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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안디옥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가파르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21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아이날 오전 환진자를 포함해 36명으로 늘었다.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8명이 추가됐다. 이날 오전 7명을 포함해 15명으로 늘었고, 누적 확진자는 39명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n차 감염도 이어졌다. 광주 1645번 환자 접촉자가 8명, 광주 1499번 환자 연쇄감염자는 6명이다.
광주TCS국제학교 관련 환자는 3명, 에이스TCS국제학교 관련 1명이다.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2명(1701~1702번) 발생, 관련 확진자는 총 160명으로 늘었다.
14991645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로 역학조사 중이다.
광주 서구 쌍촌동에 있는 안디옥교회는 지난 25일 교회 신도(광주 1516번)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 환자는 지난 24일 오전 예배에 참석한 후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1516번과 함께 예배에 참석한 신도 중 1명이 같은 날, 2명이 다음날인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 20명, 이날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 중 안디옥교회 부목사도 포함됐고, 그의 아들 1명은 TCS국제학교 학생으로 2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당시 예배에 553명이 참석했으며 5부 예배까지 중복 참석한 150여명을 빼면 실제 참석자는 400여명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나섰으나 교회 측의 비협조로 제대로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광주시가 직접 코로나19 검사로 확인한 교인은 240명, 선별검사소를 통해 검사를 받았다는 교회측 집계까지 포함하면 360여명으로 40여명은 검사를 받지 않았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안디옥교회 측에"28일 오후 10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최후 통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