..!

그렇게해서 승현은 윤호가 돌아올때까지 땜빵 노릇을 하게되었음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녹음하는거 지켜보는 신지

끝부분에 자꾸 힘이 빠져서, 전체적으로 루즈한 느낌 나거든요?

물 한잔만 마시고하면 안돼요?

좋아요! 오분만 쉬었다 해요 그럼

때마침 들어오는 민용

신지: 어 웬일이야?

민용:그냥, 끝났어?

아니, 웬 와인이야?

그냥~ 오다 하나 샀어 끝나고 한잔 할래?

좋지~ 한 삼십분만 기다려

민용:..아, 오늘 저녁에 니가 음악 만든 드라마 첫방이라며

거침없이 하이킥? 어!

엄마가 저녁먹으면서 집에서 같이 보자는데?

됐어~ 그거 뭐 대수라고 다 같이 모여서까지..

왜~ 엄마가 음식까지 한댔으니까 성의를 봐서 같이 가자

...(끄덕끄덕)그래 그럼

밖으로 나온 둘

그런데 비가 내림

민용:비오네?

신지:소나기 같은데? 금방 지나갈거 같은데?

그런가?

일단 그칠때까지 기다리는 둘

[범:선생님과 준이 어머니는, 아직 재결합하지 않았다 언젠가 두사람의 이야기를 본의 아니게 엿들은 적이있다]

건물 모퉁이에 숨어서 이야기 듣는 범

신지:아니.. 지금 그 청혼 못받겠어 오빠..

내가 불쌍해서가 아니라.. 진짜 나 사랑할 수 있을때.. 그때 다시해줘 기다릴게

난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내가 시작한 일에 성공하고 싶어

말없이 뒤돌아서 떠나는 신지

요즘.. 괜찮아?

민용:뭐가?

그냥~ 뭐든거

민용:너는

비가 안그치네? 차 어딨어?

민용:..저기

신지:금방인데 뛸까?

민용:아 여기 있어, 내가 가서 가져올게

같이 가자~ 이거 쓰고 가면 되지~ 자 들어와

줘봐 그럼

순재네에 있던 범, 아빠한테 전화옴

범이아빠:어 아빠다 빨리 공항으로 와 지금

범:표.. 구했어요?

범이아빠:그래, 삼촌차 글로 갈테니까 빨리 타고와

범:혜미 갔어요 할머니

뭐어?! 아 이놈의 지지배 사람 똥개 훈련을 시키나 금방 안간대더니~

할머니, 저 갈게요

문희가 건네는 주스 다시 돌려주며 말하는 범..

뭐?

아빠가 표 구했대요..

지금, 지금 가야되는거야?

..네

아 그럼 어뜩해~ 민호두 못 보구~

...

어머, 얘.. 너 가는거를 식구들이 작별인사라도 해야하는데 식구들은 아무도 없고.. 아휴..! 영감은 저러고 자고..! 아이 이렇게 가는거를 나만 봐서..!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범이 손 잡아주는 문희

우산 씌워주며 배웅해주는 문희

할머니..! 안녕히계세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범이 역시 문희 손을 꼭 잡아줌

아이고 그래.. 몸 건강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인사 꾸벅 하고 차에 타는 범이

그래도 마지막이니까 웃으며 인사 해주는 문희

떠나는 차..

[범:안녕 민호야..]

[범:안녕.. 내 학창시절의 보금자리였던..]

[범:동작구 흑석동.. 칠십삼 다시 일번지.. 안녕...]

한시간 후 서울 도착한 민호

아이고 참 이것아, 아유 한시간만 일찍오지~ 아이그!

범아~! 범아!

빗길 뚫고 달려나가봤지만 범이가 있을리 만무...

소낙비를 맞으며 길 한가운데에 홀로 서있는 민호

한편 여행중이던 윤호 역시 소나기를 맞이하고

민정 역시 학교가 끝난 후 소나기가 내리는것을 바라보는 중

창문 밖 바라보던 민정, 전화가 와서 받는데

뒤로 지나가는 윤호의 오토바이

비가 그칠때까지 잠깐 학교앞에서 머무는 윤호

전화 받고 다시 창가로 돌아오는 민정

윤호 역시 가만히 서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림

같은 시각, 같은 공간에 있지만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둘

비가 그친후 다시 오토바이에 올라탄 윤호

그런데 시동 걸던 중 민정에게 받았던 열쇠고리를 떨어트림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른채 떠나는데...

역시나 비가 그치자 퇴근 하는 민정

나오던중 윤호의 열쇠고리를 발견하지만 그대로 지나치고

교문을 나서려던 순간

문뜩 떠오르는 기억

조용히 다시 돌아가 열쇠고리를 집어드는데

자신이 윤호에게 선물했던 열쇠고리...

그때 뒤에서 들리는 요란한 오토바이 소리

윤호가 도착하고

윤호야~

눈물 흘리는 윤호

다시 재회한 둘

저녁이 되고 집에 모인 순재네

문희:야, 축하한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준하:아이 아무것도 아니긴요~ 이 드라마 뜨면 제수씨도 뜨는거잖아요!

축하해~

네, 고맙습니다~

문희:이 양반 또 잔다 또!

문희:아유(툭) 절로가요~!

준하:어! 이제 시작한다!

티비가 클로즈업 되고

거침없이 하이킥 로고가 뜸

전 출연진 얼굴이 들어간 화면을 끝으로 막을 내린 거침없이 하이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