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많고 성실하던 청년
전주의 한 국립대에서 생물환경화학을 전공한 청년
학교에서 몸이 불편한 친구와 기숙사에 같이지내며 4년간을 도와주었던 바른 성품을 지닌 청년이었음
대학을 졸업한뒤에는 전공을 살려 식물보호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졸업후에는 작은 중소도시의 연구소에서 2년간 식물연구원으로 일해왔었음
그러던중 좋은기회가생겨 좀더 큰 대도시에있는 연구소로 이직할 기회를 얻게되었고 작년12월 연구소를 그만두게됨
그리고 며칠후 검찰이라고하는곳에서 걸려온 전화
본인명의의 통장이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전화였음
한번도 이런일을 당해보지않았던 청년은 당황스러웠음
그들의 정체는 보이스피싱 사기단
당시 청년은 2년간 직장생활로 모았던 적금 3000만원과 입출금예금 420만원이 전부였음
범인들은 적금 3000만원을 목표로하고 청년에게 지시를 내림
일단 가짜 검찰청홈페이지에 접속시킨다음 자신의 사건번호가 접수된 사실을 확인시켜 의심을 피했음
외부수사를 한다고 속인다음 은행으로 이동시켜 현금을 인출하게 지시했던 일당
3000만원 적금을 해지하러온 청년
통장과 도장등 필요서류가 갖추어지지않았던 상태라 현금으로 인출이 어려웠던 청년
범인들은 청년이 집으로 돌아갈경우 가족등을 만나게되면 보이스피싱이 발각될 우려가 있기때문에 청년을 계속해서 혼자 이동하게 지시하였음
적금해지에 실패하자 범인들은 청년을 질책하게되고 청년은 이과정에서 패닉에 빠지게됨
적금해지를 위해 계속해서 청년을 이동시킨 범인들
이후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적금인출에 실패를 하게되자
범인들은 적금쪽은 포기하게되고 하루일당이라도 챙기고자 청년의 입출금예금에 들어있던 420만원을 챙기기로함
체크카드가 있던지라 예금인출은 쉽게 이루어졌음
범인들은 다시 청년을 서울로 이동시킨뒤 마포구에있는 보관함에 현금을 넣도록 지시함
이곳에 현금을 보관한뒤 범인들에게 보관했다고 말한 청년
청년은 극도의 패닉상태에서 범인의 말을 따랐음
범인들은 보관함에서 청년이 보관했던 현금을 가져가는사이 청년을 여의도로 이동시킨뒤 근처카페에서 기다리라고
마지막지시를 내림
전화를 끊고 전화를 걸었는데 만약 전화를 안받으면 당신은 금융범죄일당으로 간주되어 지명수배되고
2년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는 경고를 하게됨
그러나 청년은 그전화를 받지못했고
그순간 자신이 지명수배가 되었다고 판단을 해버림
이제 조금있으면 대도시의 더큰 연구소에서 좋은조건의 환경에 근무를 할 예정이었지만 지명수배가 되고 감옥에 가는순간 자신의 인생은 이길로 영원히 끝이라고 생각했던 청년
청년은 결국 유서를 작성한뒤
집근처 아파트옥상에서 투신자살을함
대학시절 4년간 같이 기숙사에 살면서 그에게 도움을 받았던 친구도 친구의 죽음을 슬퍼함과 동시에 자신도 그와같은 상황에 빠지면 당했을것이라고함
아들에게 아름다운것만 보여주고 착하고 바르게 키운것을 후회하는 어머니
1년이 지나고
김민수 검사 목소리를 낸 조직원을 검거함
판사 출신 현직 변호사가 보는 민희진 사건