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유럽하면 흔히 떠올리는 외모
푸른 눈과 흰 피부, 노란 머리카락
과거에도 이랬을까?
덴마크에서 발견된 6000년 전 씹다 뱉은 자작나무 수액껌에서 추출한 DNA를 바탕으로 그린
당시 덴마크사람의 복원도
DNA 분석으로 피부색, 머리색, 눈동자색 같은 외적인 특징들과
충치, 유당불내증 등 여러 질병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음
여기서 알 수 있는 점
확연히 현대의 백인들과는 다른 피부색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
영국에서 발견된 1만년 전의 인류 '체다맨'
DNA분석으로 흑인과 가까운 피부색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음
다만 체다맨은 현대 영국인과 직접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선 코카소이드로 분류되는데
어쨌거나 코카소이드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
피부색만 짙을뿐 분명히 백인종인 코카소이드인종임
고위도 지역으로 갈수록 자외선부족으로 비타민D 합성이 어려워지기 시작하면서
조금이라도 자외선을 더 받기 위해 피부 멜라닌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가 이루어져
피부와 머리카락, 눈 색깔이 밝아지기 시작했고
또한 수렵, 채집으로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던 시대가 끝나고 농경시대가 시작되면서 식생활이 고정되어
더이상 비타민D를 외부에서 섭취할 방법이 없게 되자
급격히 현대의 백인처럼 흰 피부로 진화하기 시작함
그 외에도 흰 피부, 밝은 눈동자색을 가지고 있던 네안데르탈인과의 혼혈이 이루어지며 그 유전자 영향도 일부 받음
과학계에서는
노란 머리카락, 붉은 머리카락, 푸른 눈동자, 초록 눈동자 등
사회구성원 내에서 튀는 특성을 지닌 존재가 나타났을 때 희소성 때문에 파트너로서 더 인기를 얻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음
그래서 그런 요소들이 유럽등지에 크게 퍼졌다고 설명되고 있음
즉 이런 외적인 변화에 진화론의 핵심인 자연선택과 성선택이 들어가 있다는 것
참고로 황인종 그중에서도 우리 같은 동북아시아 황인은
아프리카를 떠나 동쪽으로 향하다가 빙하기를 맞아 시베리아에 고립됨
이 때 고립되지 않고 먼저 빠져나간 인류는 베링해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북아메리카 인디언, 남아메리카 인디오가 됨
빙하기에 고립된 인류는 추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신체말단부(팔, 다리 등)가 짧아지는 등의 방향으로 진화함
그리하여 흑인, 백인, 황인 가운데 가장 추위에 강한 인종이 황인종이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