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게임은
더 경찰관입니다!
Police 911, 더 경찰관: 신주쿠 24시는 코나미가 제작하고 배급했던 아케이드 건슈팅 장르의 게임으로
2000년 아케이드 버전이 먼저 출시된 뒤 2001년 플레이스테이션 2로도 발매되었던 게임입니다
건슈팅 장르의 게임들은 이전에도 꽤 많이 출시되었지만 더 경찰관은 거기에서 더 나아간 게임성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던 게임이었어요
총 모양의 컨트롤러를 사용해 화면에 등장하는 적들을 제압하며 스테이지를 전진한다는 건슈팅 장르의 기본적인 진행 방식에 더해
요즘은 VR이 먼저 떠오르는 '체감형'이라는 단어를 건슈팅 앞에 붙여 체감형 건슈팅 게임으로 등장한 게임이 바로 더 경찰관이었습니다
단순히 화면에 나오는 적들을 정확히 조준하고 맞추는 걸 넘어 더 경찰관에서는 더 다양한 플레이가 필요했어요
말 그대로 경찰관이 되어 신주쿠에서 로스엔젤레스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범죄자들을 잡으러 다니는 게임으로
설명만 들으면 그냥 화면 곳곳에 등장하는 적들을 쏘기만 하면 될 것 같지만 더 경찰관은 거기에서 더 나아가
총을 쏘는 동작 외에도 유저에게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더 경찰관의 전용 기기는 단순히 컨트롤러만 감지하는 게 아니라 유저의 움직임을 모두 감지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고
덕분에 총알을 피하거나 장전하기 위해선 VR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몸을 직접 움직여 엄폐물의 뒤로 숨어야 하기 때문에
쉴새없이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즐겨야하는 게임이 바로 더 경찰관이었습니다
스테이지가 하나 끝날 때마다 완료 화면에서 명중률이나 오발 확률, 회피율 등 해당 스테이지에서의 내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그런 점 덕분에 게임을 즐기는 분들은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기록을 얻기 위해 더 열정적으로 움직이고는 했습니다
물론 가만히 서서 총만 쏘는 것과 전신을 움직이며 즐기는 건 체력 차이가 꽤 크기 때문에 여러 번 즐기기엔 무리가 있는 게임이기도 했어요
한국어판을 기준으로 경장부터 시작해 치안총감까지 쭉쭉 계급을 상승시켜 나가는 진급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계급을 달성하기 위해서, 계급마다 주어지는 혜택을 받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즐기는 유저들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적이 아닌 캐릭터를 맞췄을 경우 계급이 하나 깎이기 때문에 버추어캅처럼 쏘고 말지가 아닌 굉장히 신중하게 즐기게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국내 오락실에서도 일단 들어오기는 했던 게임이라 열심히 굴러가며 게임을 즐겼던 분들을 은근히 찾아볼 수 있는 게임이기는 하지만
정식 후속작인 더 경찰관 2, 그리고 외전작인 세이기노 히로 이후 이렇다 할 후속작이 발매되지 않고 있고
지금은 VR 게임으로 비슷한 재미를 뽑아낼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후속작이 나올 확률은 굉장히 적은 아쉬움이 남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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