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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라는데.. 우수 中企도 절반 가까이 구인난
우리나라 청년실업자가 41만명에 달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은 일할 사람이 부족하지만 지원자 부족 등으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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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곳 중 43% 인력 부족 시달려
필요 인원 대비 채용률 86%그쳐
중기중앙회, 5월 채용설명회
우리나라 청년실업자가 41만명에 달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은 일할 사람이 부족하지만 지원자 부족 등으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우수 중소기업 81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채용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 중 43.3%는 현재 인력 상황에 대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6.9%는 인력 상황이 ‘매우 부족하다’고 답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인력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48.2%로 서비스업(26.8%)이나 그 외 업종(25.3%)보다 높았다. 지방 중소기업의 경우도 인력이 부족하다는 답변(44.9%)이 수도권 중소기업(41.6%)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필요인원 대비 채용인원 비율은 평균 86.8%로 나타났다. 지난해 원하는 인력을 적기에 채용했는지에 대해서는 27.6%가 ‘아니다’고 답했다. ‘그렇다’, ‘보통이다’는 답변은 각각 36.2%였다.
적기에 채용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조건에 부합하는 지원자 부족’이라는 답변이 49.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원자 부족’ 44.0%, ‘묻지마 지원 등 허수 지원자가 많다’(25.3%), ‘채용 후 조기퇴사’(24.0%) 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소기업의 60.1%는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시 우대하거나 선호하는 취업계층이 ‘별도 없다’는 기업이 42.7%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경력직’(31.8%)’을 선호하는 비중도 높았다. 이어 ‘지역인재 신입’(11.0%), ‘초대졸 이상 신입’(10.0%), ‘특성화고 졸업 신입’(6.5%)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